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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O 리얼티 그로스($CTO) 경영진, 비판 보고서 직후 '자신감 매수'...배당 논란 속 반전 신호일까
2025.06.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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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CTO 리얼티 그로스 최고경영진들이 Wolfpack Research의 재무부정 의혹 제기 직후 6월 26일 동시에 자사주를 매수하며 강한 자신감을 시현했다.
- 사장 존 알브라이트가 3,800주, SVP 다니엘 스미스가 1,000주를 각각 17달러대에 매수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저평가 판단을 드러냈다.
- 3분기 매출 27.3% 증가와 95.8% 점유율 등 양호한 운영 지표에도 불구하고 높은 레버리지와 249% 배당성향은 여전한 리스크 요인이다.
긍정 요소
- 최고경영진의 동시 자사주 매수는 회사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특히 비판적 보고서 직후 이루어진 점이 의미깊다.
-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7.3% 증가하고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탄탄한 펀더멘털을 보여주고 있다.
- 95.8% 점유율과 12% 임대료 인상률, 22% 영업마진 등 운영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 미국 남동부·남서부 집중 전략으로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지역에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부정 요소
- 부채비율 100% 이상의 높은 레버리지로 금리 상승 시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 249% 배당성향으로 배당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실제로 주식 발행을 통한 배당 자금 조달에 의존하고 있다.
- 현재 순손실 상태로 주당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
- Wolfpack Research의 재무 관행 비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 신뢰도 회복이 과제다.
전문가
부동산 업계 관점에서 CTO의 경영진 매수는 REIT 특성상 배당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다. 소매용 부동산 시장이 이커머스 충격에서 회복되고 있는 시점에서 95.8% 고점유율과 양의 임대료 스프레드는 경쟁력을 입증한다. 다만 높은 레버리지는 금리 민감도를 높여 연준 정책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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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2025 | 06/26/2025 | 매도 | $ |
CTO 리얼티 그로스($CTO)의 최고경영진들이 6월 26일 동시에 자사주 매수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존 알브라이트 사장은 3,800주를 주당 평균 17.05달러에 매수해 총 6만4,808달러를 투입했고, 다니엘 스미스 수석부사장도 1,000주를 주당 17달러에 매수했다. CTO 리얼티 그로스는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소매용 부동산 중심의 리츠(REIT)로, 미국 남동부와 남서부 지역의 고성장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쇼핑센터와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운영하며, 최근 적극적인 인수 전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2024년 3분기에만 약 1억9,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으며, 평균 수익률 9.5%의 매력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경영진의 매수는 타이밍 면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6월 25일 Wolfpack Research가 CTO의 재무 관행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주가가 3% 급락한 직후 이루어진 것이다. Wolfpack은 CTO가 2021년 REIT 전환 이후 배당금 지급을 위해 3,8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부족분을 주식 발행으로 충당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비판적 보고서가 나온 바로 다음 날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자사주를 매수한 것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가 차트를 살펴보면 CTO는 올해 초 19.85달러 고점을 기록한 후 4월 16.5달러대까지 급락했다가 6월 현재 17-18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경영진들이 매수한 17달러대 가격은 현재 거래 수준과 유사해, 이들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CTO의 펀더멘털을 들여다보면 경영진의 자신감을 뒷받침할 만한 요소들이 있다. 2024년 3분기 매출은 3,18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166만 달러 상회했다. 핵심 FFO(자금흐름)는 주당 0.50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임대료 인상률도 12%의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95.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운영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리스크 요소들도 존재한다. 회사의 부채비율은 100%를 넘어서는 높은 레버리지 상태이며, 배당수익률이 8.9%에 달하지만 배당성향이 249%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현재 순손실 상태로 주당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높은 배당금 지급이 실제로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의존하고 있다는 Wolfpack의 지적이 완전히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영업마진이 22%에 달하고 임대 사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보장되며, 최근 인수한 자산들이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미국 남동부와 남서부 지역은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되어 있다. 시장 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6월 말 이란-이스라엘 휴전 소식으로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섹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내부자 거래 패턴을 보면 더욱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2024년 8월과 9월에는 크리스토퍼 헤이글라 이사가 각각 3,000주씩 매도했고, 11월에는 존 알브라이트 사장이 2만9,488주를 매도한 바 있다. 그런데 7개월 만에 같은 알브라이트 사장이 다시 매수에 나선 것은 회사의 상황이 근본적으로 변했거나,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3분기 실적 발표와 배당 정책의 변화 여부다. 회사가 지속가능한 배당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면 Wolfpack의 우려는 해소될 것이고, 내부자들의 매수가 정당화될 것이다. 반대로 배당 부담이 계속 누적된다면 주가 부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CTO 리얼티 그로스의 경영진 매수는 단순한 주가 방어 차원을 넘어서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은 레버리지와 배당 지속가능성 문제는 여전히 리스크 요소로 남아있어, 투자자들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결 과정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