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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시메디카($CALC) 경영진, 75% 폭락에도 1년간 꾸준한 매수...무엇을 알고 있을까?

2025.06.27 23:39

$CALC(CalciMedica Inc)의 경영진들이 주가 75% 폭락 속에서도 지속적인 자사주 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해 여전히 강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CalciMedica는 칼슘 채널 차단제를 이용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특히 급성 췌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되어 있으며,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여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024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약 1년간 경영진의 일관된 매수 패턴이다. CEO 레이첼 레허니(Rachel Leheny)는 2024년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1,000주를 매수했으며, 특히 11월에는 주당 3.75달러에 20,000주를 대량 매수했다. CBO 에릭 로버츠(Eric Roberts)는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89,933주를 매수했으며, 최근 6월에는 주가가 1.44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4,500주를 추가 매수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4년 11월 1일 동시 매수 이벤트다. 이날 CEO, CBO, 이사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 그리고 대주주인 샌더링 벤처 파트너스(Sanderling Venture Partners)가 모두 주당 3.75달러에 동시 매수를 진행했다. 이는 회사 차원에서 조율된 매수로 보이며, 경영진이 당시 주가 수준을 매우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한다. CFO 스티븐 바딘(Stephen Bardin)도 2025년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총 3,000주를 매수했다. 특히 6월 26일 매수는 주당 1.50달러로, 이는 거의 52주 최저가 수준에서의 매수였다. 이처럼 모든 핵심 경영진이 주가 하락 국면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영진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2024년 6월 5.69달러에서 시작된 주가는 2025년 6월 1.43달러까지 떨어져 약 75%의 급락을 기록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떨어지는 칼 잡기' 상황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회사의 실적 발표를 살펴보면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6월 분기 주당 손실 36센트, 9월 분기 50센트, 12월 분기 38센트, 2025년 3월 분기 36센트 등으로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바이오테크 기업의 특성상 임상 단계에서는 매출이 거의 없고 연구개발비 지출로 인한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언제 수익성 전환이 이루어질지가 핵심 관건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Buy' 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목표주가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2024년 8월 17.50달러에서 시작된 목표주가는 2025년 5월 현재 15.50달러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현재 주가 대비 약 10배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신호는 내부자 거래의 패턴 변화다. 만약 향후 경영진의 매수가 중단되거나 매도로 전환된다면 이는 부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현재의 매수 패턴이 지속되고 임상 결과나 파트너십 등의 긍정적 뉴스가 나온다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바이오테크 소형주 투자시에는 높은 변동성과 유동성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CALC의 경우 시가총액이 2,130만 달러에 불과한 소형주로, 소수의 매매거래로도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임상 결과 발표, FDA 승인 여부, 자금조달 성공 여부 등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상황을 종합해보면, 경영진의 지속적인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실제 사업 성과와 주가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공격적 성장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현재 수준에서의 분할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지만, 보수적 투자자라면 구체적인 사업 진전이 확인될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