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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로젠($FGEN) 내부자들은 왜 80% 폭락장에서 '쇼핑'을 계속할까?
2025.07.02 20:40
AI 점수
요약
- 파이브로젠 내부자들이 주가 80% 하락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어, 역분할 후에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음
- 아스트라제네카와의 1억6천만 달러 거래 완료 시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개선되고, FG-3246 항암제 임상 결과가 주가 반등의 핵심 촉매가 될 전망
- 록사두스타트의 해외 승인과 상업화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 막대한 손실과 매출 급감으로 인한 재무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
긍정 요소
- 경영진과 이사진의 지속적인 저가 매수로 내부자들의 강한 확신을 보여줌
- 아스트라제네카와의 1억6천만 달러 거래로 2027년까지 현금 런웨이 확보 예정
- 록사두스타트가 중국, 유럽, 일본에서 이미 승인받아 상업화 진행 중
- FG-3246 항암제의 2상 임상 시작으로 파이프라인 진전 기대
-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개발 역량과 시장 접근성 확보
부정 요소
-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급감하여 274만 달러에 그침
- 연간 순손실 1억2천만 달러로 심각한 적자 지속
- 팜레블루맙 임상 실패로 인력 75%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 단행
- 9,122만 달러의 부채로 시가총액 대비 과도한 레버리지
- 주가가 지난 1년간 80% 이상 폭락하여 투자자 신뢰도 하락
전문가
바이오테크 섹터에서 임상 실패와 구조조정은 흔한 일이지만, 파이브로젠의 경우 이미 승인받은 제품과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차별화 요소가 있다. 내부자들의 지속적 매수는 일반적으로 긍정적 신호이나, 현재의 재무 상황을 고려할 때 아스트라제네카 거래 성사가 회사 생존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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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2025 | 07/03/2025 | 매도 | $ |
파이브로젠($FGEN)이 투자자들에게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주가는 지난 1년간 30달러에서 5달러대로 80% 이상 폭락했지만, 회사 내부자들은 오히려 '쇼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파이브로젠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만성 신장질환 빈혈 치료제 록사두스타트(Roxadustat)와 항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2,653만 달러에 불과한 소형주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텔라스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업계에서는 여전히 주목받는 기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내부자들의 매수 행동이다. 지난 7월 2일 제임스 쇼에넥 이사는 23,567주를 주당 5.07달러에 매수했다. 이는 6월 16일 1대25 역분할 이후에도 계속된 매수 행위로, 그의 확신을 보여준다. 3월에도 그는 25만주와 5만주를 각각 매수한 바 있어, 총 32만여 주를 저가에 매집한 셈이다. CEO들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현 CEO 테인 웨티그는 3월 14만5천 주를 주당 0.35달러에 매수했고, 전임 CEO 데야 아디브도 2024년 6월 2만여 주를 매수했다. 역분할을 감안하면 이들의 매수 단가는 현재 주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내부자들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아스트라제네카와의 1억6천만 달러(약 2,200억 원) 규모 중국 자회사 매각 거래가 올해 3분기 완료 예정이다. 이 자금으로 부채를 상환하고 현금 런웨이를 2027년 후반까지 연장할 수 있다. 둘째, 록사두스타트는 이미 중국, 유럽, 일본에서 승인을 받아 상업화 단계에 있다. 셋째, 항암 후보물질 FG-3246의 2상 임상이 올해 중반 시작될 예정으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2024년 7월 주력 항암제 팜레블루맙의 임상 실패로 인력의 75%를 감축했고, 매출도 급감하고 있다. 최근 분기 매출은 27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순손실도 연간 1억2천만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내부자들은 이런 어려움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특히 역분할 후에도 계속된 매수는 단순한 주가 방어가 아닌 진정한 가치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이오테크 업계에서 임상 실패는 흔한 일이지만, 록사두스타트 같은 승인받은 제품과 유망한 파이프라인이 있다면 회복 가능성은 충분하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들이 있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거래 완료 시기와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또한 FG-3246의 임상 진행 상황과 록사두스타트의 해외 매출 추이도 중요한 변수다. 8월 11일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 이런 진전사항들이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리스크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거래가 지연되거나 조건이 악화될 경우, 현금 부족으로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FG-3246 임상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오면 주가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5달러대 주가도 과평가일 수 있다. 반대로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상당한 수익 기회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거래 완료와 동시에 FG-3246 임상에서 긍정적 데이터가 나온다면, 현재 시가총액은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다. 내부자들의 평균 매수가가 역분할 기준으로 1-2달러대임을 고려하면, 이들이 보는 목표가는 최소 10달러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파이브로젠은 전형적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 바이오테크 투자 대상이다.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그것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는 부족하다. 아스트라제네카 거래 진행상황과 임상 결과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자신의 리스크 허용 범위 내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