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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마켓 캐피탈($OMCC), 경영진 연속 대규모 매수에도 손실 지속...2,400만 달러 현금으로 턴어라운드 기대감

2025.07.24 20:10

올드 마켓 캐피탈($OMCC)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손실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지속적이고 대규모적인 자사주 매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OMCC는 오하이오 북서부와 북중부 지역에서 광대역 인터넷, VoIP, 비디오 서비스, 무선 인터넷, 광섬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통신 서비스 회사다. 1985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24년 9월 니콜라스 파이낸셜에서 현재 이름으로 브랜드를 변경하며 전략적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약 82명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4,200만 달러 수준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경영진의 강력한 매수 신호다. 2024년 12월 13일 아담 피터슨 이사는 73,000주를 43만 8,000달러에 매수했고, 같은 날 제프리 로열 CEO도 31,500주를 18만 9,000달러에 매수했다. 피터슨 이사는 이후에도 연속적으로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2025년 7월에도 찰스 크레브스 CFO가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내부자 거래가 매수로만 이루어지고 있어 경영진의 회사 전망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회사의 현재 재무 상황을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깊다. $OMCC는 지난 12개월간 937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819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주당순손실 1.22달러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54.97%로 현재로서는 수익성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경영진이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은 향후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회사의 재무 기반은 견고한 편이다. 현금 보유량이 2,452만 달러로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부채비율은 7.15%에 불과해 재무 안정성이 높다. 이는 넬넷(257%)이나 앙코르 캐피탈 그룹(465%) 같은 동종업계 기업들과 비교해도 매우 보수적인 수준이다. 강력한 현금 포지션은 운영 손실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며, 향후 전략적 투자나 사업 확장을 위한 여유를 제공한다. 주가 움직임도 흥미롭다. 2024년 6월 6.74달러에서 시작해 2025년 5월 4.71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해 현재 6.29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2주 최고가 7.00달러와 최저가 4.21달러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거래 패턴을 보이고 있어, 소형주 치고는 변동성이 크지 않다. 7월 미국 시장 전반이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내부자 지분을 가진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내부자의 높은 지분율은 경영진과 주주 이익의 일치를 의미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신뢰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들도 있다. 현재 지속적인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언제 흑자 전환이 가능할지 불확실하다. 또한 일평균 거래량이 약 5,163주로 유동성이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투자자들에게는 진입과 청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애널리스트 커버리지도 제한적이어 외부 검증이나 목표 주가 설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주목할 요인으로는 8월 1일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경영진의 지속적인 매수가 실제 사업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 또한 브랜드 변경 이후 전략적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투자 관점에서 $OMCC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강력한 현금 포지션과 낮은 부채비율, 그리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강한 신뢰 신호는 긍정적 요소다. 반면 지속되는 손실과 제한적인 유동성은 주의 요소다. 소형 통신 서비스 기업으로서 틈새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턴어라운드 스토리로서의 매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