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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난도아 텔레커뮤니케이션($SHEN), 대주주 ECP 집중 매수에 CEO까지 합류...목표가 40% 할인 매수 기회

2025.07.25 20:44

버지니아 기반 지역 통신회사인 셰난도아 텔레커뮤니케이션($SHEN)이 대주주와 경영진의 연속적인 매수 행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5월부터 시작된 대주주 Energy Capital Partners III의 집중적 매수는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셰난도아 텔레커뮤니케이션은 1902년 설립된 지역 통신사로,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등 8개 주에서 Glo Fiber 브랜드로 최대 5Gbps의 초고속 광섬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몇 년간 FTTH(Fiber-to-the-Home) 네트워크 확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내부자 거래 데이터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매수 일색'이다. 2024년 6월 CEO 크리스토퍼 프렌치가 1주당 $16.32에 15,000주를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CFO 제임스 볼크, 다수의 이사진들이 줄줄이 매수에 나섰다. 특히 주가가 $13-14대로 하락한 8월과 9월에 임원들의 매수가 집중되었는데, 이는 경영진이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진짜 주목할 부분은 2025년 5월부터 시작된 대주주 Energy Capital Partners III(ECP)의 대대적인 매수 행진이다. ECP는 5월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거의 매일같이 매수에 나서며 총 수십만 주를 $11.91-$15.64 가격대에서 매수했다. 이는 단순한 리밸런싱이 아닌 의도적인 지분 확대로 보인다. ECP는 여러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이들의 이런 집중적 매수는 회사의 중장기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반영한다고 해석된다. 이러한 내부자들의 강력한 매수 신호는 회사의 실적과 맞물려 더욱 의미가 크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87.9백만을 기록했고, Glo Fiber 확장 시장에서는 가입자가 51% 급증해 약 71,000명에 달했다. 비록 광섬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본투자로 단기적으로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평가된다. 주가 차트를 보면 2024년 6월 $18.6에서 시작해 연말 $12-13 구간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10대까지 추가 하락 후 최근 $15.4까지 회복했다. 이는 ECP의 집중 매수 시기와 정확히 일치하며, 대주주의 매수가 주가 바닥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주가는 여전히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 $26 대비 약 40% 할인된 수준이다. 재무적으로는 TTM 매출 $346.7백만, 부채비율 53.33%로 적절한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87.5백만의 현금을 보유해 유동성도 양호하다. 무엇보다 65년 연속 배당을 지급한 배당 히스토리는 회사의 안정성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Glo Fiber의 성장 잠재력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약 550,000개의 패싱(통과 가능 가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블랙스버그 브로드밴드 인수, 요크 카운티와 프레더릭 카운티에서의 광섬유 구축 계약 등 공격적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7백만 규모의 셰난도아 카운티 프로젝트는 버지니아주 지원을 받아 진행되어 안정성이 높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현재 레버리지드 프리캐시플로우가 -$228.9백만으로 대폭 마이너스인 상황이며, 최근 몇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다. 배당수익률도 현재 손실 상황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자들의 이런 확고한 매수 의지, 특히 전문 투자회사인 ECP의 집중적 지분 확대는 강력한 긍정 신호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위험 대비 보상이 매력적이라는 경영진과 대주주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7월 31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Glo Fiber 확장 효과와 마진 개선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