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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닉사 바이오사이언스($ANIX), 내부자 17만주 매수 러시 뒤 CAR-T 치료제 30배 용량 증량 성공

2025.07.31 13:48

아닉사 바이오사이언스($ANIX)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8,660만 달러의 이 소형 바이오테크 기업 내부자들이 최근 몇 달간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아닉사는 암 백신과 CAR-T 세포 치료법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테크 회사다. 주력 파이프라인으로는 유방암 예방 백신과 난소암 CAR-T 치료제가 있으며, 둘 다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특히 CAR-T 기술은 환자의 T세포를 유전자 조작해 암세포를 표적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내부자들의 연이은 매수다. CEO 아밋 쿠마르(Amit Kumar)는 2024년 6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88,000주를 매수했다. 특히 2025년 1월 43,000주를 223만 달러에 매수한 것이 가장 큰 규모였다. 이 거래들은 대부분 10b5-1 계획에 따른 것으로, 사전 계획된 체계적 매수를 의미한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이사 루이스 티터턴 주니어(Lewis Titterton Jr.)의 행보다. 그는 2024년 6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무려 90,000주가 넘는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했다. 단일 거래로는 2024년 7월 30일 21,646주를 306만 달러에 매수한 것이 최대 규모였다. 티터턴 이사의 매수 패턴은 거의 연속적이며, 이는 회사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 내부자 매수와 함께 회사의 파이프라인도 꾸준히 진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7월 FDA로부터 난소암 CAR-T 치료제에 대한 개별 환자 IND(Investigational New Drug) 승인을 받았고, 2025년 6월에는 4차 코호트 투약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4차 코호트의 용량은 1차 코호트 대비 30배 증가한 수준으로, 안전성 확보와 함께 치료 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유방암 백신 쪽에서도 진전이 있었다. 2025년 6월 1상 임상시험 등록을 완료했고, 7월에는 캐나다 지식재산청으로부터 유방암 백신 기술에 대한 특허 허용 통지를 받았다. 4월에는 CAR-T 기술에 대한 특허 허용 통지도 받은 바 있어,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있다. 주가 추이를 보면 내부자 거래와 뉴스 발표의 상관관계가 뚜렷하다. 2024년 6-7월 내부자 대량 매수와 FDA 승인 소식이 겹치면서 주가는 2.2달러에서 3.3달러까지 50% 급등했다. 이후 조정을 거쳐 2025년 초 2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최근 파이프라인 진전 소식과 함께 다시 3달러대를 회복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2024년 11월 이사회가 비트코인을 재무 준비자산으로 매입하기로 승인한 것이다. 이는 현금 관리 다변화와 동시에 혁신적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바이오테크 투자의 본질적 리스크는 여전하다. 임상시험 실패 가능성, 규제 승인 불확실성, 그리고 상업화까지의 긴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특히 시가총액 8,660만 달러의 소형주 특성상 뉴스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강력한 내부자 매수 신호와 파이프라인 진전이라는 긍정 요인이 바이오테크 고유의 리스크와 맞서고 있는 구조다. 내부자들의 지속적이고 대규모 매수는 회사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지만,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임상시험 결과 발표와 추가적인 내부자 거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CAR-T 치료제의 4차 코호트 결과와 유방암 백신의 1상 시험 중간 결과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