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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 Bancorp($CBNK) 50% 급등에도 경영진 매수 러시, ROE 13% 수익성이 답일까

2025.07.31 19:09

Capital Bancorp($CBNK)이 투자자들에게 흥미로운 딜레마를 제시하고 있다. 메리랜드주 록빌에 본사를 둔 이 지역은행은 지난 1년간 주가가 50% 이상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진들이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내부자들의 일관된 매수 패턴이다. Edward Barry CEO는 지난 6월 1,204주를 매수했고, Dominic Canuso EVP는 올해 들어서만 4차례 매수 거래를 진행했다. Steven Poynot 사장 역시 5월에 75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들의 매수는 대부분 제한주식(RSU)이나 스톡옵션 형태로, 장기적 성과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이런 내부자 매수는 주가가 2024년 6월 $20대에서 현재 $31-32대로 50%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2024년 7월 중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서도 임원들은 계속해서 지분을 늘려왔다. 이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Capital Bancorp의 펀더멘털은 이런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회사는 자산수익률(ROA) 1.48%, 자기자본수익률(ROE) 13.36%를 기록하며 지역은행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히 ROE 13.36%는 업계 평균 10-15% 범위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하지만 최근 실적에서는 일부 우려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78로 컨센서스 $0.89를 하회했고, 매출도 $60.75백만으로 예상치 $61.7백만에 못 미쳤다. 순이자마진(NIM)도 전년 동기 6.46%에서 6.04%로 압축됐다. IFH Financial Corporation 인수로 인한 대출 포트폴리오 변화가 마진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 건전성 면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순상각액이 1분기 $2.4백만에서 2분기 $5.1백만으로 증가했고, 신용손실충당금도 $4.1백만으로 늘어났다. 이는 OpenSky 신용카드 사업과 IFH 인수 관련 대출에서 일부 부실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강력하다. 전년 대비 매출이 38% 증가했고, 자산 규모도 39% 확대됐다. 정부보증대출 서비스 Windsor Advantage 부문의 서비스 잔액은 $29억에 달하며, OpenSky 신용카드 고객 수는 58만5천 명을 넘어섰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내부자 지분율 32.1%다. 이는 경영진과 주주 이해관계가 고도로 일치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회사는 2분기 배당을 20% 인상했고, $11.9백만 규모의 자사주 매입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BNK는 PER 11.90배, PBR 1.38배로 거래되고 있어 지역은행 평균 대비 다소 할인된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는 $38로 현재 주가 대비 약 20%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주목할 포인트는 3분기 실적 발표다. 시장은 EPS $0.90, 매출 $62.9백만을 예상하고 있다. IFH 인수 효과의 안정화와 신용비용 관리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또한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가능성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CBNK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우려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견고한 성장 기반을 갖춘 투자처로 평가된다. 특히 경영진의 지속적인 지분 확대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투자 매력이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