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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녹스($TROX) 임원진, 83% 폭락 중에도 연속 매수...JP모건 '27% 상승' 전망 vs 190% 부채비율 우려
2025.08.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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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트로녹스($TROX) 임원진이 주가 83% 폭락 상황에서 3-8월 총 8만9,866주, 43만달러 규모 자사주 매수 단행
- JP모건이 5월 '비중확대'로 업그레이드하며 목표가 7달러 제시, TiO2 가격 회복 기대감 부각
- 높은 레버리지(190% 부채비율)와 현금흐름 악화 등 재무 건전성 우려는 여전한 상황
긍정 요소
- 임원진의 연속적인 자사주 매수로 경영진의 강한 회복 신뢰감 확인
- JP모건의 투자등급 상향조정과 27% 상승 여력 목표가 제시
- TiO2 가격 회복 기대감과 중국산 관세로 인한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
- P/S 0.17배, P/B 0.31배로 동종업계 대비 큰 폭 할인된 밸류에이션
- 6.27% 높은 배당수익률과 글로벌 TiO2 시장 내 희소한 지위
부정 요소
- 190% 초과 부채비율과 극도로 높은 레버리지 구조의 재무 위험
- 지난 12개월 2억5,100만 달러 순손실과 지속적인 실적 부진
- 마이너스 1억6,725만 달러 자유현금흐름으로 현금 소모 상황 지속
- 2분기 매출 11% 감소와 애널리스트 예상치 크게 하회하는 실적
- 1억3,200만 달러 보유현금 대비 높은 부채로 인한 유동성 압박 우려
전문가
화학업계 관점에서 트로녹스의 상황은 전형적인 경기순환 저점 기업의 모습이다. TiO2 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소수 글로벌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과점 구조에서, 현재의 가격 하락 사이클이 반전될 경우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높은 레버리지는 업황 회복 시점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한 상황으로, 재무 건전성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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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025 | 08/02/2025 | 매도 | $ |
트로녹스($TROX)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가가 1년 새 83% 폭락한 극한 상황에서 회사 임원진이 연이어 자사주 매수에 나섰고, JP모건이 최근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며 강력한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트로녹스는 전 세계 티타늄 디옥사이드(TiO2) 시장을 주도하는 수직계열화된 화학기업이다. 페인트, 코팅재, 플라스틱, 제지 등 다양한 산업의 핵심 원료인 TiO2 안료를 생산하며, 원료 채굴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통제하는 독특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걸친 글로벌 생산망을 운영하며 업계 내 독보적 지위를 유지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임원진의 적극적인 매수 행보다. 3월부터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8만9,866주, 약 43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매수 시점이다. 스티븐 존스 이사는 3월 18일 주가 7.17달러에 3만주를 매입했고, 제프리 뉴먼 SVP는 5월 7일 4.89달러에 1만266주를 사들였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8월 1일 주가가 3달러 초반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제프리 엥글 SVP가 1만2,600주(3.07달러), 존 스리비살 SVP가 3만7,000주(3.39달러)를 대량 매입한 점이다. 이들의 매수는 단순한 의례적 구매가 아니다. 주가가 연중 최저점 근처에서 이뤄진 만큼,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경영진이 현재 가격을 매력적으로 판단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JP모건의 최근 분석 역시 이런 관점을 뒷받침한다. 5월 30일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며 목표가를 7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기준 27%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 근거는 2년간 하락세를 보인 TiO2 가격이 2025년 2~3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트로녹스는 구조적 수혜 요인들을 확보하고 있다. 인도와 브라질 같은 주요 시장에서 중국산 TiO2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면서, 트로녹스가 시장점유율과 판매량을 늘릴 기회가 생겼다. 특히 EU가 최근 중국산 티타늄 디옥사이드에 대해 5년간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한 것은 트로녹스에게 중요한 호재다. 하지만 현실적 우려사항도 만만치 않다.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심각한 구조적 문제들이 드러난다. 부채비율이 190%를 넘는 극도로 높은 레버리지 구조에, 지난 12개월간 2억5,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7억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주당순손실 0.53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현금흐름이다. 레버리지 조정 후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억6,725만 달러를 기록하며, 회사가 현재 현금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보유현금도 1억3,200만 달러에 불과해 높은 부채 수준을 감안하면 유동성 압박이 상당하다. 그럼에도 투자 매력도는 존재한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S) 0.17배, 주가순자산비율(P/B) 0.31배로 동종업계 평균 대비 큰 폭 할인된 상태다. 배당수익률도 6.27%로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 TiO2 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몇 안 되는 글로벌 생산업체 중 하나라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변곡점들이 있다. 우선 TiO2 가격 회복 시점이 핵심이다. JP모건이 예상한 대로 2025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반등한다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질 것이다. 또한 10월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적자 폭 축소나 현금흐름 개선 신호가 나온다면 주가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 반대로 TiO2 수요 회복이 지연되거나 부채 문제가 심화된다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재의 높은 레버리지 구조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트로녹스는 전형적인 '고위험 고수익' 투자처다. 임원진의 연속 매수와 JP모건의 업그레이드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재무 건전성 우려와 업황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가 상존한다. 따라서 위험 감수 능력이 높고 장기 관점을 가진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접근할 만한 종목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