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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Community Bankshares($FCBC) CFO, 22% 급락 후 직접 매수...저평가 신호탄?

2025.08.04 19:48

First Community Bankshares($FCBC)의 데이비드 브라운 CFO가 8월 1일 150주를 주당 36달러에 매수했다. 소액이지만 이 거래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주가가 2024년 11월 고점 45.66달러에서 22% 가까이 하락한 시점에서 나온 경영진의 직접 매수이기 때문이다. First Community Bankshares는 1874년 설립된 버지니아주 블루필드 소재 지역은행지주회사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4개 주에서 First Community Bank를 통해 예금, 대출, 신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 정부, 의료, 건설, 관광, 석탄채굴 등 다양한 지역 산업에 금융 서비스를 공급하며 594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브라운 CFO의 이번 매수는 작년 11월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당시 주가가 40달러 중반대로 상승했을 때 임원들은 대거 매도에 나섰다. 11월 8일 제이슨 벨처 임원이 6,384주를 주당 46.49달러에 매도해 29만7천달러를 회수했고, 브라운 CFO 자신도 11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총 4,350주를 주당 47-48달러에 매도해 20만8천달러를 현금화했다. 이들의 매도 타이밍은 거의 완벽했다. 이후 주가는 지속 하락해 현재 35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현재 $FCBC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P/E비율 13.22배는 S&P 500 평균 18-20배보다 현저히 낮다. 더욱 중요한 것은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다. 395만달러의 현금 보유고는 시가총액 7억달러의 56%에 달하는 수준이고, 부채는 겨우 102만달러에 불과해 사실상 무부채 경영을 하고 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현 상황에서 상당한 방어력을 제공한다. 다만 최근 실적은 다소 아쉽다. 2025년 1분기 주당순이익 0.64달러는 전년 동기 0.71달러에서 하락했다. 분기 매출도 4,053만달러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30.8%의 높은 순이익률과 40.49%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경영 효율성은 우수하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FCBC의 배당 이력이다. 40년 연속 배당을 지급했고 최근 15년간 배당을 증액해왔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3.47%로 10년물 국채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증액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력적이다. 배당성향 45.59%는 지속가능한 수준이다. 지역은행으로서 $FCBC는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이 순이자마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4개 주에 걸친 지역적 분산과 다양한 산업 고객층은 리스크를 일정 부분 완화한다. 베타 0.64는 시장 평균보다 낮은 변동성을 의미해 보수적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CFO의 매수는 규모는 작지만 상징적 의미가 크다. 회사 내부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최고재무책임자가 현 주가 수준에서 투자 가치를 인정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41달러는 현재 주가 대비 14%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향후 주목할 요인은 7월 22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다. 순이자마진 개선 여부와 대출 포트폴리오 성장률이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또한 지역 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 동향도 $FCBC의 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