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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KR

앰코테크놀로지($AMKR) 18% 급등 뒤 숨겨진 진실: 1900만 달러 내부자 거래와 4억 달러 정부 지원의 양면성

2025.08.05 23:31

AI 점수

집단 매수

요약

  • 앰코테크놀로지($AMKR)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18% 급등하며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이끌어냈다
  • 김씨 가족 관련 대규모 내부자 거래(1,900만 달러)는 가족 내 지분 재배치로 추정되며 실질적 매도압력과는 무관하다
  • 미국 정부의 4억 달러 보조금과 애리조나 반도체 패키징 공장 건설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긍정 요소

  • 2분기 실적이 EPS,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회복세를 보여줬다
  • 미국 정부로부터 4억 달러 보조금을 확정받아 국내 최대 반도체 패키징 공장 건설이 확실해졌다
  • 현금 20억 달러 보유로 재무 안정성이 뛰어나고 영업현금흐름 창출능력이 견실하다
  • PBR 1.32배, PSR 0.88배로 동종업계 대비 상당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

부정 요소

  • 순이익률 4.8%, 총마진률 13.6%로 동종업계 대비 수익성이 낮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
  • 베타값 1.86으로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여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공급망 비용 증가 우려가 존재한다
  • 복잡한 내부자 거래 구조로 인해 투자자들의 해석에 혼선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

반도체 패키징 산업에서 앰코테크놀로지의 위치는 독특하다. 고부가가치 설계나 제조 영역은 아니지만, 모든 반도체가 거쳐야 하는 필수 공정을 담당하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부 보조금과 애플과의 파트너십은 향후 AI 및 자동차용 반도체 패키징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일종가

$28.3

-0.86(2.95%)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21.85

매수 평단가

$21.99

매도 평단가

$48.24M

매수 대금

$20.02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공시일

내부자명

직책

거래유형

평단가

거래대금

09/21/2025

09/21/2025

매도

$

앰코테크놀로지($AMKR)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29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8% 급등하며 올해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UBS와 니담이 연이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더 흥미로운 것은 복잡한 내부자 거래 패턴과 이 회사가 처한 독특한 상황이다. 앰코테크놀로지는 1968년 설립된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 업체로, 애리조나 템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삼성, 애플,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칩을 포장하고 테스트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전 세계 28,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 자동차, 네트워킹, 스토리지 분야에서 다양한 첨단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해 2월과 8월에 발생한 대규모 내부자 거래다. 2월 24일 김씨 성을 가진 여러 임원들과 관련 법인들이 주당 21.85달러에 총 1,9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다. 흥미롭게도 같은 금액, 같은 주가, 같은 주식 수량(869,565주)으로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이뤄졌다. 8월 1일에도 유사한 패턴으로 965만 달러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 이는 가족 내 지분 재배치나 신탁 구조 변경으로 추정되며, 실제로는 한 번의 거래가 여러 관련 당사자에 의해 중복 공시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복잡한 거래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대주주 지분의 안정성을 의미할 수도 있다. 특히 주가가 21.85달러 수준에서 이뤄진 거래들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22달러 근처에서는 큰 매도 압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펀더멘털을 살펴보면, 2024년 7월 미국 상무부로부터 애리조나 반도체 패키징 시설 건설을 위해 최대 4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확정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20억 달러 규모의 시설은 미국 내 최대 반도체 패키징 공장이 될 예정이며, 애플이 주요 고객으로 참여한다. 자율주행차, 5G/6G, 데이터센터용 칩 패키징에 집중할 계획이다. 재무적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에는 한계가 있다. 연매출 63억 달러, 순이익 3억 달러 규모로 순이익률이 4.8%에 불과하다. 총마진률도 13.6%로 동종업계 대비 낮은 편이다. 하지만 현금보유액 20억 달러 대비 부채 18억 달러로 재무 안정성은 양호하다. 영업현금흐름도 9억8천만 달러로 견실한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준다. 최근 실적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2분기 주당순이익 0.22달러로 예상치 0.16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매출도 15억1천만 달러로 예상치 14억2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투자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주가 수준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32배, 주가매출비율(PSR) 0.88배로 동종업계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 52주 최고가 33.85달러 대비 현재 주가는 35% 이상 할인된 상태다. 다만 주의해야 할 리스크도 있다. 베타값이 1.86으로 시장 대비 변동성이 크고,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공급망 비용 증가 우려가 있다. 또한 반도체 패키징 사업 특성상 고부가가치 영역보다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구조적 한계도 존재한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중립적이다. 11개 증권사 중 6곳이 '매수' 이상 등급을 부여했지만, 목표주가는 평균 24.3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 정도의 상승 여력만을 제시하고 있다. UBS는 목표주가를 25달러로, 니담은 2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주목할 촉매는 정부 보조금 집행 과정과 애리조나 공장 건설 진행상황이다. 2028년까지 TSMC의 2나노 기술 도입과 함께 앰코의 패키징 역량 확대가 본격화되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AI 칩과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고부가가치 패키징 서비스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앰코테크놀로지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 성장 기반을 갖춘 저평가 주식이다. 복잡한 내부자 거래는 우려 요소라기보다는 대주주 지분 안정성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단기적 급등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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