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CP

Independent Bank($IBCP) CFO, 6만 달러 규모 자사주 매수로 신뢰 표명...P/E 9.9배 저평가 기회?

2025.08.06 15:25

Independent Bank Corporation($IBCP)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에 본사를 둔 이 지역은행 지주회사는 1864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기반의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예금상품부터 상업용 부동산 대출, 개인 모기지, 투자관리 서비스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약 732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임원들의 연이은 매수 행보다. 8월 5일 CFO인 Gavin Mohr가 2,000주를 주당 29.64달러에 매수해 총 59,280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매수로, 11월에도 800주를 매수한 바 있다. 또한 6월에는 이사인 Terance Beia가 1,821주를 30.65달러에 매수하며 55,814달러를 투자했다. 흥미롭게도 이들 매수는 모두 주가가 30달러 선 근처에서 이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단순한 우연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7월 Q2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0.81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0.79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순이자마진(NIM)이 3.58%로 전년 동기 3.40%에서 18bp 개선되며 핵심 수익성 지표가 향상됐다. 대출 잔액도 3월 말 대비 9,170만 달러 증가해 연율 9% 성장을 기록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회사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Q2에만 251,183주를 730만 달러에 매입했다. 분기 배당금도 주당 0.26달러를 유지하고 있어 배당수익률이 약 3.44%에 달한다. 현재 P/E비율 9.90배는 지역은행 업계 평균인 12-15배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2024년 7월-8월 34달러 고점에서 현재 29-3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는 Q2 매출이 5,4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모기지 서비스 부문에서의 수익 감소가 비이자수익을 25.7% 줄어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CFO의 대규모 매수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재무 담당 임원이 개인 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상당한 상승 여력을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회사는 웨스트 미시건과 메트로 디트로이트 같은 핵심 시장에서 상업대출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으며, AI 채팅 기능 도입 등 기술 투자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역은행 특성상 거시경제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고용지표 부진으로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8월 들어 주요 지수가 큰 폭 하락하면서 소형주들도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오히려 내부자 매수가 활발한 저평가 소형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명확하다. 향후 분기별 실적에서 순이자마진 확대 추세가 지속되는지, 대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또한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와 지역 경제 상황, 특히 미시건의 제조업 및 자동차 산업 동향이 은행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긍정적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P/E 9.90배라는 저평가 상태에서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 배당수익률 3.44%도 수익형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수준이다. 특히 CFO가 29.64달러에 매수한 것을 고려하면, 30달러 아래에서는 상당한 안전마진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지역경제 침체나 대출 부실 증가, 예금 유출 압력 등이 우려된다. 매출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경우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업계 내 경쟁 심화도 마진 압박 요인이다. 결론적으로 $IBCP는 현재 저평가된 상태에서 내부자들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는 지역은행이다. 안정적인 배당과 적극적인 환매 정책, 그리고 핵심 지표들의 개선 흐름을 고려할 때, 30달러 아래에서는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