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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 Dwight($CHD), CEO 6억원 매도 후 임원진 '저점 매수' 전환...방어주 매력 부각
2025.08.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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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Church & Dwight($CHD) 임원진이 2024년 11월 대규모 매도(62백만 달러) 후 2025년 5-8월 주가 하락 시 매수로 전환
- 주가는 1년간 약 15% 하락했지만, 2분기 실적은 EPS 컨센서스를 10% 상회하며 견조함 유지
- ARM & HAMMER, TROJAN 등 강력한 브랜드와 안정적 현금흐름(10억7천만 달러)으로 방어적 투자 매력도 제공
긍정 요소
- 임원진의 저점 매수로 현재 가격 수준에 대한 경영진 신뢰도 확인
- 2분기 EPS가 컨센서스를 10% 상회하며 수익성 개선 지속
- 국제 사업 부문 5.3% 성장으로 국내 둔화 상쇄
- 포워드 P/E 26배로 합리적 밸류에이션과 9억2천3백만 달러 현금 보유
부정 요소
- 국내 소비자 부문 매출 지속적 둔화로 핵심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 부족
-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원자재 비용 상승 압박 가중
- 최근 Zicam, Orajel 제품 리콜 사태로 품질 관리 이슈 부각
- 트레일링 P/E 43.6배로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전문가
소비재 방어주 관점에서 Church & Dwight는 현재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 관세 정책과 소비 위축 우려로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사의 핵심 브랜드들은 경기 방어적 특성이 강해 안정적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원진의 최근 매수 행보는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주가 하락을 시사한다.
전일종가
$92.5
+1.36(1.49%)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96
매수 평단가
$105.38
매도 평단가
$1.13M
매수 대금
$87.33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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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025 | 08/07/2025 | 매도 | $ |
Church & Dwight($CHD)가 투자자들에게 흥미로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미국의 대형 생활용품 기업이 지난 1년간 약 15% 급락한 가운데, 내부자 거래 패턴에서 극명한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Church & Dwight는 ARM & HAMMER, TROJAN, OXICLEAN 등 미국 가정에서 친숙한 브랜드들을 보유한 시가총액 251억 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생활용품 전문기업이다. 1846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가정용품, 개인위생용품, 그리고 축산업용 사료첨가제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베이킹소다로 유명한 ARM & HAMMER 브랜드와 콘돔 시장 선도업체인 TROJAN 브랜드는 각각의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내부자 거래에서 나타나고 있다. 2024년 11월, Matthew Farrell CEO는 주가가 103~112달러 수준에서 4일 연속 대규모 매도를 단행했다. 총 60만 주가 넘는 물량을 62백만 달러(약 850억원) 규모로 처분한 것이다. 당시 다른 임원들도 줄줄이 지분을 매도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그런데 2025년 들어 상황이 역전됐다. 주가가 91~94달러 수준으로 20% 가까이 하락한 5월과 8월, 임원들이 오히려 매수에 나섰다. Michael Read EVP는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5,000주를 매수했고, Richard Dierker 사장은 5월 13,334주를 대거 매수했다. 이는 임원진이 현재 주가 수준을 매력적으로 판단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내부자 거래 패턴의 반전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Church & Dwight는 최근 실적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15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0.94달러로 컨센서스를 10% 이상 웃돌았다. 국내 소비자 부문에서 매출 둔화를 보였지만, 국제 부문은 5.3% 성장하며 균형을 맞췄다. 현재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임원진의 판단이 설득력을 얻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소비재 업계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Church & Dwight의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했을 가능성이 크다. 회사의 트레일링 P/E는 43.59배로 높아 보이지만, 포워드 P/E는 26.04배로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긍정적 신호들이 여럿 나타나고 있다. 우선 회사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견고하다. 영업현금흐름이 10억7천만 달러에 달하고, 현금 보유액도 9억2천3백만 달러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국제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5.3%)은 국내 시장 둔화를 상쇄하는 요인이다. 특히 회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하다. ARM & HAMMER 베이킹소다나 TROJAN 콘돔 같은 제품들은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한 수요를 유지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Church & Dwight의 베타값은 0.43으로 시장보다 변동성이 낮다. 다만 주의해야 할 위험 요소들도 존재한다. 최근 Zicam과 Orajel 제품에 대한 리콜 사태가 발생했으며, 관세 정책이 원자재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 또한 국내 소비자 부문의 지속적인 둔화가 우려된다. 향후 시나리오를 분석해보면, 낙관적인 경우 주가가 105~110달러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임원진의 과거 매도 가격대와 일치한다. 국제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국내 시장이 안정화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가장 가능성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95~100달러 수준에서의 횡보다. 현재 경제 불확실성 하에서 방어주의 특성이 부각되면서 점진적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관세 여파로 원가 상승이 가속화되고 소비 위축이 심화될 경우 85~9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Church & Dwight는 현재 가격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원진의 최근 매수 행보는 이런 판단을 뒷받침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그리고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 결합된 상황에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고려해볼 만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