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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 Research($LRCX) 임원 990만달러 매도에도 4분기 33% 급성장…AI 반도체 붐 수혜주 재평가
2025.08.06 17:15
AI 점수
C 레벨
요약
- Lam Research SVP가 2월 990만 달러 규모 주식 매도했으나 10b5-1 계획하에 이루어진 거래로 계획적 자산 관리 성격
- 4분기 매출 51.7억 달러로 33.6% 급증, EPS 1.33달러로 예상치 10.8% 상회하며 강력한 실적 시현
-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업계 전반 호황이지만 중국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 주의 필요
긍정 요소
- 4분기 매출 33.6% 급증, EPS 10.8% 예상치 상회하는 강력한 실적 성장
- 자기자본이익률 58.24%, 영업이익률 33.67% 등 동종업계 최고 수준 수익성
- 63.9억 달러 현금 보유로 충분한 투자 여력 및 재무 안정성 확보
- AI 반도체 제조 붐의 직접 수혜 구조(파운드리 부문 매출 52%)
- 연초대비 33.2% 상승으로 시장 대비 우수한 주가 성과
부정 요소
- SVP의 990만 달러 대규모 주식 매도로 단기적 투자심리 부담
- 중국 시장 의존도 높아 미국 수출규제 강화 시 매출 타격 불가피
- 향후 3년 연평균 성장률 7.5% 전망으로 반도체 업계 평균 17% 대비 보수적
- 현재 밸류에이션이 지속 성장 전제하에 형성되어 성장둔화 시 조정 위험
- 지정학적 갈등 심화 시 중국향 매출 급감 가능성
전문가
반도체 장비 업계 관점에서 Lam Research의 대규모 내부자 매도는 일시적 우려 요인이지만, AI 칩 제조 장비에 대한 구조적 수요 증가와 회사의 기술적 우위를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견고하다. 다만 중국 시장 의존도와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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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025 | 08/07/2025 | 매도 | $ |
Lam Research($LRCX)의 한 임원이 올 2월 약 99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장비 업계가 AI 칩 수요 급증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대규모 내부자 거래로 주목받고 있다. Lam Research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선도기업이다. 19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웨이퍼 처리 장비 설계부터 제조, 마케팅, 서비스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특히 ALTUS 텅스텐 증착 시스템, SABRE 전기화학 증착 장비, Kiyo 도체 식각 시스템 등 첨단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약 913억 달러의 대형주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 대만 등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한다. SVP(수석부사장) Seshasayee Varadarajan이 2025년 2월 20일 110,080주를 주당 90달러에 매도해 총 990만 달러를 현금화했다. 이는 동종업계 내부자 거래 중에서도 상당한 규모다. 다만 이 거래는 2024년 5월 29일에 미리 수립된 10b5-1 거래계획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적 매도라기보다는 계획적 자산 관리의 성격이 강하다. 흥미롭게도 이 대규모 매도가 이루어진 시점 전후로 회사의 실적은 오히려 크게 개선되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51.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6% 급증했고, 주당순이익(EPS)도 1.33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21달러를 10.8% 상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84억 달러(24% 증가), 순이익 53.6억 달러(40%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수익성 지표들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8.24%에 달하며, 영업이익률 33.67%, 순이익률 29.07% 등 동종업계 대비 월등한 수치를 보여준다. 현금 보유액도 63.9억 달러에 이르러 연구개발 투자나 전략적 인수합병을 위한 충분한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2024년 7월 111달러 고점 이후 중국 관련 지정학적 우려로 일시적 조정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96-98달러 수준까지 회복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대비 33.2% 상승으로 S&P 500 지수(7.8%)를 크게 앞서고 있다. 반도체 장비 업계 전반이 AI 칩 제조 수요 급증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Microsoft의 800억 달러 AI 데이터센터 투자 발표, TSMC의 분기 최고 실적 등이 연쇄적으로 장비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Lam Research는 파운드리 부문에서 매출의 52%를 차지해 AI 칩 제조 붐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다만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지점들도 있다.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 시장에서 나오는데,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향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한다. 또한 현재 주가수익비율(P/E) 23.3배, EV/EBITDA 19.21배 등의 밸류에이션이 업계 평균과 비슷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경우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향후 3년간 연평균 7.5% 성장률 전망도 반도체 업계 전체 17% 성장률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투자 관점에서 몇 가지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면, 우선 분기별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 유지되고 중국 매출 비중이 40% 이하로 관리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지정학적 갈등 심화로 중국향 매출이 급감하거나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장비 투자가 위축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시나리오별로 살펴보면,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중국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에 머물 경우 주가 110-12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 기본 시나리오로는 현재 수준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100-105달러 구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되거나 반도체 사이클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될 경우 80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SVP의 대규모 주식 매도는 일시적인 우려 요인이지만, 10b5-1 계획하에 이루어진 점과 회사의 강력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 가치를 크게 훼손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AI 혁명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Lam Research의 사업 모델과 업계 선도적 기술력, 그리고 견고한 재무 구조를 감안하면 현 수준에서 중장기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