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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ina Healthcare($MOH) COO, 주가 50% 급락 후 156만 달러 자사주 매수... "바닥 신호" vs "업계 위기"
2025.08.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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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Molina Healthcare COO가 주가 50% 급락 후 1만 주(156만 달러) 매수로 강력한 확신 표명
- 업계 전반 의료비 급증 위기 속에서 나온 경영진의 역발상 투자로 주목
- 극단적 밸류에이션(P/E 7.51배)과 견고한 재무구조가 잠재적 반등 동력 제공
긍정 요소
- COO의 주가 급락 시점 대규모 내부자 매수는 경영진의 강력한 확신 표명
- P/E 7.51배, EV/Sales 0.07배 등 역사적으로 극히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
- 현금 88억 달러가 부채 36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탄탄한 재무구조
- 2분기 매출 15.7% 증가, 마켓플레이스 회원수 90% 급증 등 성장 모멘텀 지속
- 자기자본이익률 23.92%로 효율적인 자본 운용 능력 입증
부정 요소
- 의료비율 90.2%로 예상치 상회, 업계 전반 의료비 급증 구조적 문제 지속
- 2분기 EPS 5.48달러로 월가 예상 5.79달러 미달, 연간 가이던스 두 차례 하향 조정
- Centene 충격과 업계 동반 급락으로 투자심리 극도로 악화된 상황
- 메디케이드 환자 중증도 증가와 인플레이션으로 비용 압박 지속 우려
- 트럼프 행정부 메디케이드 개혁 정책으로 인한 규제 불확실성 증대
전문가
헬스케어 업계는 현재 의료비 급증이라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는 관리형 케어 모델의 근본적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다. Molina의 COO 매수는 경영진이 현재 위기를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업계 전반의 마진 압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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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025 | 08/07/2025 | 매도 | $ |
Molina Healthcare ($MOH)의 최고운영책임자(COO) James Woys가 8월 4일 자사주 1만 주를 156만 달러에 매수했다. 이는 주가가 연초 대비 50% 급락한 155달러 수준에서 나온 경영진의 강력한 확신 표명으로 해석된다. Molina Healthcare는 미국 21개 주에서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주정부 보험 시장을 통해 저소득층과 개인에게 관리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헬스케어 보험사다. 19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만8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 정부 후원 건강보험 프로그램 관리에 특화된 사업모델로 580만~595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COO의 내부자 매수는 회사 역사상 극히 드문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5월 Joseph Zubretsky 사장이 8만7500주를 2820만 달러에 대량 매도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나온 정반대 행보다. 특히 이 매수는 주가가 2025년 7월 2일 306.29달러에서 8월 5일 155.24달러로 불과 한 달 만에 50% 폭락한 최악의 시점에서 이뤄졌다. 주가 급락의 직접적 원인은 업계 전반을 강타한 의료비 폭증 위기다. Molina는 7월 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 5.48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5.79달러를 밑돌았고, 의료비율(Medical Care Ratio)이 90.2%로 예상을 상회했다. 이는 메디케이드 등록 증가와 환자들의 중증도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더 큰 충격은 7월 25일 업계 2위 Centene이 발표한 서프라이즈 손실이었다. Centene은 의료비 급증으로 2025년 가이던스를 철회하며 주가가 40% 급락했고, 이는 Molina를 포함한 헬스케어 보험업계 전체로 전이됐다. UnitedHealth과 Humana 등 대형 보험사들도 의료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절망적 상황에서 나온 COO의 매수는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째,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을 극도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는 신호다. 현재 Molina의 주가수익비율(P/E)은 7.51배로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이며, 기업가치 대비 매출 배수는 0.07배에 불과해 역사적으로도 극히 낮은 수준이다. 둘째, 회사의 펀더멘털이 시장이 우려하는 것만큼 악화되지 않았다는 내부 판단을 시사한다. 실제로 Molina의 재무 상태는 여전히 견고하다. 2분기 매출은 114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고, 현금보유액은 88억1000만 달러로 총부채 35억6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마켓플레이스 부문 회원수는 전년 대비 90% 이상 급증했고, 프리미엄 수익도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3.92%로 효율적인 자본 운용을 보여준다. 하지만 리스크도 상당하다. 가장 큰 우려는 의료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다. 메디케이드 환자들의 중증도가 높아지면서 치료비가 급증하고 있고, 인플레이션과 의료진 임금 상승도 비용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메디케이드 개혁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의 시각도 엇갈린다. 일부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보는 반면, 다른 일부는 의료비 상승 트렌드가 구조적 변화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월가 컨센서스 목표가는 31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00% 상승 여력을 시사하지만, 최근 하향 조정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주목할 포인트는 3분기 실적과 회사의 비용 관리 능력이다. Molina가 의료비 상승을 프리미엄 인상이나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상쇄할 수 있다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상당한 반등 기회가 있을 것이다. 반대로 의료비 압박이 지속되면 추가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업계 전반의 의료비 이슈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고령화와 메디케이드 확대 정책이 Molina에게 성장 동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와 같은 극단적 밸류에이션에서는 인내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단기 변동성에 대한 각오는 필수적이다. COO의 과감한 매수는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업계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 리스크를 신중히 평가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