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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퍼($KMPR) 21% 급락 직후 내부자들 즉각 매수, 극도 저평가 vs 마진 압박 딜레마
2025.08.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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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켐퍼가 Q2 실적 부진으로 8월 6일 21% 급락한 직후, 내부자들이 즉각 매수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관심 집중
- 개인차량보험 손실률 80.4%로 급등해 수익성 악화가 주가 하락의 핵심 원인
- 현재 PER 7.9배, PBR 1.03배로 업계 대비 심각한 저평가 상태이지만 구조적 마진 압박 리스크 상존
긍정 요소
- 내부자들의 급락 직후 적극적 매수는 경영진의 강한 신뢰도 시사
- 상업용 자동차보험 부문은 72.4% 손실률로 견조한 수익성 유지
- PER 7.9배, PBR 1.03배로 극도의 저평가 상태, 업계 평균 대비 40% 할인
- 매출 9.4% 성장으로 꾸준한 톱라인 확장세 지속
- 부채비율 32%의 건전한 재무구조와 2.64% 배당수익률로 안정적 현금흐름
부정 요소
- 개인차량보험 손실률 80.4%로 급등하며 핵심 사업부문 수익성 크게 악화
- EPS 1.30달러로 컨센서스 1.52달러 대비 14.5% 미달하는 실적 쇼크
- 자동차 수리비 인플레이션과 사고 빈도 증가 등 구조적 마진 압박 요인 지속
- 1년 수익률 -16.6%, 5년 수익률 -41.4%로 장기간 부진한 주가 퍼포먼스
- 보험업계 전반의 치열한 경쟁과 규제 리스크로 향후 성장 제약 가능성
전문가
보험업계 관점에서 켐퍼의 개인차량보험 손실률 급등은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반영한다. 자동차 부품비 인플레이션과 수리 인건비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요율 조정의 시차로 인한 마진 압박은 동종업계 공통 현상이다. 하지만 상업용 부문의 견조함과 내부자 매수는 회사 특유의 경쟁력과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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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025 | 08/07/2025 | 매도 | $ |
켐퍼($KMPR)가 8월 6일 하루 만에 21% 폭락한 직후, 회사 내부자들이 즉각 매수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7일 제이슨 고레빅 이사는 2천주(98,280달러), 크리스토퍼 플린트 EVP는 1천주(50,115달러)를 매수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Q2 실적 쇼크로 주가가 61.49달러에서 48.42달러까지 추락한 바로 다음날 이뤄진 행동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켐퍼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보험지주회사로, 특수 자동차보험과 생명보험을 주력으로 하는 38억 달러 규모의 중형 보험사다. 독립 에이전트 채널을 통해 상업용 및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며, 약 7,4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최근 3분기 연속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던 회사가 이번에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실적 부진의 핵심은 개인차량보험 부문의 마진 급속 악화였다. 손실조정비율이 80.4%로 치솟으면서 시장 예상치 72.4%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상업용 자동차보험은 72.4%로 예상치 74%를 하회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개인용과 상업용 보험 부문 간 수익성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체 매출은 11.3억 달러로 9.4% 성장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로 컨센서스 1.52달러를 14.5% 밑돌았다. 그런데 급락 이후 내부자들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다. 8월 7일 매수에 나선 두 명 외에도, 6월에는 제럴드 레이더먼 이사가 2,500주(155,600달러), 알베르토 파라키니 이사가 500주(30,855달러)를 매수한 바 있다. 이는 2024년 8월 스튜어트 파커 이사가 3만주를 185만 달러에 매도한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특히 플린트 EVP의 매수는 10b5-1 거래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사전에 계획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현재 켐퍼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한 매력을 보이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03배로 거의 장부가치 수준이며, 주가매출비율(PSR) 0.66배는 업계 평균 1.0-1.5배를 크게 밑돈다. 특히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7.91-8.26배로, 업계 평균 11-14배 대비 현저히 낮다. 이는 시장이 켈퍼를 상당히 저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단순한 저평가 매력에만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개인차량보험의 손실률 악화는 구조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수리비 인플레이션, 사고 빈도 증가,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요율 조정과 위험관리를 통해 마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 요소도 만만치 않다. 상업용 자동차보험 부문은 여전히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 성장률도 29.5%에 달한다. 전체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부채비율 32%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 2.64%로 안정적인 현금흐름도 확보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켐퍼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7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2%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내년 EPS는 6.61달러로 올해 대비 9.6%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이 실현되려면 개인차량보험 마진 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앞으로 발표될 분기 실적에서 개인차량보험의 손실률 추이다. 80% 대에서 70% 중반대로 개선되는 조짐이 보인다면 주가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손실률이 계속 악화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경쟁사들의 마진 동향도 면밀히 관찰해야 할 요소다. 현재 상황에서 켐퍼는 고위험-고수익 투자처로 분류된다. 내부자들의 적극적 매수와 극도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은 분명한 매력 포인트다. 하지만 구조적 마진 압박이라는 근본적 리스크도 상존한다. 따라서 위험 감수 능력이 높고 보험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종목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