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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월드와이드($KRO), 주가 62% 급락에도 내부자들 연이은 매수... 극도 저평가 vs 현금흐름 악화
2025.08.1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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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크로노스 월드와이드($KRO) 내부자들이 주가 62% 급락 상황에서 연이은 매수를 단행하며 저점 확인 신호 제공
- 극도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P/E 8.56배, P/B 0.69배)과 EU의 중국산 이산화티타늄 관세 부과 호재가 겹침
- 2분기 920만 달러 순손실과 마이너스 현금흐름 등 단기 펀더멘털 리스크 상존하여 신중한 접근 필요
긍정 요소
- CEO 포함 다양한 직급의 내부자들이 서로 다른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수
- P/E 8.56배, P/B 0.69배 등 동종업계 대비 극도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 EU의 중국산 이산화티타늄 반덤핑 관세 부과로 가격 경쟁력 개선 기대
- 크레딧 시설 5,000만 달러 확대로 유동성 리스크 선제적 대응
- 향후 3년간 연평균 8.4% 매출 성장 전망으로 업계 평균 4.5% 상회
부정 요소
- 2분기 920만 달러 순손실로 전년 동기 1,950만 달러 이익에서 적자 전환
- 12개월 기준 레버리지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1억3,076만 달러로 현금 창출 어려움
- 현금 보유액 1,890만 달러로 부채비율 72.11% 대비 유동성 부족 우려
- 주가 14개월간 62% 급락으로 52주 최저점 근처 거래
- 애널리스트 어닝스 서프라이즈 -161.54%로 시장 기대치 크게 하회
전문가
특수화학 업계 관점에서 크로노스의 상황은 전형적인 사이클 저점 양상을 보인다. 이산화티타늄 시장의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가 동시에 작용해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EU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는 서구 제조업체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내부자 매수는 경영진이 현재 가격을 사이클 저점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극도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은 업계 회복 시 상당한 상승 여력을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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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2025 | 08/13/2025 | 매도 | $ |
크로노스 월드와이드($KRO)는 이산화티타늄(TiO2) 안료 전문 제조업체로, 페인트, 코팅, 플라스틱, 제지, 섬유, 세라믹, 잉크,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광범위한 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1916년 설립된 이 댈러스 본사 기업은 발히(Valhi)의 자회사로, 전 세계 2,500여 명의 직원을 통해 유럽, 북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KRONOS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로는 케머스(Chemours), 트로녹스(Tronox) 등이 있으며, 이산화티타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지금 당장 주목해야 할 이유는 명확하다. 주가가 극도로 하락한 상황에서 내부자들이 연이어 매수에 나서고 있어, 저점 확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월 11일 에이미 샘포드 부사장이 주당 4.83달러에 3,000주(1만4,475달러)를, 마이클 시몬스 임원이 4.87달러에 5,000주(2만4,350달러)를 매수했다. 이는 CEO 앤드루 네이스가 2024년 8월 11-11.5달러 수준에서 매수했던 것과 비교해 현재 가격이 훨씬 매력적임을 시사한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케빈 크레이머 이사의 대규모 매수다. 그는 3월 11일 주당 7.46달러에 1만4,000주(10만4,424달러)를 매입했는데, 이는 현재가 대비 여전히 50%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당시로서는 상당한 규모의 베팅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직급의 내부자들이 서로 다른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것은 경영진이 회사의 내재가치를 현재 주가보다 훨씬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KRO는 2024년 6월 13.46달러에서 2025년 8월 11일 5.05달러까지 약 62% 급락했다. 특히 2024년 7월 중순 10.78달러로 급락한 이후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며 현재 52주 최저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극심한 주가 하락은 최근 실적 부진과 업계 전반의 어려움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크로노스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우려스럽다. 매출은 4억9,4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순손실 92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순이익 1,950만 달러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주당순손실 0.08달러는 애널리스트 예상 0.14달러 이익을 크게 밑돌았다. 12개월 기준 레버리지 잉여현금흐름도 마이너스 1억3,076만 달러로 현금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보면 상황이 다르다. 현재 P/E비율 8.56배, P/B비율 0.69배, P/S비율 0.31배는 동종업계 평균(P/E 15-20배, P/B 1-3배, P/S 1-3배)을 크게 하회한다. EV/EBITDA 4.84배 역시 업계 평균 8-12배 대비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 이는 시장이 회사의 펀더멘털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거나, 아니면 실제로 구조적 문제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긍정적 변화의 조짐도 감지된다. 지난 11월 EU가 중국산 이산화티타늄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안휘골드스타그룹에는 kg당 0.25유로, LB그룹에는 0.74유로의 관세가 5년간 부과된다. 이는 중국산 저가 제품의 유입을 제한해 크로노스 같은 서구 제조업체들에게 가격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호재다. 다만 페인트 업계는 원가 상승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수요 감소 리스크도 존재한다. 회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7월 크레딧 시설을 5,000만 달러 확대했다. 글로벌 리볼버 차입한도를 3억5,000만 달러로, 유럽 자회사 차입한도를 5,500만 유로로 각각 늘렸다. 이는 현금 부족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CFO 은퇴 및 후임 선정도 발표되어 경영진 교체를 통한 변화 기대감도 있다. 투자자들이 확인해야 할 구체적 지표들이 있다. 우선 분기별 현금흐름 개선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현재 마이너스 1억3,000만 달러 수준인 레버리지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되거나 최소한 적자 규모가 줄어들어야 한다. 둘째, 이산화티타늄 가격 동향이다. 중국발 공급 증가나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가 지속되면 수익성 회복이 어렵다. 셋째, 부채비율 72.11%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한다. 반대로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도 명확하다. 분기 순손실이 지속되고 현금 보유액 1,890만 달러가 더 줄어든다면 배당 중단이나 추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할 수 있다. 현재 분기당 0.05달러 배당을 유지하고 있지만, 연간 배당성향 35% 수준도 현금흐름 악화 시 지속하기 어렵다. 또한 중국 경제 회복 지연이나 미국 내 타리프 정책 변화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향후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낙관적 경우 EU 관세 효과와 중국 경기 회복으로 이산화티타늄 가격이 상승하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의 저평가 상태에서 주가 반등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가능성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지만 내부자 매수와 저평가 매력으로 주가 바닥이 형성되는 것이다. 리스크 시나리오로는 현금흐름 악화가 지속되어 배당 중단이나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KRO는 전형적인 역발상 가치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극도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과 지속적인 내부자 매수는 분명 매력적이다. EU의 중국산 관세 부과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인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과 현금흐름 악화 등 펀더멘털 리스크가 상당하다. 따라서 위험 감수 능력이 높고 가치주 투자에 익숙한 투자자들이 분할 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