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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AKAM) CEO, 8개월 만에 두 번째 대규모 매수...52주 저점서 800만 달러 투입
2025.08.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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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아카마이 CEO가 2025년 8월 359만 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추가 매수하며 올해 두 번째 대규모 투자 단행
- 주가는 52주 고점 대비 28% 하락한 7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나, 사이버보안 부문은 10.7% 성장 지속
- 높은 부채비율(118%)과 딜리버리 사업 부진이 우려 요인이지만, 선행 P/E 1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적
긍정 요소
- CEO가 52주 저점 근처에서 연속적인 대규모 매수로 경영진의 강한 확신 표명
- 사이버보안 부문 매출이 10.7% 성장하며 AI 기반 보안 솔루션 확대 지속
- 선행 P/E 11배, PEG 0.90으로 성장 대비 저평가 상태
- 영업현금흐름 14.5억 달러로 견조한 현금 창출 능력 유지
- 현금 9억 7천만 달러 보유로 단기 유동성 안정적
부정 요소
- 주가가 52주 고점 대비 28% 하락하며 S&P 500 대비 크게 부진한 성과
- 순이익 21% 감소, 이익률 13%→9.9%로 수익성 악화
- 부채비율 118%로 높은 레버리지가 이자 부담 증가 요인
- 딜리버리 사업 매출 2.8% 감소로 수 분기째 구조적 부진 지속
- CEO 외 다른 임원들은 지속적인 매도 행보로 상반된 신호
전문가
기술 섹터 관점에서 아카마이는 사이버보안과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의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나, 레거시 딜리버리 사업의 구조적 전환 과정에서 단기적 실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CEO의 대규모 매수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AI 통합 보안 솔루션 확장이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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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2025 | 08/13/2025 | 매도 | $ |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가가 52주 저점 근처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CEO 톰슨 레이튼이 올해 두 번째 대규모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아카마이는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사이버보안, 콘텐츠 딜리버리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약 1만 1천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보안 솔루션, 컴퓨팅 서비스, 딜리버리 솔루션의 3대 핵심 사업을 영위한다. 웹 애플리케이션 보호, 클라우드 컴퓨팅, 미디어 딜리버리 등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 요소들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AI 기술 통합과 사이버보안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CEO의 연속적인 주식 매수다. 레이튼 CEO는 2025년 2월 27일 주당 79.79달러에 37,670주를 300만 달러 규모로 매수한 데 이어, 8월 11일에는 주당 71.82달러에 5만 주를 359만 달러 규모로 추가 매수했다. 총 8백만 달러에 가까운 자사주 매수는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8월 매수가는 52주 저점(67.51달러) 근처에서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 반면 다른 임원들은 지속적인 매도 행보를 보이고 있다. CTO 로버트 블루모프, CFO 에드워드 맥구언, COO 아담 카론 등 핵심 임원들이 올해 들어 수차례 주식을 매도했다. 이는 일반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나 사전 계획된 매매일 가능성이 높지만, CEO의 매수와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주가는 고점 대비 상당한 조정을 겪었다. 2024년 7월 말 98달러 근처 고점에서 현재 70달러대까지 약 28%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 지수 대비 크게 부진한 성과다. 특히 2024년 11월과 2025년 2월, 4월에 급락 구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실적 면에서는 엇갈린 신호를 보인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0.4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10.2억 달러)을 상회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21% 감소한 1억 360만 달러에 그쳤고, 주당순이익도 0.72달러로 전년 0.86달러 대비 하락했다. 이익률은 9.9%로 전년 13%에서 크게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명확한 희비가 갈린다. 사이버보안 부문 매출은 약 5억 5천만 달러로 10.7% 성장하며 견조함을 보였다. 컴퓨팅 부문도 1억 7천만 달러로 13.2% 증가했다. 반면 딜리버리 부문은 3억 2천만 달러로 2.8% 감소하며 발목을 잡았다. 딜리버리 사업의 부진은 수 분기째 지속되는 구조적 문제로 보인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부채비율이 118%에 달해 상당한 레버리지를 안고 있다. 총 부채는 52.7억 달러 수준이다. 다행히 현금 보유액이 약 9억 7천만 달러에 달하고 유동비율이 2.31로 양호해 단기 유동성은 확보된 상태다. 연간 영업현금흐름도 14.5억 달러로 건전하다.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 11.04배로, 후행 24.96배 대비 크게 낮다. 이는 시장이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PEG 비율도 0.90으로 성장률 대비 저평가 가능성을 보여준다. 향후 전망에서는 몇 가지 핵심 변수들을 주목해야 한다. 사이버보안 시장의 지속 성장은 긍정적이다. 아카마이는 LevelBlue, Aqua Security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도 성장 동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딜리버리 사업 부진이 언제 반등할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이자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어, 부채 관리가 중요한 과제다. 최근 1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으로 기존 부채를 리파이낸싱했지만, 전체 부채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평균 목표주가는 100달러 내외로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시사하지만, 일부에서는 실적 부진과 부채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Zacks는 매도(Sell) 등급을 부여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CEO의 대규모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다.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으며, 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 특히 52주 저점 근처에서의 매수는 바닥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임원들의 지속적인 매도와 실적 부진, 높은 부채비율 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투자자들에게는 사이버보안 성장세 지속 여부, 딜리버리 사업 반등 시점, 그리고 부채 관리 능력이 핵심 관찰 포인트가 될 것이다.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주가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