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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이어($RDW), 29% 급락 직후 경영진 2명 동시 매수..."바닥 신호" 주목
2025.08.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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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레드와이어($RDW) 경영진 2명이 Q2 실적 충격으로 29% 급락한 직후인 8월 11일 동시 매수에 나섰다
- EVP와 CAO가 각각 3,200주(9.10달러), 775주(8.91달러)를 매수하며 바닥 근처에서 강한 매수 신호를 보냈다
- 엣지 오토노미 9억 2,500만 달러 인수로 우주 인프라에서 자율방어시스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됐다
긍정 요소
- 경영진들이 주가 급락 직후 바닥 근처에서 매수하며 회사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표현했다
- 엣지 오토노미 인수로 2025년 매출 전망이 3억 8,500만-4억 4,500만 달러로 크게 상향 조정됐다
- 북투빌 비율 1.47로 수주 잔고가 탄탄하며, 스톨커 드론의 미 국방부 블루리스트 포함 등 방산 부문 성장성이 높다
- 애널리스트 8곳 중 7곳이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평균 목표주가 23달러는 현재 대비 144%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부정 요소
- Q2 매출이 전년 대비 21% 감소한 6,18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 조정 EBITDA가 마이너스 2,7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플러스 160만 달러에서 급격히 악화됐다
- 베타 2.53의 높은 변동성과 정부 계약 지연 가능성, 인수 통합 과정의 불확실성이 주요 리스크다
전문가
항공우주 산업 관점에서 레드와이어의 경영진 매수는 매우 의미있는 신호다. 엣지 오토노미 인수로 우주 인프라와 자율방어시스템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가 완성됐고, 미 정부의 우주개발·방산 예산 증가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이 탄탄하다.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실적 악화를 시장이 과도하게 반영했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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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2025 | 08/13/2025 | 매도 | $ |
레드와이어($RDW)가 8월 7일 29% 급락한 직후, 경영진들이 일제히 매수에 나섰다. 8월 11일 아론 퍼치(Aaron Futch) EVP가 3,200주를 평균 9.10달러에, 크리스 에드먼즈(Chris Edmunds) CAO가 775주를 8.91달러에 매수했다. 우연의 일치가 아닌, 계산된 타이밍이었다. 레드와이어는 우주 인프라와 자율방어시스템을 개발하는 항공우주 기업이다. 플로리다 잭슨빌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NASA, 미 국방부, 유럽우주청을 주요 고객으로 하며, 우주선 부품부터 태양광 패널, 자율드론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9억 2,500만 달러에 인수 완료한 엣지 오토노미(Edge Autonomy) 딜로 자율 무인시스템 분야로 사업영역을 크게 확장했다. 경영진들의 매수 타이밍이 절묘했던 이유는 명확하다. 8월 6일 발표된 Q2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매출은 6,1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조정 EBITDA는 마이너스 2,74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플러스 160만 달러에서 급전직하했다. 주가는 하루 만에 29.1% 폭락하며 9.72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경영진들은 시장이 놓친 부분을 보고 있었다. 이번 실적 악화의 상당 부분이 엣지 오토노미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었기 때문이다. 거래비용, 지분 기반 보상, 이자 비용 등 9,000만 달러 이상의 비현금/비반복 비용이 실적을 압박했다. 실제로 회사는 북투빌(book-to-bill) 비율 1.47을 기록하며 주문 수주는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내부자 거래 패턴을 보면 더욱 흥미롭다. 올해 1-2월 대주주인 제네시스 파크 II가 주가 20달러 이상에서 대량 매도에 나섰던 반면, 3월 주가가 10달러 근처로 떨어지자 피터 캐니토 회장을 비롯한 핵심 경영진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8월 경영진 매수는 이런 패턴의 연장선이다. 즉, 내부자들은 일관되게 '고점 매도, 저점 매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레드와이어의 구조적 변화다. 엣지 오토노미 인수로 2025년 매출 전망은 3억 8,500만-4억 4,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프로포마 기준으로는 4억 7,000만-5억 3,000만 달러다. 우주 인프라 단일 사업에서 자율 무인시스템까지 포괄하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변신한 것이다. 특히 방산 부문의 성장성은 주목할 만하다. 스톨커(Stalker) 무인항공기가 미 국방부 블루리스트에 포함됐고, 육군 장거리 정찰 프로그램 프로토타입 계약을 수주했다. 우주개발 예산 증가와 함께 자율무인시스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레드와이어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포지션에 있다. 재무적으로도 회사는 기본기를 다져가고 있다. 현금 7,650만 달러와 3,500만 달러 신용한도를 포함해 총 1억 1,360만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인수 후 주주지분도 9억 800만 달러로 플러스 전환되며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부채비율 21.94%로 적정 수준이며, 유동비율 1.46으로 단기 유동성도 양호하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8개 증권사 중 7곳이 '매수' 이상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23달러다. 현재 주가 9.42달러 대비 144%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캐나코드 지뉴이티와 B. 라일리 시큐리티즈 등 주요 증권사들이 '매수' 등급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리스크도 있다. 정부 계약의 지연 가능성, 인수 통합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여전한 적자 구조 등이 변수다. 베타 2.53의 높은 변동성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경영진들의 타이밍 좋은 매수는 내부자들이 이런 우려들을 상당 부분 극복 가능하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레드와이어에게 2025년은 명백한 전환의 해다. 엣지 오토노미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완전히 바뀌었고, 일회성 비용 부담이 마무리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Q3부터는 인수 효과가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다. 경영진들의 8월 매수는 이런 변곡점에서 나온 확신의 표현으로 읽힌다. 결국 핵심은 타이밍이다. 시장이 일회성 비용에 과도하게 반응하며 주가를 29% 급락시켰지만, 경영진들은 이를 기회로 봤다. 내부자들의 일관된 '역방향 베팅'이 옳다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진입 구간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