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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에버론($LGVN) FDA 승인에도 78% 급락, CFO 대규모 매수가 던진 메시지는?
2025.08.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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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롱에버론($LGVN)이 연이은 FDA 승인과 임상성공 뉴스에도 불구하고 78% 주가 급락을 기록했다.
- 내부자들의 지속적 매도 이후 CFO가 8월 11일 11,766주를 매수하며 투자심리 반전 신호를 보냈다.
- 현금 1,433만 달러 보유로 재무 안정성은 양호하지만 지속적 손실과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긍정 요소
- CFO의 최근 대규모 매수(11,766주)로 경영진의 강한 신뢰 시사
- 현금 1,433만 달러 보유와 부채비율 7.55%의 안정적 재무구조
- 2026년 3분기 HLHS 임상시험 결과와 소아 확장성심근병증 임상시험 개시 예정
-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 6달러로 현재 대비 782% 상승 여력
- 노쇠 치료제 글로벌 시장의 수십억 달러 규모 성장 잠재력
부정 요소
- 2024년 6월 대비 78% 주가 급락으로 심각한 투자손실 발생
- 2025년 상반기 매출 30.5% 감소와 2,558만 달러 순손실
- 운영마진 -1,359.84%의 극도로 비효율적 운영구조
- 내부자들의 지속적 매도 행렬로 시장 신뢰도 악화
- 임상시험 실패 위험과 소형 바이오텍 고유의 높은 변동성
전문가
바이오텍 섹터 관점에서 롱에버론의 상황은 전형적인 '임상성공-주가괴리' 현상으로, 소형 바이오텍이 직면하는 시장 신뢰 회복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CFO의 역행 매수는 긍정적이지만, 섹터 전반의 자금 유입 감소와 리스크 회피 심리를 감안할 때 단기적 반등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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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4/2025 | 08/14/2025 | 매도 | $ |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롱에버론($LGVN)이 투자자들에게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연이은 FDA 승인과 임상시험 성공 뉴스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78% 폭락했으며, 최근 CFO의 대규모 매수가 주목받고 있다. 롱에버론은 마이애미 소재 임상단계 생명공학회사로, 노화 관련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동종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라로메스트로셀(Laromestrocel)'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적응증으로는 노쇠, 알츠하이머병, 좌심실형성부전증후군(HLHS), 소아 확장성심근병증 등이 있으며, 각각 임상 2상 및 3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하지만 시장은 회사의 임상 성과를 외면하고 있다. 2024년 6월 $3.19를 기록했던 주가는 2025년 8월 현재 $0.68까지 하락해 무려 78%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이 상승세를 보인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특히 7월 8일 FDA가 소아 확장성심근병증 치료제에 대한 IND 신청을 승인했다는 긍정적 뉴스가 나온 직후에도 주가는 28%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자 거래 패턴에서도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2024년 12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이사진과 임원들은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도해왔다. 이사 발루치 호소(Baluch Khoso)가 2024년 12월 1,250주를 $2.07에 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CEO 조슈아 헤어(Joshua Hare)가 5월 5,250주를, 이사 소퍼 록(Soffer Rock)이 5월 말 총 23,000주를 연속 매도했다. 이러한 매도 행렬은 시장에 부정적 신호로 해석되었다. 그런데 8월 11일 상황이 극적으로 반전되었다. CFO 리사 록클리어(Lisa Locklear)가 11,766주를 매수한 것이다. 이는 올해 첫 내부자 매수 거래로, 주당 $0.85의 행사가격으로 주식과 워런트를 함께 취득했다. 이는 당시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경영진의 강한 신뢰를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재무적 관점에서 롱에버론은 안정적인 현금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현금 보유액은 1,433만 달러로, 시가총액 2,045만 달러 대비 상당한 수준이다. 부채는 129만 달러에 불과해 부채비율 7.55%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동비율은 5.61로 단기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최근 1,750만 달러 규모의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감하면서 향후 2-3년간 임상시험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우려가 크다. 2025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한 223만 달러에 그쳤으며, 순손실은 2,558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운영마진이 -1,359.84%에 달할 정도로 비효율성이 심각한 상황이다. 다만 이는 임상단계 바이오텍의 일반적 현상으로, 매출보다는 파이프라인 진전도가 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782%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주요 임상시험 결과가 성공할 경우의 시나리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쇠 치료제의 경우 글로벌 시장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공 시 주가에 미칠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소형 바이오텍 특성상 임상시험 실패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국 시장의 관세 우려와 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지속될 경우,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주가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 향후 주목해야 할 핵심 변곡점은 2026년 3분기 예정된 HLHS 치료제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 발표다. 이는 회사 최초의 피벗 스터디 결과로, 성공 시 상업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또한 2026년 상반기 시작 예정인 소아 확장성심근병증 임상시험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롱에버론은 극도로 저평가되었거나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두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CFO의 최근 매수는 전자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지만,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위험 감수 능력이 높고 장기 투자 관점을 가진 투자자에게만 고려해볼 만한 종목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