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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ee Realty($ADC) 경영진, 8개월간 480만 달러 연속 매수로 자신감 과시

2025.08.14 10:20

Agree Realty Corporation($ADC)은 미국 전역의 소매 부동산을 보유·운영하는 부동산투자신탁(REIT)으로, 1971년 설립되어 현재 전미 50개 주에 약 2,422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옴니채널 소매업체들에게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하며, 총 임대면적은 약 5,030만 평방피트에 달한다. 최근 8개월간 $ADC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주식 매수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John Rakolta Jr 이사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총 68,355주를 약 480만 달러에 매수했다. 특히 4월에는 한 번에 28,080주(약 200만 달러)를 매수하여 가장 큰 규모의 거래를 기록했다. 이는 배당 재투자 계획을 통한 자동 매수분을 제외한 순수 시장 매수로, 회사의 미래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 더욱 주목할 점은 Joey Agree 사장(CEO)이 8월 13일 4,850주를 약 35만 달러에 매수한 것이다.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서 주식을 매수한 것은 회사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당 평균 매수가격 $72.15는 당시 시장가격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회사의 최근 실적과 연결해 볼 때 더욱 의미가 크다. $ADC는 2025년 2분기 매출 15% 증가($175.53million)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고, 임대수익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0.43으로 예상치 $0.45를 소폭 하회했는데, 이는 일시적인 비용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매출 성장률 15%라는 견고한 성장세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ADC의 배당 정책도 투자 매력 요소다. 연배당수익률 약 4.25%로 현재 저금리 환경에서 소득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피치(Fitch)로부터 A- 신용등급을 받아 재무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부채비율 57.39%는 REIT 업계 평균 수준으로 적정한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도 있다. 배당 지급률이 약 180%에 달해 현재 수익으로는 배당을 완전히 커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REIT 특성상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이 포함된 회계상 순이익 기준이지만, 장기적인 배당 지속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P/E 비율 43.02배로 업계 평균 25-30배 대비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 주가 흐름을 보면 2024년 12월 라콜타 이사가 첫 매수를 시작한 시점($70.33)은 주가가 11월 고점 대비 하락한 구간이었다. 이후 주가는 $66-76 구간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다가 최근 $72-7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내부자들의 평균 매수가격이 $71-72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경영진이 생각하는 적정가치 근처에서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소매 부동산 REIT로서 $ADC가 직면한 구조적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회사는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하는 우량 테넌트들과 장기계약을 체결해 이런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다. 전미 50개 주에 분산된 포트폴리오도 지역 집중 리스크를 줄이는 요소다. 향후 주목할 포인트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내부자들의 추가 매수 여부다. 만약 경영진이 계속해서 주식을 매수한다면 이는 회사가 시장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강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매수가 중단되거나 매도로 전환된다면 투자 논리를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현재 $ADC는 애널리스트들로부터 평균 '매수' 등급을 받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82로 현재가 대비 약 13% 상승 여력이 있다. 내부자 거래 패턴과 재무 펀더멘털을 종합해 볼 때,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면서 중장기 자본이득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