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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릴리($LLY) 경영진 일제히 자사주 매수... '저평가 신호' 해석 확산
2025.08.14 20:31
AI 점수
요약
- 엘리 릴리 주가가 8월 초 $640대로 급락한 가운데 경영진들이 일제히 자사주 매수에 나서며 강한 확신을 표명
- CEO 데이비드 릭스를 비롯한 임원진이 8월 12일 하루에만 총 280만 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수
- 텍사스 소송과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GLP-1 시장 성장과 강력한 실적이 장기 전망을 뒷받침
긍정 요소
- 경영진과 이사진의 대규모 자사주 매수로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내부 판단 확인
- Q2 매출 37.6% 증가, EPS 61% 급증 등 탄탄한 실적 성장세 지속
- 미국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이 GLP-1 약물 사용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 입증
-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600억-6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성장 전망 강화
부정 요소
- 텍사스 검찰의 뇌물 수수 의혹 소송으로 법적 리스크와 평판 훼손 우려
- 부채비율 217.89%, 자유현금흐름 마이너스 22억 달러로 재무 건전성 취약점 노출
- 노보 노디스크와의 GLP-1 시장 경쟁 심화로 시장 점유율 압박 가능성
- PER 43.17배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추가 상승 여력 제한 가능성
전문가
바이오테크 업계 관점에서 엘리 릴리의 내부자 매수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GLP-1 시장이 당뇨병을 넘어 비만, 심혈관 질환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장 리더의 경영진이 보이는 확신은 섹터 전체의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해준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경쟁 심화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일종가
$684.45
+23.96(3.63%)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660.25
매수 평단가
$879.9
매도 평단가
$500.47K
매수 대금
$1.01B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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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4/2025 | 08/14/2025 | 매도 | $ |
엘리 릴리($LLY) 주가가 8월 초 큰 폭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경영진과 이사진이 일제히 자사주 매수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주가 $660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내부자 매수는 회사의 장기 전망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엘리 릴리는 1876년 설립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당뇨병 치료제 모운자로(Mounjaro)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 등 혁신적인 GLP-1 계열 약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55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은 6.31달러로 61% 급증하는 등 실적 면에서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8월 들어 나타난 내부자들의 매수 행동이다. 8월 12일 하루에만 데이비드 릭스 사장이 105만 달러, 에릭 피어월드 이사가 100만 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수했다. 다니엘 스코브론스키 수석부사장과 가브리엘 수즈버거 이사도 각각 63만 달러, 7만 5천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이는 주가가 $640대까지 하락한 시점에서 이뤄진 매수로, 경영진들이 현재 주가 수준을 매력적인 진입점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악재들과 대조적이다. 8월 12일 텍사스 검찰총장실이 엘리 릴리를 상대로 의료진에게 뇌물을 제공해 자사 약물 처방을 유도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GLP-1 시장에서 노보 노디스크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 점유율 경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내부자들의 대규모 매수는 이러한 단기적 우려를 넘어서는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CDC 조사에 따르면 미국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이 GLP-1 약물을 사용하고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재무적으로도 엘리 릴리는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연간 매출 532억 6천만 달러, 순이익 138억 달러를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45.81%의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도 600억-6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도 있다. 부채비율이 217.89%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 2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인수합병과 연구개발 투자의 결과로 보이지만,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가 측면에서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43.17배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예상 성장률을 감안한 PEG 비율은 0.96으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성장성에 의해 어느 정도 정당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주목할 포인트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규제 승인 결과다. 3상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 이에 대한 FDA 승인 여부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영진의 이번 매수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데이비드 릭스 사장의 경우 과거에도 회사의 어려운 시기에 자사주를 매수해 장기적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이번 매수 역시 바닥 매수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엘리 릴리는 단기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GLP-1 시장의 지속적 성장과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고 있다. 경영진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수는 현재 주가 수준이 회사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강한 신호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