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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U Medical($ICUI) 회장, 1년 매도 뒤바꿔 급락장서 2.5백만달러 매수 '바텀 신호'
2025.08.1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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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ICU Medical 회장이 1년간의 매도 패턴을 뒤바꿔 주가 급락 시점에 247만 달러 규모 매수 단행
- 2분기 조정 EPS 2.10달러로 예상치 1.50달러 대비 40% 상회, 매출총이익률 35%→38% 개선
-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 189달러로 현재 대비 65% 상승 여력, 현 PER 16.6배는 업계 대비 저평가
긍정 요소
- 회장의 극적인 매수 전환으로 내부자 신뢰도 회복 신호 명확화
- 2분기 수익성 지표 전면 개선으로 조정 EBITDA 10% 증가 및 매출총이익률 3%p 상승
- 현재 PER 16.6배는 의료기기 업계 평균 20-25배 대비 상당한 저평가 상태
- 신제품 FDA 승인으로 제품 혁신 지속, 장기 성장 동력 확보
-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189달러로 65% 상승 여력 제시
부정 요소
- FDA 리콜로 인한 평판 리스크와 35건 부상·2건 사망 사고의 잠재적 법적 부담
- 2분기 매출 6.4% 감소로 톱라인 성장 모멘텀 약화
- 주가 8월 급락으로 투자자 신뢰도 훼손, 연초 180달러 대비 40% 하락
- 부채비율 66.4%로 업계 평균 상회하는 재무 레버리지 부담
- 바이탈케어 부문 매출 63백만 달러 급감으로 세그먼트별 불균형 심화
전문가
의료기기 업계 관점에서 ICU Medical의 내부자 매수는 매우 드문 강력한 신호입니다. 특히 FDA 리콜 이슈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는 것은 운영 효율화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업계 평균 대비 상당한 디스카운트 상태로, 단기 우려 요인이 해소되면 빠른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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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5/2025 | 08/15/2025 | 매도 | $ |
ICU Medical($ICUI) 회장 비벡 자인이 지난 8월 14일 약 247만 달러(약 33억원)를 투입해 21,929주를 매수했다. 주당 112.52달러에 이뤄진 이 거래는 그가 1년 넘게 지속해온 매도 일변도 패턴을 완전히 뒤바꾼 극적인 변화다. 캘리포니아 샌클레멘테에 본사를 둔 ICU Medical은 1984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주로 수액요법과 혈관접근 장비를 제조한다.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사용되는 무침 연결장치, 카테터 관리 시스템, 항암제 전용 폐쇄형 전달 시스템, 수액펌프 등이 주력 제품이다. 2022년 스미스메디컬 인수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으며, 베크톤디킨슨, 백스터 등과 경쟁하고 있다. 자인 회장의 이번 매수는 여러 면에서 주목할만하다. 2024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그는 매월 12,000주씩 규칙적으로 매도해 총 6,000만 달러 이상을 현금화했다. 이는 2024년 3월 수립한 10b5-1 계획에 따른 것이었지만, 투자자들에게는 경영진의 부정적 전망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했다. 그런 그가 갑자기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은 회사의 펀더멘털에 근본적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ICU Medical의 최근 실적은 시장 우려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10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50달러를 40%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5억 4,390만 달러였지만, 이는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더 중요한 것은 수익성 지표의 개선이다.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35%에서 38%로 상승했고, 조정 EBITDA도 9,130만 달러에서 1억 30만 달러로 증가했다. 회사가 직면한 도전과제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9월 FDA는 ICU Medical의 기관절개술 튜브에서 제조 결함으로 인한 35건의 부상과 2건의 사망 사고를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해당 제품군이 가장 심각한 등급의 리콜 대상이 되면서 주가에 부담을 줬다. 하지만 회사는 4월 새로운 정밀 수액펌프 제품군에 대한 FDA 승인을 받는 등 제품 혁신을 지속하고 있어, 장기적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주가 차트를 보면 자인 회장의 투자 타이밍이 얼마나 전략적인지 알 수 있다. $ICUI는 올해 초 18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다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8월 초에는 13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8월 8일 하루에만 무려 13%나 폭락해 112.8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거의 1년 만의 최저 수준이었다. 바로 이 시점에서 회장이 매수에 나선 것이다. 시장은 이미 ICU Medical의 변화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12월 제퍼리스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격상했고,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89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65%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자인 회장의 매수 가격과 비교해도 상당한 프리미엄이다.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지표는 명확하다. 우선 향후 분기별 실적에서 매출총이익률 38% 수준 유지 여부가 핵심이다. 또한 연간 조정 EBITDA 목표인 3억 8,000만-3억 9,000만 달러 달성 가능성을 봐야 한다. 반대로 경계해야 할 신호는 추가적인 제품 리콜이나 FDA 제재, 그리고 주력 소모품 부문의 성장률 둔화다. 만약 분기 매출이 5억 2,0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거나 조정 EPS가 1.30달러 밑으로 내려간다면 투자 논리를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면서 내년 예상 EPS 8.13달러 달성이 가능하다. 이 경우 현재 PER 16.6배는 의료기기 업계 평균 20-25배 대비 상당한 저평가 상태다. 기본 시나리오는 완만한 회복세로, 목표주가 190달러 근처까지의 상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리콜 사태 재발이나 병원 지출 감소 등이 겹치면 현재 수준에서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 결정적으로, 1년간 꾸준히 매도하던 회장이 주가 급락 시점에 즉각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은 강력한 바텀 신호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37억 달러 규모의 중견 의료기기 기업이 실적 개선과 함께 내부자 신뢰도 회복하고 있어, 현재 수준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