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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Fire Group ($UFCS), CFO도 고점 매수한 '확신의 보험주'... 연속 흑자에 내부자 매수 행렬

2025.08.15 19:11

United Fire Group ($UFCS)이 투자자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2024년 손실에서 2025년 흑자로의 극적인 턴어라운드, 그리고 내부자들의 확신에 찬 연속 매수가 이 소형 보험주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1946년 설립된 United Fire Group은 아이오와주에 본사를 둔 손해보험회사로, 상업보험과 개인보험을 독립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하고 있다. 시가총액 6.76억 달러의 이 소형주는 최근 보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턴어라운드 스토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eorge Milligan 이사의 연속된 대규모 매수다. 2024년 8월 9일 주가가 18.40달러였을 때 그는 350만 주를 6만 4400달러에 매수했다. 이후 2025년 2월 14일 주가가 26.97달러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350만 주를 9만 4395달러에 추가 매수했다. 이는 단순한 기회매수가 아닌, 회사의 펀더멘털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행동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최근 Eric Martin CFO의 매수다. 8월 11일 주가가 29달러였을 때 그는 500주를 1만 4500달러에 매수했다. 이는 현재 주가 30.55달러 근처의 고점에서 이루어진 거래로, 경영진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을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의 배경에는 실제로 강력한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회사는 주당 0.90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0.54달러를 67% 상회했다. 매출도 3억 35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combined ratio도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2024년 4분기 조정 combined ratio는 94.4%로 11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0% 미만의 combined ratio는 보험료 수입이 손실과 비용을 초과한다는 의미로, 보험사의 핵심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회사가 산불 관련 손실을 7백만-1천만 달러로 제한했다는 것이다. 이는 리스크 관리 능력의 향상을 보여주며, 향후 자연재해 관련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다. 재무 건전성 면에서도 United Fire Group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이 13.85%에 불과해 보수적인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운영현금흐름은 3억 186만 달러에 달한다. ROE 11.68%, ROA 2.22%로 자산 활용도도 우수하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매력적이다. P/E 비율 8.7배, P/B 비율 0.92배로 장부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배당수익률 2.09%에 배당성향은 18%에 불과해 배당 지속가능성도 높다. 최근 회사는 7월 3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사채를 발행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연 9% 금리의 이 사채는 2039년 만료되며, 조달 자금은 예상 성장과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회사의 적극적인 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유동비율이 0.38로 단기 유동성이 다소 제약적이며, 일부 분기에서는 EPS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소형주 특성상 시장 변동성에 민감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United Fire Group은 명확한 투자 논리를 제공한다.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히 진행 중이고, 내부자들의 연속 매수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CFO의 최근 고점 매수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을 반영한다. 향후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11월 4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다. 지속적인 combined ratio 개선과 매출 성장이 이어질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또한 자연재해 관련 손실 통제 능력과 보험료 인상 효과도 중요한 관찰 지표가 될 것이다. 리스크 시나리오로는 보험업계 전반의 경기 둔화, 대형 자연재해 발생, 금리 변동에 따른 투자 수익 변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보수적인 재무구조와 개선된 운영 효율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리스크들을 감당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