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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트랜스미션($ALSN) COO의 깜짝 매수, 27억달러 인수 부담 속 반전 신호일까

2025.08.15 20:20

AI 점수

C 레벨

요약

  • 앨리슨 트랜스미션($ALSN) COO가 8월 14일 3,000주를 89.50달러에 매수하며, 1년간 지속된 내부자 매도 패턴을 반전시켰음
  • 27억 달러 규모 Dana 인수로 사업 영역 확장 기대되나 높은 부채비율(396%) 악화 우려
  • 8분기 연속 EPS 컨센서스 상회했으나 북미 핵심 시장 매출 8.6% 감소로 성장 둔화 지속

긍정 요소

  • COO의 매수 거래로 경영진의 현 주가 수준에 대한 신뢰 표명
  • 8분기 연속 EPS 컨센서스 상회로 수익성 안정성 입증
  • 국방 부문 46.5% 성장으로 사업 다각화 성과 가시화
  • Dana 인수로 연간 1억2,000만 달러 시너지 효과 기대
  • Forward P/E 10.76배로 업계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

부정 요소

  • 핵심 북미 상용차 시장 매출 8.6% 감소로 주력 사업 둔화
  • 27억 달러 Dana 인수로 이미 높은 부채비율(396%) 추가 악화 불가피
  • 주가 2024년 고점 119달러 대비 25% 하락한 89.50달러 수준
  • 지난 1년간 내부자 거래 21건 중 20건이 매도로 전반적 내부자 신뢰도 의문
  • 상용차 시장의 사이클적 약세 지속으로 단기 회복 전망 불투명

전문가

자동차 부품 업계 관점에서 앨리슨의 COO 매수는 긍정적 신호이나 전체적인 투자 매력도는 제한적입니다. 27억 달러 Dana 인수는 전략적으로 타당하지만 통합 리스크와 재무 부담이 상당하며, 상용차 시장의 사이클적 회복 지연이 단기 성과를 제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일종가

$87.68

-0.71(0.81%)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89.49

매수 평단가

$106.8

매도 평단가

$268.49K

매수 대금

$6.63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공시일

내부자명

직책

거래유형

평단가

거래대금

08/19/2025

08/19/2025

매도

$

앨리슨 트랜스미션($ALSN)이 투자자들에게 전하는 신호가 심상치 않다. 8월 14일 프레더릭 보흘리(Frederick Bohley) 최고운영책임자(COO)가 3,000주를 주당 89.50달러에 매수하며, 지난 1년간 지속된 내부자 매도 흐름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1915년 설립된 100년 역사의 상용차 자동변속기 전문 제조업체로,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중형주 기업이다. 트럭, 버스, 건설장비, 군용차량 등에 들어가는 완전 자동변속기와 전동화 추진시스템을 설계·제조하며, 전 세계 약 4,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북미 상용차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방 부문과 해외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COO의 이번 매수는 여러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선 26만8,500달러(약 3억6,000만원) 규모의 이 거래는 지난 1년간 앨리슨 내부자들이 보여준 거래 패턴과 정반대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8월까지의 내부자 거래를 분석해보면, 총 21건의 거래 중 20건이 매도였고 단 1건만이 매수였다. 특히 2024년 11월 데이비드 그라지오시(David Graziosi) 회장이 주가 120달러 근처에서 총 2,265만 달러 상당의 지분을 대량 매도한 것과 대조된다. 더욱 의미있는 점은 보흘리 COO가 매수한 시점이다. 현재 주가 89.50달러는 2024년 11월 최고점 119달러 대비 약 25% 하락한 수준으로, 경영진이 현재 가격을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주가 하락에는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다. 가장 큰 부담은 올해 6월 발표된 Dana의 오프하이웨이 사업부 인수다. 27억 달러(약 3조6,000억원)라는 거대한 인수 규모는 앨리슨의 시가총액 78억 달러의 34%에 해당한다. 이 인수로 앨리슨은 광산업, 건설업 등 오프하이웨이 장비용 동력전달 시스템 영역을 대폭 확장하게 되지만, 동시에 이미 높은 부채비율(396%)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실적 면에서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8월 초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2.29달러로 예상치 2.20달러를 상회했고, 이는 8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성과다. 하지만 매출은 8억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북미 온하이웨이 부문 매출이 8.6% 급감한 반면, 국방 부문은 46.5% 급증하는 등 사업 부문별 희비가 갈렸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는 명확하다. 긍정적 신호로는 국방 부문 성장률이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지, Dana 인수 시너지가 연간 목표치 1억2,000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반면 북미 상용차 시장 회복 지연이나 부채비율 500% 돌파는 투자 논리를 재검토해야 할 경고 신호다. 현재 앨리슨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편이다. 예상 주가수익비율(Forward P/E) 10.76배는 자동차 부품 업계 평균 15-20배를 크게 밑돈다. 영업마진 27%, 순이익률 24%의 높은 수익성도 여전히 건재하다. 다만 높은 레버리지로 인한 재무 위험과 상용차 시장의 사이클적 약세가 발목을 잡고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상용차 시장 회복과 Dana 인수 시너지가 결합되면서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 국방 부문의 지속적 성장과 전동화 시스템으로의 전환도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기본 시나리오는 현재와 같은 혼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Dana 인수 통합 과정에서 일시적 실적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시나리오는 상용차 시장 침체 장기화와 인수 자금 조달로 인한 재무 부담 심화가 결합되면서 주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는 상황이다. COO의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우려를 해소하기는 어렵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3분기 실적에서 북미 상용차 부문 회복 조짐과 Dana 인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가격에서는 중장기 관점의 가치 투자 기회로 검토해볼 만하지만, 높은 레버리지와 사이클적 업황 변화에 대한 리스크 관리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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