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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월드와이드($KRO), 50% 급락 후 경영진 6명 집단 매수...EU 반덤핑 관세로 반등 신호?
2025.08.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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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크로노스 월드와이드($KRO) 경영진 6명이 8월 중 35,500주를 집단 매수하며 바닥 신호 발신
- EU의 중국산 티타늄 디옥사이드 반덤핑 관세 부과로 경쟁 환경 개선 기대
- 주가 50% 급락 후 극도로 할인된 밸류에이션에서 반등 모멘텀 형성 중
긍정 요소
- 경영진 6명의 대규모 집단 매수(35,500주)로 강한 회복 신호
- EU 반덤핑 관세로 중국 저가 경쟁사 견제 효과 기대
- P/E 10.47배, P/S 0.37배 등 업계 대비 극도로 할인된 밸류에이션
- 향후 3년 연평균 8.4% 매출 성장률 전망(업계 평균 4.5% 상회)
- 52주 최저점 근처에서 매수 기회 제공
부정 요소
- 2분기 주당 0.08달러 손실로 애널리스트 예상 0.14달러 이익 크게 하회
- 연간 1억 3,076만 달러 부정적 잉여현금흐름으로 유동성 압박
- 현금 보유액 1,890만 달러로 재무 안정성 우려
- 과거 10년간 배당 삭감 이력으로 배당 신뢰도 저하
- 주가 50% 이상 급락으로 기술적 약세 지속
전문가
티타늄 디옥사이드 업계 관점에서 크로노스의 경영진 매수는 업황 바닥 신호로 해석됩니다. EU 반덤핑 관세는 서구 생산업체들에게 가격 결정권 회복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업계 전반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구조적 과잉공급과 원자재 비용 압박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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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2025 | 08/19/2025 | 매도 | $ |
크로노스 월드와이드($KRO)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1916년 설립된 티타늄 디옥사이드(TiO2) 안료 전문업체로, 페인트, 코팅, 플라스틱, 종이,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백색 안료의 글로벌 생산업체다. 발히(Valhi) 그룹의 자회사로 텍사스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 북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약 2,524명을 고용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8월 중 경영진의 대규모 집단 매수다.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단 5일간 6명의 임원이 총 35,500주를 매수했다. 특히 바르트 라이허트(Bart Reichert) 임원이 20,000주를 주당 4.96달러에 매수한 것이 가장 큰 규모다. 에이미 샘포드(Amy Samford) EVP는 3,000주를 4.83달러에, 마이클 시몬스(Michael Simmons) 임원은 5,000주를 4.87달러에 매수했다. 이는 주가가 52주 최저점 근처에서 이뤄진 매수로,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경영진의 확신에는 근거가 있다. 11월 EU가 중국 티타늄 디옥사이드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킬로그램당 0.25-0.74유로의 관세가 5년간 적용되며, 이는 크로노스와 같은 서구 생산업체들에게 가격 경쟁력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 저가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고전하던 티타늄 디옥사이드 업계에 숨통이 트인 셈이다. 하지만 재무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주당 0.08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14달러 이익을 크게 하회한 결과다. 매출도 494.4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부정적 잉여현금흐름이 연간 1억 3,076만 달러에 달한다는 점이다. 현금 보유액은 1,890만 달러에 불과해 유동성 압박도 심각하다. 주가 차트를 보면 투자자들의 우려를 이해할 수 있다. 2024년 6월 13달러 수준에서 시작된 하락세는 2025년 8월 4.86달러까지 이어졌다. 50% 이상의 급락이다. 현재는 6.1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여전히 52주 최고가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경영진의 매수는 어떤 의미일까? 먼저 매수 타이밍을 주목해야 한다. 6명의 임원이 거의 동시에 매수에 나선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들은 회사 내부 정보에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회복 신호를 포착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당 4.83-6.05달러 구간에서의 매수는 이 구간을 적정 매수가로 판단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 전망도 점차 밝아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3년간 연평균 8.4%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화학업계 평균인 4.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025년 EPS 예상치도 0.60달러, 2026년은 0.93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P/E 비율 10.47배, P/S 비율 0.37배 등 밸류에이션 지표들도 업계 평균 대비 상당한 할인을 받고 있는 상태다. 리스크 요인도 있다. 부정적 현금흐름이 지속될 경우 배당 지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현재 배당수익률 3.33%를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10년간 배당을 여러 차례 삭감한 이력이 있어 배당 투자자들에게는 신뢰도가 떨어진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 등 구조적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종합해보면 위기가 기회로 전환되는 시점에 와 있다는 판단이다. 경영진의 확신 있는 매수, EU 반덤핑 관세로 인한 경쟁 환경 개선, 극도로 할인된 밸류에이션 등이 결합되면서 반등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5-7달러 구간에서의 횡보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업황 회복과 함께 10달러 이상 재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현금흐름 개선 여부와 중국산 수입 대체 효과가 실제 매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다. 경영진이 이 바닥에서 과감하게 매수에 나선 만큼, 그들의 판단이 맞는지 곧 검증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