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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RVP) CEO의 '90건 연속 매수'...73% 매출 급증에도 수익성은 여전한 과제
2025.08.18 21:17
AI 점수
연속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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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RVP) CEO가 2024년 6월부터 2025년 8월까지 90건 이상의 자사주 매수를 통해 지분 57% 보유, 회사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 표명
- 올해 2분기 매출 10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하며 연간 매출 성장률 73% 달성, 강력한 성장 모멘텀 지속
- 인력 감축과 중국 의존도 축소를 통한 구조조정 진행 중이며, 3305만 달러 현금 보유로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긍정 요소
- CEO의 지속적인 대량 자사주 매수로 경영진-주주 이해관계 완벽 일치
- 매출 73% 급증과 연간 성장률 31% 달성으로 강력한 성장 모멘텀
- 현금 3305만 달러 vs 부채 107만 달러로 재무 안정성 확보
- 의료 안전기기 틈새시장 선두 지위와 방어적 사업 특성
-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과 미국 제조 역량 확대
부정 요소
- 분기당 510만 달러 영업손실과 연간 897만 달러 순손실로 지속적인 적자
- 마이너스 49% 영업마진과 마이너스 23% 순이익률로 수익성 개선 시급
- ISS 기업지배구조 점수 9점(10점 만점)으로 높은 지배구조 리스크
- 기관투자자 보유 비중 7%로 제한적 유동성과 시장 관심도
- 1년 수익률 -18%, 5년 수익률 -90%의 장기 부진한 주가 성과
전문가
의료기기 업계에서 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의 73% 매출 성장은 매우 인상적이지만, 지속적인 영업손실은 우려스럽다. 안전 주사기라는 틈새시장에서의 경쟁 우위와 방어적 특성은 긍정적이나, 수익성 개선 없이는 장기 성장에 한계가 있다. CEO의 대량 자사주 매수는 강한 신뢰 신호이지만, 기업지배구조 리스크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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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2025 | 08/19/2025 | 매도 | $ |
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RVP)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210억원 규모의 이 의료기기 전문업체는 최근 CEO의 파격적인 자사주 매수 행보와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동시에 진행하며 터닝포인트를 맞고 있다. 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는 1994년 설립된 텍사스 본사의 의료 안전기기 전문업체로, 안전 주사기와 관련 의료 안전 제품을 설계, 개발, 제조, 마케팅하는 회사다. VanishPoint 인슐린 주사기, 결핵균 검사 주사기, 알레르기 항원 주사기 등 바늘 찔림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 의료기기에 특화되어 있으며, 북미와 남미, 국제시장에서 의료진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하는 틈새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토마스 쇼(Thomas Shaw) CEO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수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8월까지 90건이 넘는 매수 거래를 기록했으며, 주당 0.62달러에서 1.14달러 범위에서 꾸준히 자사주를 사들였다. 특히 올해 5월 15일에는 8만6014주를 주당 0.75달러에 매수하며 약 6만5000달러(약 8500만원)를 투입했고, 8월에도 연속적으로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그는 회사 전체 지분의 57%를 보유하고 있어, 그의 매수 행동은 단순한 투자 결정을 넘어서 회사 미래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보여준다. 쇼 CEO의 이런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회사의 재무 상황과 맞물려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이 10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00만 달러 대비 73% 급증했고, 1분기 매출도 83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개월 기준 매출은 3816만 달러에 달하며 연간 성장률이 73%를 넘어선다. 이는 업계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률로, CEO가 자사주를 적극 매수할 만한 근거를 제공한다. 하지만 성장 이면에는 과제도 있다. 여전히 분기당 510만 달러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12개월간 순손실이 897만 달러에 달한다. 영업마진은 마이너스 49%, 순이익률도 마이너스 23%로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3305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부채 107만 달러의 31배에 달하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유동비율도 7.01로 단기 유동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회사의 전략적 변화다. 올해 4월 전체 인력의 7%를 감축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제조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고, 7월에는 제조 인력을 추가로 12.4% 줄였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공급망 재편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시에 비용 구조를 개선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미국 시장이 관세 우려와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도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소형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구조조정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다. 주가는 작년 10월 0.76달러에서 11월 중순 0.57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초 0.8달러대로 반등한 후 0.6달러대와 0.8달러대를 오가며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8월 14일 0.78달러로 거래되면서 연초 대비 16%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S&P 500 지수의 9.65% 상승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다만 1년 기준으로는 여전히 18% 하락, 5년 기준으로는 90% 하락한 상태여서 장기 투자자들의 인내가 필요한 상황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현재 주가 대비 매출 비율(P/S)이 0.71배, 주가순자산비율(P/B)이 0.31배로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다. 기업가치는 오히려 마이너스 1052만 달러로 나타나는데, 이는 보유 현금이 시가총액을 웃돌기 때문이다. 구루포커스의 내재가치 추정치는 주당 1.68달러로, 현재 주가 0.8달러 대비 110%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핵심 요소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구조조정 효과가 언제부터 나타날 것인가다. 인력 감축과 미국 내 제조 역량 확대가 비용 절감과 마진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높은 매출 성장률과 결합되어 흑자전환의 가능성이 열린다. 특히 의료 안전기기라는 틈새시장에서의 경쟁 우위와 꾸준한 수요를 고려하면 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 반대로 주의해야 할 위험 요소도 있다. ISS 기업지배구조 점수가 10점 만점에 9점으로 높은 위험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 투자자 보유 비중이 7%에 불과해 제한적인 유동성을 보인다. 또한 지속되는 영업손실과 음의 현금흐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현금 소진 우려도 있다. 시장 환경적으로는 유리한 조건들이 갖춰지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내부자 지분이 높은 성장주들이 주목받고 있고, 정부의 국내 제조업 지원 정책도 회사에게는 호재다. 특히 의료기기 분야는 방어적 성격이 강해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는 높은 위험과 높은 보상이 공존하는 투자 기회로 평가된다. CEO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수와 공격적인 구조조정, 그리고 강력한 매출 성장이 긍정적 요소인 반면, 지속되는 손실과 제한적인 기관 투자자 관심이 우려사항이다. 특히 현금이 시가총액을 웃도는 상황에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는 매력적이지만, 수익성 개선 여부가 투자 성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