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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랜드 익스프레스($HTLD) CEO 100만달러 매수 vs 23% 매출급감, 엇갈린 신호의 진실은?
2025.08.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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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하트랜드 익스프레스($HTLD) CEO가 주가 7-8달러대에서 100만달러 이상 대규모 매수를 단행하며 회사 전망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줌
- 2분기 매출 23.4% 급감, 순손실 212% 증가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되어 CEO 매수와 실적 간 괴리가 심화
- 트럭 운송업계 전반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흑자 전환을 전망하지만 불확실성 상존
긍정 요소
- CEO와 관련 신탁의 지속적인 매수는 내부자의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
- 순손실에도 불구하고 영업현금흐름 1억2,022만달러로 실제 현금 창출 능력은 유지
- 부채비율 25.23%로 재무 안정성 확보, 현재 주가는 장부가 대비 82%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
- 애널리스트들이 2026년 흑자 전환을 전망하며 중장기 회복 기대감 존재
부정 요소
- 2분기 매출 23.4% 급감, 연속 4분기 적자로 사업 성과 급격히 악화
- 운영비율 94.7%로 업계 평균 대비 높아 운영 효율성 저하 지속
- 주가 1년간 27% 하락으로 S&P 500 대비 43%p 언더퍼폼
- 트럭 운송업계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과 경기 둔화가 지속적 악영향 예상
전문가
운송업계 관점에서 하트랜드 익스프레스의 상황은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관세 우려와 경기 둔화로 화물 수요가 위축되면서 대부분 운송업체들이 실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CEO의 지속적인 매수는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한 바닥 매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운영비율 94.7%는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구조적 효율성 개선이 시급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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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2025 | 08/19/2025 | 매도 | $ |
하트랜드 익스프레스($HTLD)의 마이클 거딘 CEO가 자사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 트럭 운송업체의 실제 사업 성과는 계속 악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하트랜드 익스프레스는 1978년 설립된 아이오와주 소재의 트럭 운송업체로, 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드라이밴 트럭로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재, 가전제품, 식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업종의 화물을 운송하며, 밀리스 트랜스퍼, 스미스 트랜스포트, CFI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약 5,220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중견 운송업체지만, 시가총액은 6억8,770만달러(약 9,430억원) 수준의 소형주에 해당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딘 CEO의 일관된 매수 행보다. 내부자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거딘 CEO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거의 매달 자사 주식을 매수해왔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25년 5월의 집중 매수다. 주가가 7-8달러대로 급락했을 때, 거딘 CEO는 5월 5일부터 9일까지 총 148,272주씩 세 차례에 걸쳐 매수했다. 같은 기간 관련 신탁들도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5월 한 달간 총 매수 규모는 1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CEO가 이 정도 규모로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회사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실제 사업 성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2억1,03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급감했다. 순손실은 1,086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손실 규모보다 212% 증가했다. 주당 순손실은 0.14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0.08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연속 4분기째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12개월 누적 순손실은 3,586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운송업계의 핵심 지표인 운영비율도 악화되고 있다. 94.7%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92.41%를 크게 상회했다. 운영비율이 높다는 것은 매출 대비 운영비용이 과도하다는 의미로,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7.23%까지 떨어졌다. 주가 역시 이런 실적 부진을 반영하고 있다. 2024년 6월 11.47달러에서 시작해 7월 중순 13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장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25년 8월 14일 현재 8.31달러로, 1년 전 대비 약 27%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 500이 16%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영업현금흐름은 1억2,022만달러로 양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회계상 적자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금 창출 능력은 있다는 의미다. 부채비율도 25.23%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는 큰 우려가 없다. 현금 보유액은 2,288만달러로 단기 유동성도 확보되어 있다. 트럭 운송업계 전반이 어려운 상황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2025년 초부터 관세 우려, 연쇄 공급망 차질, 경기 둔화 등이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 서비스업 위축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화물 운송 수요를 직접적으로 위축시키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는 하트랜드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컨센서스 등급은 '보유(Hold)'이며, 12개월 목표주가는 9-12달러 수준이다. 2025년 연간 주당순손실 0.47달러가 예상되지만, 2026년에는 0.08달러의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런 전망도 업계 환경 개선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불확실성이 크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할 점은 현재 주가가 장부가 대비 82%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순자산 대비 할인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치투자 관점에서는 매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적 개선 신호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저평가라는 이유만으로 투자하기에는 위험이 따른다. CEO의 지속적인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다. 특히 주가가 최저점 근처에서 대규모로 매수한 것은 내부 정보를 가장 잘 아는 경영진의 확신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확신이 언제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업계 전반의 회복 시기와 회사의 구조조정 성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트랜드 익스프레스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실적에서 매출 감소폭 둔화나 운영비율 개선 등의 신호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 CEO의 매수 행보가 옳았는지는 결국 실적으로 증명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