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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Roller Technologies($ROLR), 68% 급락에도 내부자들 10개월 연속 매수 행진

2025.08.20 21:18

High Roller Technologies ($ROLR)의 내부자들이 주가 폭락 상황에서도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개월간 CEO를 포함한 경영진의 연속적인 매수 행위는 시장과 경영진 간의 현저한 인식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ROLR는 시가총액 약 2,500만 달러 규모의 소형 기술주로, 2024년 10월 23일 7.79달러에서 2025년 8월 19일 2.52달러까지 약 68% 하락했다. 이런 극심한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부자들의 매수 의지는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4년 10월 23일의 대규모 내부자 매수다. 이날 CEO Benjamin Clemes가 5만 달러어치를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이사들과 대주주들이 총 97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동시에 매입했다. 특히 이사 Brandon Eachus와 Michael Cribari는 각각 25만 달러씩, 대주주 OEH Invest AB는 40만 달러를 투입하며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계속 하락했고, 2024년 12월에는 CEO와 CFO가 다시 연속 매수에 나섰다. 12월 6일과 9일 양일간 CEO Clemes는 총 4,000주를, CFO Matthew Teinert는 2,000주를 각각 매수했다. 이때 매수 단가는 5.88~6.80달러 수준이었다. 2025년 들어서도 내부자 매수는 멈추지 않았다. 3월 25일에는 다시 한 번 경영진 전체가 동시 매수에 나섰다. CEO가 4,000주(3.14달러), 이사들이 각각 수천 주씩 매입하며 총 9만 5,000달러 규모의 매수가 이뤄졌다. 이는 주가가 3달러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의 '바닥 매수'로 해석된다. 5월에는 더욱 적극적인 매수가 이어졌다.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단 5일간 CEO와 이사들이 연속으로 매수했으며, 특히 이사 Brandon Eachus는 5월 22일 2달러 수준에서 2만 5,000주를 일괄 매입했다. 이는 단일 거래로는 가장 큰 규모였다. 가장 최근인 8월 18-19일에도 내부자 매수가 확인됐다. 새로 부임한 CFO Adam Felman이 5,050주를, CEO Clemes가 5,754주를, 이사 Eachus가 2만 주를 매입했다. 매수 단가는 2.39~2.53달러로, 여전히 시장 바닥권에서의 매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내부자들의 매수가 주가 하락과 함께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초기 7-8달러대에서는 상대적으로 소규모 매수에 그쳤지만, 3달러대 이하로 내려간 이후부터는 매수 빈도와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상당한 저평가 상태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ROLR의 내부자 거래 패턴에서 또 다른 특징은 CEO를 중심으로 한 연속 매수다. Benjamin Clemes CEO는 지난 10개월간 총 8차례 매수에 나섰으며, 이 중 상당수가 연속 거래로 분류됐다. 이는 단순한 기회적 매수가 아닌 체계적인 지분 확대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내부자 매수가 긍정적 신호이긴 하지만, 소형주 특성상 변동성이 크고 유동성이 제한적이다. 실제로 $ROLR 주가는 2025년 5월 30일 하루에만 4.36달러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2달러대로 돌아가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 시가총액 2,500만 달러 수준에서 $ROLR는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 신호와 극도로 위축된 주가 사이의 균형점을 찾고 있다. 만약 경영진의 판단이 맞다면 상당한 반등 여력이 있지만, 소형주 투자 특유의 높은 위험성도 함께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