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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 엔터테인먼트($STRZ), 실적 충격에도 임원진이 2억원 '역매수'...무엇을 보고 있나
2025.08.21 23:40
AI 점수
연속 매수
요약
- 스타즈 엔터테인먼트가 Q2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영진과 이사진이 8월 19-21일 집중 매수에 나서며 저평가 신호를 보냄
- 매출 8% 감소, 구독자 52만명 감소 등 실적 악화를 보였으나, 경영진은 Q3-Q4 순차 성장 전망을 재확인
- 모회사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구조조정과 함께 독립성 강화 및 가치 재평가 기대감 부상
긍정 요소
- 실적 발표 직후 내부자들의 연속 매수로 경영진의 장기 전망 자신감 확인
- 'Outlander' 신시즌이 역대 최고 구독자 유입을 기록하며 콘텐츠 경쟁력 입증
-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구조조정으로 독립성 강화 및 전략적 유연성 확대 기대
- 분기 영업현금흐름 6540만 달러로 양호한 현금창출 능력 유지
- 현재 주가가 5월 고점 대비 35% 하락하여 상대적 저평가 구간 진입
부정 요소
- Q2 매출 8% 감소, 4250만 달러 순손실로 수익성 악화 지속
- 전체 구독자 52만명 감소로 케이블 이탈이 OTT 성장을 상쇄하지 못함
- 순부채 5억 7350만 달러로 레버리지 비율 3.2배의 높은 부채 부담
- Netflix, Disney+ 등 대형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로 시장 점유율 확대 어려움
- 시가총액 2억 2574만 달러의 스몰캡 특성상 높은 주가 변동성 리스크
전문가
스트리밍 업계 관점에서 스타즈는 전형적인 전환기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블 이탈 가속화는 업계 전반의 트렌드이지만, 'Outlander' 같은 독점 콘텐츠의 견고한 팬베이스는 경쟁 우위 요소입니다. 내부자 매수는 경영진이 시장의 과도한 비관론을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모회사 구조조정은 가치 발굴의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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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25 | 09/05/2025 | 매도 | $ |
스타즈 엔터테인먼트($STRZ)가 8월 14일 발표한 Q2 실적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흥미롭게도 경영진과 이사진이 실적 발표 직후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HBO, Netflix와 경쟁하는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며, 'Outlander'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명한 미디어 기업이다. Q2 실적을 보면 매출이 3억 19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42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전체 구독자가 1910만 명으로 분기 대비 52만 명 감소한 점이다. 특히 기존 케이블TV 구독자 이탈이 OTT 성장세를 상쇄하면서 전환 과정의 어려움이 드러났다. 하지만 경영진은 Q3, Q4 순차적 매출 성장과 OTT 구독자 증가를 재확인했고, 'Outlander' 신시즌이 역대 최고 수준의 구독자 유입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실적 발표 직후인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내부자들의 매수 러시가 이어졌다. 제프리 허쉬 임원이 1만 5천 주(19만 1700달러), 브루스 만 이사가 5천 주(6만 3350달러), 해리 슬론 이사가 3일간 총 1만 5796주(20만 1896달러)를 매수했다. 특히 슬론 이사는 연속 거래로 적극적인 매수 의지를 보였다. 이들의 평균 매수가는 12.55-12.98달러로, 현재 주가 13.5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더 주목할 점은 6월에도 대규모 내부자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마크 라체스키 이사는 6월 2일 35만 3334주를 500만 달러에 매수했는데, 이는 제한주식 형태로 9월 13일 베스팅 예정이다. 동시에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계열사는 같은 수량을 매도했는데, 이는 모회사의 지분 정리 과정으로 보인다. 주가 차트를 보면 5월 초 11.2달러에서 시작해 5월 30일 20.96달러까지 87% 급등했다가, 이후 조정을 거쳐 현재 13.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고점 대비 35% 하락한 상황이지만, 내부자들이 이 구간에서 적극 매수한 것은 저평가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 맥락에서 보면 스타즈의 모회사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올해 스트리밍과 케이블 사업부 분할을 발표하면서 구조조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CEO는 스트리밍 사업부를 직접 이끌 예정이며, 케이블 네트워크 사업부와의 분리로 각각의 가치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타즈에게도 독립성 강화와 전략적 유연성 확대라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5160만 달러의 현금과 5억 7350만 달러의 순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레버리지 비율이 3.2배에 달한다. 하지만 분기 영업현금흐름이 6540만 달러로 양호한 편이며, 콘텐츠 자산이 10억 9천만 달러에 달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지표는 OTT 구독자 증가 추이와 분기별 매출 회복 여부다. 경영진이 제시한 Q3, Q4 순차 성장이 실현된다면 주가 반등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반면 리스크 요인도 상당하다. 케이블TV 구독자 이탈 가속화, Netflix와 Disney+ 같은 대형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 콘텐츠 제작비 상승 압박 등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현재 시가총액이 2억 2574만 달러에 불과한 스몰캡 주식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구조조정 완료 후 독립적인 스트리밍 기업으로서 가치 재평가와 함께 OTT 구독자 성장 모멘텀이 되살아날 수 있다. 'Outlander' 같은 킬러 콘텐츠의 성공이 지속된다면 프리미엄 구독료 정책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 가장 가능성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2025년 하반기 점진적 회복세로, Q3, Q4 구독자 증가와 매출 성장이 실현되면서 주가가 15-17달러 구간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리스크 시나리오는 OTT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케이블 이탈을 상쇄하지 못하는 경우다. 이때는 매출 감소 지속과 함께 주가가 10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 시나리오 간 전환의 핵심 지표는 월별 OTT 구독자 순증가와 분기 매출 성장률이 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스타즈 엔터테인먼트는 스트리밍 전환 과정의 과도기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부자들의 연속 매수는 장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구조조정 기대감과 함께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 매력적일 수 있다. 다만 스몰캡 특성상 높은 변동성을 각오해야 하며, OTT 구독자 성장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