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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카디아($BCDA) 주가 60% 급락에도 내부자들 100만 달러 매수, CEO 42회 연속 매수의 숨겨진 신호는?

2025.08.25 13:34

바이오카디아($BCDA)는 현재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역설 중 하나를 보여주고 있다. 주가가 지난해 6월 4.42달러에서 현재 1.91달러로 60%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내부자들은 오히려 공격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카디아는 심혈관 질환을 위한 재생 의학 치료법을 개발하는 캘리포니아 소재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CardiAMP 자가세포치료법으로 허혈성 심부전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Helix 생체치료 전달 시스템과 함께 심장 질환의 혁신적 치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피터 알트만 CEO의 매수 행보다. 2024년 6월부터 시작해 올해 8월까지 무려 38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했다. 특히 주가가 2달러 선까지 떨어진 최근에도 매수를 멈추지 않고 있다. 8월에만 3차례 매수를 단행하며 1.75-1.83달러 가격대에서 총 2,200주를 추가 확보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올해 4-6월 집중적으로 이뤄진 대규모 기관 매수다. 4월 23일 하루에만 앤드류 블랭크 이사가 249,998.86달러(131,233주), 사이먼 스터처 이사가 199,998.33달러(104,986주)를 동시에 매수했다. 알트만 CEO도 같은 날 49,998.63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이는 단순한 개별 판단이 아니라 조율된 대규모 투자로 보인다. 6월 30일에는 또 다른 집중 매수가 있었다. 블랭크와 스터처 이사가 각각 149,999.68달러씩, 알트만 CEO가 49,999.20달러를 투자하며 총 35만 달러 규모의 동시 매수를 실행했다. 주목할 점은 이들이 모두 주식과 워런트를 함께 받는 사모 투자 형태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내부자 거래 패턴을 보면, 유일한 매도는 에드워드 길리스 SVP가 2024년 12월 세무 계획 목적으로 실행한 6,514달러 규모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매수였고, 총 매수 금액은 100만 달러를 훨씬 넘는다. 하지만 이런 내부자 신뢰와 달리 회사의 재무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금 보유액이 110만 달러에 불과해 현재 소진율로는 10월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분기당 160만 달러의 현금 소진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회사의 임상 진전은 고무적이다. 3월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한 CardiAMP HF 3상 시험 2년 결과는 특정 바이오마커 하위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임상 효과를 보여줬다. Helix 카테터 시스템의 FDA 승인 신청도 올 3분기 예정이며, 일본 PMDA와의 상담도 4분기에 계획돼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FDA 승인과 추가 임상 데이터 발표가 주가 회복의 촉매가 될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 15.50달러는 현재 가격 대비 88.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내부자들의 지속적 매수도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위험 시나리오에서는 현금 고갈이 희석적 증자나 불리한 조건의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형 바이오텍의 특성상 임상 실패나 규제 지연이 치명적 타격이 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유동비율 0.33은 단기 유동성 위험을 경고한다. 가장 가능성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회사가 단기적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하되, 주요 임상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자들의 매수 타이밍이 향후 3-6개월 내 중요한 발표를 예상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10월 현금 고갈 시점 이전의 자금 조달 발표와 FDA/PMDA 관련 규제 진전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내부자 매수가 계속된다면 긍정적 신호로, 중단된다면 주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가격대는 높은 위험 대비 상당한 보상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투기적 성격이 강한 투자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