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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S Financial($TFSL) 이사 50만달러 매수로 내부자 거래 흐름 반전, 투자 시그널 주목

2025.08.25 15:27

TFS Financial($TFSL)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월 21일 Anthony Asher 이사가 37,675주를 499,570달러에 매수하면서 1년여간 지속된 내부자 매도 트렌드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둔 TFS Financial은 1938년 설립된 지역 금융서비스 회사로, Third Federal Savings and Loan Association을 통해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에서 소매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용 부동산 대출, 예금 상품, 주택담보대출 등이 주력 사업이며, 시가총액 38.86억 달러의 중형 금융주다. Asher 이사의 이번 매수는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매수 규모가 상당하다. 주당 13.26달러에 매수한 이는 자신의 기존 보유 지분을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2024년 6월부터 Marc Stefanski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도해왔던 상황에서 나온 반대 신호이기 때문이다. 특히 Stefanski 회장의 매도 패턴이 눈에 띈다. 2025년 2월부터 3월까지 단 한 달간 152,445주를 약 200만 달러에 매도했다. CFO Meredith Weil도 여러 차례에 걸쳐 총 42,203주를 매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Asher 이사의 대규모 매수는 회사 전망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보여준다. 회사의 최근 실적을 보면 내부자 매수에 힘이 실린다. 7월 30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8센트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부합했고, 매출은 749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다만 애널리스트 예상 8120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이 47-48배로 금융업계 평균 19배를 크게 웃돌고 있어 고평가 우려가 있다. 또한 연 배당수익률이 8.2%로 매력적이지만, 배당지급률이 390%에 달해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부채비율 2.59배도 금리 상승기에는 부담 요소다. 다만 4억 5318만 달러의 현금 보유고는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투자자들은 배당 정책의 변화나 자본 구조 개선 계획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Hold'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5달러로 설정했다. 현재 주가 13.75달러 기준으로 약 9%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주가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는 10월 30일 예정된 3분기 실적과 추가적인 내부자 거래 패턴이 될 전망이다. Asher 이사의 매수가 일회성 이벤트인지, 아니면 회사 가치에 대한 확신의 표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동시에 다른 경영진들의 매도 패턴이 멈출지도 중요한 관찰 포인트다. 현재 $TFSL은 고배당 추구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지만, 성장주 투자자에게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Asher 이사의 매수 신호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되, 전체적인 내부자 거래 패턴과 재무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