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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제($AMRZ) 경영진, 5천만달러 대규모 자사주 매수...스핀오프 후 저평가 기회 시사
2025.08.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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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아미르제($AMRZ) 경영진이 8월 중 5,3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자사주 매수를 단행, 스핀오프 후 주가 부진에 따른 저평가 기회 시사
- 얀 제니쉬 회장의 109만주(5,170만 달러) 매수가 핵심으로, 전 임원진이 주가 저점에서 매수에 참여
- 인프라 투자법에 따른 1조 2,000억 달러 투자와 제조업 리쇼어링이 건설자재 수요 증가 견인 전망
긍정 요소
- 전 경영진의 5,300만 달러 규모 대규모 내부자 매수로 강력한 신뢰 신호 제공
- ASPIRE 프로그램을 통한 2억 5,000만 달러 시너지 창출과 연간 50bp 이상 마진 확대 목표
- 인프라 투자법과 제조업 리쇼어링, 데이터센터 건설 붐 등 구조적 성장 동력 확보
- 북미 위주 사업으로 관세 리스크 제한적이며 오히려 수입 건자재 대비 경쟁력 강화 가능
- 투자등급 신용등급과 안정적 현금흐름, 목표 순차입비율 1.5배 이하 달성 계획
부정 요소
- 스핀오프 후 주가 부진으로 시장 인지도와 유동성 부족 우려
- 2분기 실적에서 매출(-0.7%)과 순이익(-9.5%)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
- 금리 상승이 주택 건설 수요를 위축시켜 건설자재 수요 둔화 가능
-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시 건설 활동 전반적 둔화 리스크
- P/E 21.6배로 동종업계 대비 할인 없이 거래되어 추가 상승 여력 제한적
전문가
건설자재 섹터 관점에서 아미르제의 대규모 내부자 매수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인프라 투자 사이클 초기 단계에서 북미 최대 업체 중 하나인 아미르제가 스핀오프 이후 조정을 거치며 매력적인 진입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 정책이 국내 건설자재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아 섹터 내 상대적 우위가 예상됩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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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25 | 09/05/2025 | 매도 | $ |
홀심(Holcim)에서 올해 6월 스핀오프된 북미 건설자재 회사 아미르제($AMRZ)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87억 달러 시가총액의 이 회사에서 최근 경영진의 대규모 내부자 매수가 포착되면서, 스핀오프 이후 부진했던 주가에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미르제는 시멘트, 콘크리트, 루핑 소재 등을 생산하는 북미 최대 건설자재 회사 중 하나로, 미국과 캐나다에 1,000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며 약 1만 9,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회사는 인프라 현대화, 제조업 리쇼어링, 데이터센터 확장, 주택 공급 부족 해결 등 북미의 구조적 성장 동력을 겨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8월 들어 회사 내부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8월 8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최고경영진 전체가 자사주 매수에 나선 것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거래는 얀 제니쉬(Jan Jenisch) 회장의 매수다. 그는 8월 8일과 11일 양일간 총 109만 5,000주를 약 5,170만 달러에 매수했다. 이는 단일 내부자로서는 상당히 큰 규모의 투자다. 이안 존스턴(Ian Johnston) CFO는 1만 500주(약 50만 달러), 제이미 힐(Jaime Hill) 사장은 8,000주(약 39만 달러), 로알드 브라우어(Roald Brouwer) CTO는 5,000주(약 24만 달러)를 각각 매수했다. 마리오 그로스(Mario Gross) 임원과 사무엘 폴레티(Samuel Poletti) 임원도 매수 대열에 합류했다. 전체 내부자 매수 규모는 5,300만 달러를 넘어선다. 이들의 매수 타이밍도 의미심장하다. 아미르제 주가는 스핀오프 직후 51.99달러에서 출발해 8월 7일 46.65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내부자 매수가 집중된 시점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현재 주가는 52달러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경영진이 주가 저점에서 과감한 매수에 나선 셈이다. 회사의 펀더멘털도 내부자들의 확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2분기 실적에서 매출 32억 2,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0.7%), 순이익 4억 2,8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9.5%)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소폭 감소했지만, 거시경제 어려움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EBITDA 마진이 29.4%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회사의 성장 동력이다. 아미르제는 2028년까지 연매출 5-8% 성장과 핵심 영업이익 8-11% 증가를 목표로 하는 'ASPIRE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약 7억 달러의 설비투자도 계획되어 있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섹터 관점에서도 아미르제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법(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에 따른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건설자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제조업 리쇼어링과 데이터센터 건설 붐도 회사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관세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아미르제는 주로 북미 시장에 집중하고 있어, 중국산 건설자재에 대한 관세 인상은 오히려 경쟁력 강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국내 건설자재 업체들에게는 보호막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는 명확하다. 우선 분기별 EBITDA 마진 개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목표인 연간 50bp 이상 마진 확대가 실현되는지가 핵심이다. 또한 순차입금비율이 연말까지 1.5배 이하로 낮아지는지, 그리고 인프라 투자 수혜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리스크 요인도 간과할 수 없다. 금리 상승이 주택 건설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고, 경기 침체 시 건설 활동 둔화가 우려된다. 또한 스핀오프 초기 기업 특유의 불확실성과 시장 인지도 부족도 단기적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아미르제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P/E 비율 21.6배는 동종업계 대비 합리적 수준이며, 최고경영진의 5,300만 달러 규모 내부자 매수는 강력한 신뢰 신호다. 특히 스핀오프 이후 조정받은 주가 수준에서 인프라 투자 수혜와 운영 효율성 개선이라는 이중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북미 건설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회사의 시장 지배력이 안정적 수익 창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변화와 금리 동향에 따른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