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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Water($SCWO) 극한 상황, 전 CEO 대량매도 속 현 경영진 0.25달러 집단매수 '무엇을 보나'
2025.08.27 20:09
AI 점수
집단 매수
요약
- 374Water 주가가 75% 폭락한 가운데 전 CEO는 대량 매도하고 있지만, 현 경영진과 이사진은 0.25달러대에서 집단 매수 중
- PFAS 처리 등 환경기술 분야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연 1,576만 달러 손실과 극초기 상업화 단계로 높은 리스크 존재
- 현금 215만 달러로 1-2년 운영 가능하나 추가 자금 조달 불가피, 11월 3분기 실적과 정부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
긍정 요소
- 경영진과 이사진의 0.25달러대 집단 매수로 강한 내부자 신뢰 확인
- PFAS 규제 강화로 초임계수 산화 기술 수요 증가 전망
- 연 1,515% 매출 증가율로 상업화 모멘텀 확인, 정부기관 고객 확보
- 부채 65만 달러로 재무위험 낮고 독점기술 보유
부정 요소
- 연 1,576만 달러 순손실과 극초기 상업화 단계로 손익분기 시점 불투명
- 대주주 Yaacov Nagar의 지속적 대량 매도로 공급 압박 존재
- 시가총액 대비 매출액 PER 30.83배로 극도로 높은 밸류에이션
- 추가 자금 조달 불가피해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위험 상존
전문가
환경기술 섹터에서 374Water는 PFAS 처리라는 핵심 니치 시장을 겨냥한 독점기술을 보유했으나, 극초기 상업화 단계의 높은 실행 위험이 존재한다. 경영진의 집단 매수는 긍정적이지만 대주주 매도와 상충되는 신호로, 기술의 시장 검증과 정부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투자 성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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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25 | 09/05/2025 | 매도 | $ |
374Water($SCWO)가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명확하다. 주가가 75% 폭락한 환경기술 회사에서 경영진이 집단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면, 이는 바닥 신호인가 아니면 위험한 함정인가? 374Water는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환경기술 회사로, 독점적인 초임계수 산화(supercritical water oxidation) 기술을 통해 하수 슬러지, 음식물 쓰레기, 그리고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 등 각종 유해폐기물을 처리하는 AirSCWO 시스템을 개발한다. 미국 국방부, 에너지부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산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PFAS 오염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런 고도 처리기술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회사의 현재 상황은 여전히 도전적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내부자 거래에서 나타나는 극명한 대조다. 전 CEO이자 대주주인 Yaacov Nagar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지속적으로 대량 매도를 이어왔다. 그는 총 25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1.77달러부터 0.4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에서 처분했다. 특히 2025년 2월에는 한 달 동안만 20만 달러 이상을 매도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다른 내부자들의 행동은 정반대였다. 2024년 11월, 주가가 1달러 초반으로 떨어졌을 때 CFO Adrienne Anderson, 사장 Chris Gannon, 그리고 다수의 이사들이 일제히 1.25달러에 총 63만 달러어치를 매수했다. 이는 단순한 개별 판단이 아닌 조율된 신뢰 표명으로 해석된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최근 몇 달간의 움직임이다. 주가가 0.25달러 안팎으로 추가 하락한 2025년 5월부터 8월 사이, 이사 Stephen Jones는 총 18만 주를 평균 0.35달러에 매수했고, CFO Russell Kline은 5만 주를, 기타 임원과 이사들도 잇따라 매수에 나섰다. 8월 마지막 주 James Pawloski 이사의 19만 주(5만 달러) 매수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상당한 확신을 보여준다. 이런 내부자 매수가 의미 있는 이유는 회사의 재무 상황 때문이다. 374Water는 연간 1,51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연매출이 123만 달러에 불과한 극초기 상업화 단계에 있다. 1,576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운영현금흐름도 마이너스 1,328만 달러다. 그러나 부채는 65만 달러에 불과하고 현금은 215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당장의 재무위험은 크지 않다. 환경기술 섹터의 맥락에서 보면, 374Water의 기술은 분명한 차별화 요소를 갖고 있다. EPA가 PFAS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기존 처리방법으로는 완전히 분해하기 어려운 '영원한 화학물질'을 99% 이상 파괴할 수 있는 초임계수 산화기술의 가치는 점점 커지고 있다. 콜로라도 광업학교와의 협력 연구, 디트로이트 국방부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술 검증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현재 시가총액이 4,600만 달러 수준에서 매출액 대비 PER이 30.83배에 달해 극도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인다. 아무리 성장성이 높아도 손익분기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추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회사는 6월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SEC에 신고한 바 있다. 4월 전 CEO Nagar와의 분쟁 합의도 주목할 부분이다.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지속적인 매도와 새 경영진의 매수가 겹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은 경영권 안정화의 신호로 볼 수 있다. 투자자들이 지금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들이 있다. 우선 11월 예정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간 분기 매출이 3.6만 달러(2024년 2분기)에서 8.1만 달러(3분기)로 개선됐는데,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손익분기점 논의가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정부 프로젝트 수주 소식이나 PFAS 관련 규제 강화 뉴스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경계해야 할 신호는 추가적인 대주주 매도나 현금 소진 가속화, 그리고 기술 상용화 지연 소식이다. 현재 현금으로는 1-2년 정도 버틸 수 있지만, 매출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 희석적 자금 조달이 불가피하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PFAS 규제 본격화와 함께 정부 발주가 크게 늘어나고, 상업적 고객 확보도 가속화되면서 2026년 흑자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주가는 상당한 저평가 상태다. 가장 가능성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당분간 적자가 지속되지만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며,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2027년경 손익분기를 달성하는 것이다. 리스크 시나리오로는 기술 상용화나 시장 확산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현금 소진이 가속화되고, 대규모 희석이 발생하는 상황을 꼽을 수 있다. 종합적으로 374Water는 검증된 차별화 기술과 성장하는 시장을 배경으로 한 전형적인 고위험 고수익 투자 기회다. 0.25달러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영진의 집단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여전히 상업화 초기 단계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환경기술 분야의 장기적 성장성을 믿고 높은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