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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맨 케미털($EMN) CEO 포함 경영진 10명 집단 매수, P/E 9배대 극저가에서 바닥 신호?
2025.08.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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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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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이스트맨 케미털 CEO와 경영진 10명이 8월 27일 총 172만 달러 규모 집단 매수 단행
- P/E 9.68배, 배당수익률 4.82%로 화학업계 대비 상당한 저평가 상태
-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부자들의 바닥 매수로 해석되는 강력한 신뢰 신호
긍정 요소
- CEO 포함 경영진 10명의 동시 매수로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한 강력한 신뢰 표시
- P/E 9.68배, EV/EBITDA 7.3배로 화학업계 평균 대비 상당한 저평가
- 연간 10억 달러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4.82% 배당수익률로 방어적 투자 매력
- Additives & Functional Products 부문 2분기 7.1% 성장으로 회복력 입증
- 3분기 EPS 컨센서스 $2.12로 전년 대비 44% 증가 전망
부정 요소
- 2분기 EPS $1.60으로 컨센서스 $1.73 하회, 매출도 전년 대비 3.2% 감소
- Chemical Intermediates 부문 마이너스 EBIT 기록, Fibers 매출 17% 급감
- 부채비율 90.6%로 금리 상승 시 이자비용 부담 가중 우려
- 중국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갈등으로 화학업계 전반 역풍
-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시 수요 회복 지연 리스크
전문가
화학업계 관점에서 이스트맨의 집단 내부자 매수는 매우 의미있는 신호입니다. 업황 사이클 바닥권에서 경영진들이 보인 이런 확신은 과거 화학주 반등의 선행지표 역할을 해왔습니다. specialty chemicals 분야의 구조적 성장성과 현재의 극도 저평가를 감안할 때, 업황 개선 시 상당한 상승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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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25 | 09/05/2025 | 매도 | $ |
이스트맨 케미털($EMN)에서 흥미로운 신호가 포착됐다. 8월 27일 하루 동안 마크 코스타 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이사진 10명이 일제히 자사주를 매수한 것이다. 총 매수 규모는 약 172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규모가 큰 내부자 집단 매수로 기록됐다. 이스트맨 케미털은 1920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특수화학 소재 기업이다. 자동차, 건설,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 고부가가치 화학소재와 첨단소재를 공급하며, 연 매출 93억 달러 규모의 중견 화학기업이다. 듀폰, 다우케미컬과 함께 미국 화학업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specialty chemicals 분야에서 강력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집단 매수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타이밍과 규모 때문이다. 주가가 8월 1일 $72.61에서 $58.79까지 19%나 급락한 직후 이뤄진 매수로, 경영진들이 현재 주가를 명백한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했음을 시사한다. 코스타 CEO는 7,400주를 $67.89에 매수해 약 50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윌리엄 맥레인 부사장과 브래드 리치 부사장도 각각 25만 달러, 22만 달러 규모로 동참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이사진 6명이 모두 한 명의 예외 없이 매수에 나선 점이다. 이들의 확신은 단순한 낙관론이 아니다. 실제로 현재 이스트맨의 밸류에이션은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주가순이익배율(P/E)이 9.68배로 화학업계 평균 15-20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으며, 기업가치 대비 EBITDA 배수도 7.3배로 동종업계 8-12배 대비 할인된 상태다. 배당수익률 4.82%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상당한 매력도를 제공한다. 물론 주가 하락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2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 $1.60으로 컨센서스 $1.73을 하회했으며, 매출도 22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특히 Chemical Intermediates 부문의 EBIT가 마이너스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부진을 보였고, Fibers 부문 매출도 17% 급감했다. 화학업계 전반이 중국 경제 둔화, 미중 무역갈등 심화, 유럽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부자들의 판단은 다르다. 이들은 현재의 어려움을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회사의 펀더멘털과 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특히 Additives & Functional Products 부문이 2분기에 7.1% 성장을 기록하며 회복력을 보인 점, 그리고 Advanced Materials 부문의 안정적 성과는 긍정적 신호다. 코스타 CEO는 과거에도 2019년과 2020년 주가 저점에서 정확한 매수 타이밍을 보인 바 있어, 이번 매수 결정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이스트맨은 연간 10억 달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90.6%는 화학업계 치고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현금보유액 4억 2천 3백만 달러와 유동비율 1.68배는 단기 유동성 리스크가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 기관투자자 지분율이 91.7%에 달하는 것도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변곡점은 3분기 실적이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EPS를 $2.12로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만약 이 전망이 실현된다면 주가 반등의 강력한 촉매가 될 수 있다. 더불어 미중 무역협상 진전,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 유럽 경기 회복 등 거시경제적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화학업계의 특성상 경기 사이클이 뚜렷하기 때문에, 현재의 바닥권에서 업황 개선이 시작되면 주가 상승폭도 클 수 있다. 다만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화학 수요 회복이 지연될 수 있고, 무역 갈등 심화는 원가 상승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다. 특히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화학업계 특성상 중국 경제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또한 높은 부채비율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 이자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재 상황은 가치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기회로 다가온다. 내부자들의 집단 매수는 '바닥 근처'라는 강력한 신호이며, 극도로 저렴한 밸류에이션은 하방 리스크를 제한한다. 특히 연 4.82%의 배당수익률은 주가 회복을 기다리는 동안 현금 수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방어적 성격도 갖추고 있다.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 발표와 경영진의 업황 전망에 주목하면서, 단계적 접근을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