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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필드 리츠($STRW), CEO 1년간 280만달러 자사주 매수…5% 배당수익률 헬스케어 리츠 주목

2025.09.02 11:48

스트로베리 필드 리츠($STRW)의 경영진이 자사주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년간의 내부자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EO 모이셰 구빈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해왔으며, 이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상당한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트로베리 필드 리츠는 전문 간병시설과 생활보조시설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리츠로, 미국 11개 주에 걸쳐 132개 시설에서 14,750개 이상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체 관리 방식을 채택해 운영비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며, 단 9명의 정규직 직원으로 1억 3,500만 달러의 연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CEO 구빈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수 행보다. 2024년 7월 9만 5,000달러 규모의 첫 매수를 시작으로, 12월에는 단 이틀간 무려 280만 달러어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올해 들어서도 6월과 8월에 추가 매수를 이어갔으며, 가장 최근인 8월 25일에는 주당 11.77달러에 200주를 매수했다. 이는 현재 주가 수준과 유사한 가격대로, 경영진이 현재 밸류에이션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잭 레빈과 마이클 블리스코 이사 역시 꾸준한 매수세를 보였다. 레빈 이사는 7월 9일 약 10만 달러어치를, 블리스코 이사는 4월과 12월에 각각 9만 달러 이상 규모의 매수를 단행했다. 이러한 패턴은 단순한 개별 판단이 아닌, 경영진 전체가 회사의 미래 전망에 대해 긍정적 합의를 이뤘음을 의미한다. 반면 주목할 부분은 2024년 12월 대주주 알레스카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30만 주 대량 매도다. 주당 10.28달러에 약 308만 달러 규모로 처분한 이 거래는 기관투자자의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해석되지만, 내부자들의 매수 타이밍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흥미롭게도 CEO 구빈은 바로 이 시점 직후인 12월 3-5일에 역대 최대 규모인 280만 달러의 집중 매수를 단행했다. 재무적 관점에서 $STRW는 탄탄한 기초체력을 자랑한다. 2025년 2분기 기준 연간 매출 1억 3,514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3% 성장했으며, 54.45%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운영현금흐름이 8,542만 달러에 달해 배당 지급과 부채 상환에 충분한 여력을 보여준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5%로, 소득형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준이다. 다만 부채비율이 1,185%에 달하는 높은 레버리지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이는 리츠 업계 특성상 부동산 취득을 위한 차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지만, 금리 변동에 민감할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재 유동비율 3.75배로 단기 유동성은 안정적이며, 베타값 0.20으로 시장 대비 변동성이 낮아 방어적 성격을 띤다. 헬스케어 리츠 섹터는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장기적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부 의료보험 제도 변화와 규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STRW의 경우 전문 간병시설 비중이 높아 메디케어 수가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다양한 주에 걸친 지역 분산과 양질의 시설 포트폴리오로 위험을 분산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은 내부자 지분율이 39.48%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는 경영진과 주주 이익의 강력한 연계를 의미하며, 지속적인 매수 행보는 이들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 상태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11월 7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29% 성장세가 지속되는지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주가가 8.70-12.90달러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어, 현재 11.66달러 수준은 중간 지대에 위치한다. 내부자들의 지속적 매수가 하방 지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 상단 돌파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다만 소형주 특성상 거래량이 제한적이어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