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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Holding($FRHC) 내부자들 '매도→매수' 극적 반전, 블랙록도 8900만달러 베팅했지만
2025.09.02 20:10
AI 점수
요약
- Freedom Holding($FRHC) 내부자들이 2024년 대규모 매도 후 2025년 중반부터 적극적 매수로 전환, 특히 임원 루키야노프가 최근 98만 달러 추가 매수
- 블랙록이 8900만 달러 투자로 2대 주주 부상, 러셀 3000 편입 예정으로 기관투자자 관심 증가
- 매출 23% 증가했지만 P/E 131배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순이익 급감으로 신중한 접근 필요
긍정 요소
- 핵심 임원들의 내부자 매수 전환으로 경영진의 장기 성장 확신 시그널
- 블랙록의 8900만 달러 투자와 러셀 3000 편입으로 기관투자자 관심 급증
- 매출 23% 증가와 고객 기반 대폭 확대 (증권 68만명, 은행 250만명)
- 13억 달러 영업현금흐름과 5억7000만 달러 현금으로 강한 재무 안정성
- SuperApp과 텔레콤 진출 등 다각화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부정 요소
- P/E 131배로 업계 평균(20-30배) 대비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
- 순이익이 3억7500만 달러에서 8450만 달러로 77% 급감하여 수익성 악화
- 부채비율 145%로 높은 레버리지 리스크 존재
- 유동비율 0.96으로 단기 유동성 제약 우려
- 사업 확장 비용으로 인한 마진 압박 지속 가능성
전문가
금융서비스 업계 관점에서 Freedom Holding의 내부자 거래 패턴 변화는 매우 의미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고성장 핀테크 기업에서 초기 확장기 이후 수익성 개선 단계로의 전환점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패턴이다. 다만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향후 수익성 개선이 확실히 가시화되어야 정당화될 수 있다.
전일종가
$169.44
-2.94(1.70%)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159.47
매수 평단가
$146.16
매도 평단가
$1.61M
매수 대금
$12.01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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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25 | 09/05/2025 | 매도 | $ |
Freedom Holding Corp.($FRHC)의 내부자 거래 패턴에서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 뉴욕 본사의 다각화 금융 서비스 기업은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미국 등에서 증권, 은행,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Freedom SuperApp을 통한 핀테크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106억 달러 시가총액의 이 회사에서 벌어지는 내부자 거래의 극적인 반전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그널을 던지고 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내부자들의 거래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다. 2024년 8월부터 2025년 2월까지 CEO 로버트 워츠작과 CFO 예브게니 렐을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대규모 매도를 단행했다. 특히 2025년 2월에는 CFO가 240만 달러, CEO가 총 300만 달러 이상을 매도하며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당시 주가는 $160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그러나 2025년 6월부터 상황이 반전됐다. 사장 아스카르 타쉬티토프가 6월 20일 8만4450달러를 투입해 주식을 매수했고, 임원 세르게이 루키야노프는 6월 말과 7월 초 총 1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으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가장 최근인 8월 29일에도 루키야노프는 98만 달러를 추가 투입하며 매수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같은 날 다른 임원들이 매도한 것과 대조적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러한 내부자 거래 패턴의 변화는 회사의 펀더멘털 개선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Freedom Holding은 2025년 회계연도 매출이 2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증권 서비스 고객이 53만명에서 68만3000명으로, 은행 고객이 90만4000명에서 250만명으로 급증하는 등 사업 확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외부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블랙록이 최근 지분을 0.85%까지 늘리며 8900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로 부상했다. 또한 회사는 6월 27일부터 러셀 30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으로,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추가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도 있다.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순이익은 전년 3억7500만 달러에서 8450만 달러로 급감했다.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또한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이 131배에 달해 업계 평균 20-30배를 크게 웃돌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 회사의 부채비율도 145%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다만 13억1000만 달러의 강한 영업현금흐름과 5억6790만 달러의 현금 보유로 단기 유동성은 확보하고 있다. 향후 주목할 만한 촉매로는 11월 6일 예정된 실적 발표가 있다. 이때 3분기 수익성 개선 여부와 사업 확장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텔레콤 부문 진출을 위해 카자흐스탄의 Astel Group을 226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다각화 전략의 성과도 관건이다. 내부자 거래 패턴을 종합해보면, 초기 대규모 매도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 강했던 반면, 최근 매수는 회사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루키야노프 임원의 지속적인 매수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이더의 적극적 투자 의지로 읽힌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내부자들의 매수 전환이 긍정적 신호이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수익성 압박을 감안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다음 실적 발표에서 마진 개선 조짐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사업 다각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