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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COTY) CEO, 주가 57% 폭락 속 $100만 매수... 바닥 신호 vs 펀더멘털 악화
2025.09.0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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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코티($COTY) 주가가 1년간 57% 폭락한 가운데 8월 말 CEO를 포함한 임원진들이 총 $132만 규모의 집중 매수 단행
- 2025년 회계연도 매출 3.7% 감소, 흑자에서 3억811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되며 펀더멘털 악화 심각
- 부채비율 107% 초과, 현재비율 0.77로 재무 안정성 우려 존재하나 Forward P/E 9.86배로 저평가 상태
긍정 요소
- CEO 포함 임원진의 총 $132만 규모 집중 매수로 경영진의 강한 신뢰 신호 전달
- Forward P/E 9.86배, PEG비율 0.18로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상태
- 영업현금흐름 4억9260만 달러 유지로 단기 운영자금 조달에는 문제없음
- 프리미엄 향수 부문은 상대적 견조함을 보이며 핵심 수익원 역할 지속
부정 요소
- 주가 1년간 57% 폭락하며 심각한 투자자 신뢰 상실
- 2025년 매출 3.7% 감소, 흑자에서 3억8110만 달러 적자로 전환
- 부채비율 107% 초과, 총부채 42억5000만 달러로 재무 리스크 높음
- 대중 화장품 부문 4분기 매출 12.3% 급감으로 구조적 문제 노출
- 관세 부담 증가로 2026년 1억 달러 이상 추가 비용 예상
전문가
화장품 업계 관점에서 코티의 내부자 매수는 긍정적 신호이지만 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와 중국 시장 둔화, 관세 부담 등을 고려하면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중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 구매력 약화가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 턴어라운드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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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25 | 09/05/2025 | 매도 | $ |
코티($COTY)는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버버리, 캘빈클라인, 구찌 향수와 커버걸, 맥스팩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다. 19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프리미엄 향수와 대중 화장품 두 축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약 59억 달러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주가는 참담한 수준으로 급락했고, 이런 상황에서 경영진들의 대규모 매수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4년 6월 10.2달러였던 코티 주가는 2025년 9월 현재 4.34달러로 57% 폭락했다. 특히 올해 들어 하락세가 가속화됐는데, 2월 중순 6달러대에서 8월 말 3달러대까지 추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S&P 500이나 나스닥의 상승세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움직임으로,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악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주가가 바닥을 치던 8월 말, 코티 경영진들이 일제히 자사주를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월 22일 수 나비(Sue Nabi) CEO는 26만 주를 주당 3.92달러에 매수해 총 101만8160달러를 투입했다. 같은 날 프리야 스리니바산(Priya Srinivasan) 임원도 3만 주를 매수했다. 8월 25-26일에는 로랑 메르시에(Laurent Mercier) CFO가 두 차례에 걸쳐 1만5500주를 매수했고, 9월 3일에는 크리스틴 블라제위츠(Kristin Blazewicz) 최고법무책임자가 2만9400주를 매수했다. 경영진들의 매수 규모는 총 33만4900주, 약 132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CEO의 26만 주 매수는 상당한 규모로, 경영진이 현 주가를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내부자 매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지만, 코티의 경우 워낙 펀더멘털이 악화된 상황이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코티의 실적 부진은 숫자로도 확연히 드러난다. 2025 회계연도 매출은 5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전년 7620만 달러 흑자에서 3억811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주당순손실은 0.44달러를 기록해 전년 0.087달러 흑자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특히 대중 화장품 부문의 부진이 심각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급감했다. 회사가 직면한 문제는 매출 감소에 그치지 않는다. 총 부채가 42억5000만 달러에 달해 부채비율이 107%를 넘어서고 있고, 현재비율은 0.77로 유동성 우려도 제기된다. 현금 보유액은 2억5700만 달러에 불과해 높은 부채 수준을 감안하면 재무 안정성에 의문이 든다. 업계 전반의 어려움도 코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둔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위축, 관세 부담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정책으로 코티는 2026년 회계연도에 1억 달러가 넘는 관세 부담을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미 압박받고 있는 수익성에 추가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럼에도 일부 긍정적 요소들이 있다. Forward P/E비율이 9.86배로 동종업계 대비 낮은 수준이고, PEG비율도 0.18로 성장률 대비 저평가 상태를 보인다. 영업현금흐름도 4억9260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어 당장의 운영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 프리미엄 향수 부문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회사의 핵심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분명하다. 대중 화장품 부문의 손실 폭 축소, 프리미엄 부문의 성장률 유지, 부채 수준 관리 등이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2025년 11월 5일 예정된 차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감소폭이 한 자릿수로 축소되고 조정 영업이익이 개선 조짐을 보인다면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 반대로 대중 화장품 부문 손실이 확대되거나 현금흐름이 악화된다면 추가 하락 위험이 크다. 부채비율이 이미 위험 수준에 근접해 있어 실적 개선 없이는 재무 안정성 우려가 계속될 것이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관세 부담이 예상보다 적고 중국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대중 화장품 부문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것이다. 이 경우 현재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상당한 반등 여력이 있다. 기본 시나리오는 향후 1-2년간 완만한 회복세로, 매출 감소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이다. 반면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관세 부담이 가중되면서 유동성 위기로 이어지는 것이다. 경영진의 집중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현재 코티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들을 단번에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화장품 업계의 장기적 성장성과 코티가 보유한 브랜드 파워를 믿고 저가 매수에 나설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과 추가 하락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