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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Tronic($KTCC), 경영진 35만달러 매수에도 주가 30% 급락...극한 저평가 vs 유동성 리스크
2025.09.0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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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Key Tronic($KTCC)은 재무적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진과 이사진이 35만 6,000달러 규모의 지속적 매수를 보이고 있어
- 주가순자산비율 0.26배로 극도로 저평가된 상태이지만 높은 부채비율과 유동성 부족이 주요 리스크 요인
- 11월 실적 발표에서 흑자 전환 가이던스 달성 여부가 턴어라운드 성공의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
긍정 요소
- 경영진과 이사진의 지속적인 매수(총 35만 6,000달러)로 내부자 신뢰도 확인
- 주가순자산비율 0.26배로 장부가치 대비 극도로 저평가된 매력적 밸류에이션
- 신규 OEM 계약으로 연간 2,000만 달러 매출 증가 기대
- 구조조정과 비수익 프로그램 정리로 운영효율성 개선 진행
- 멕시코 공장 생산효율성 10% 향상 및 신규 시설 확장 지속
부정 요소
- 2025년 매출 18% 감소와 832만 달러 순손실로 재무실적 악화 지속
- 부채비율 90.09%와 현금보유액 347만 달러로 높은 레버리지와 유동성 부족 우려
- 관세 불확실성으로 Q1 가이던스 미제공 및 고객 발주 지연 지속
- 사이버 공격 여파와 300명 감원으로 운영 안정성 의문
- 주가 1년간 30% 하락으로 시장 신뢰도 저하 반영
전문가
EMS 업계 관점에서 Key Tronic의 상황은 전형적인 스몰캐 제조업체의 구조적 어려움을 보여준다. 관세 이슈와 공급망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형 경쟁사 대비 스케일과 자본력 부족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으며, 내부자 매수가 단기적 바닥 신호일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수익성 회복 없이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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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25 | 09/05/2025 | 매도 | $ |
전자제조서비스(EMS) 전문업체 Key Tronic($KTCC)이 심각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과 이사진의 잇따른 주식 매수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주가 2.85달러는 1년 전 4.09달러 대비 약 30% 하락한 수준으로, 이는 관세 우려와 사이버 공격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969년 설립된 Key Tronic은 워싱턴주 소재 계약제조업체로 인쇄회로기판 조립, 정밀 플라스틱 성형, 제품 설계 등 종합적인 EMS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멕시코, 중국, 베트남에 제조시설을 운영하며 자동차 조명, 상업용 해충방제, 제조장비 등 다양한 산업의 OEM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가총액 약 3,164만 달러의 스몰캡 기업으로 분류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내부자들의 일관된 매수 행보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5건의 내부자 거래가 모두 매수로 이뤄졌으며, 총 매수 금액은 35만 5,596달러에 달한다. 특히 Craig Gates 이사는 5월 중 이틀에 걸쳐 8만 5,000주를 21만 1,650달러에 매수했고, Mark Courtney CEO와 Anthony Voorhees CFO도 각각 매수에 나섰다. 이는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재무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25년 연매출은 4억 6,787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832만 달러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주당순손실(EPS)은 -0.77달러를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90.09%에 달해 높은 레버리지 상태다. 현금보유액은 347만 달러에 불과해 유동성 우려도 제기된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복합적이다. 2024년 6월 사이버 공격으로 2주간 생산이 중단되면서 4분기 실적에 타격을 입었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고객사들이 발주를 연기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300명을 감원하고 비수익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이 있다. 새로운 OEM 계약을 통해 연간 2,000만 달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이 중 50%는 미국과 베트남 시설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의 생산효율성은 10% 개선됐고, 아칸소주 스프링데일에 새로운 제조시설을 개설하는 등 확장도 진행 중이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Key Tronic의 매력도는 극단적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이 0.26배로 장부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된 상태이며, 주가매출비율(P/S)도 0.07배에 불과하다. 장부가치는 주당 10.88달러로 현재 주가의 거의 4배 수준이다. 이런 극도의 저평가는 부실 우려와 수익성 회복에 대한 시장의 회의론을 반영한 결과다. 향후 투자 시나리오는 명확히 갈린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관세 불확실성 해소, 신규 계약 본격화,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로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극도로 저평가된 주가가 정상화될 수 있다. 특히 내부자들의 지속적 매수는 경영진이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높은 부채비율과 낮은 현금보유량이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며, 지속적인 손실 확대 시 상장폐지나 부실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11월 4일 예정된 실적 발표가 향후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억 3,000만-1억 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05-0.15달러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 수치 달성 여부가 관건이다. 투자자들은 내부자 매수의 근거가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단순한 희망 사항에 그치는지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