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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컴퍼니즈($COO), 경영진들 1년 전 고점 2,500만달러 매도→저점 매수 전환... 바닥 신호인가
2025.09.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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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쿠퍼 컴퍼니즈($COO) 경영진들이 1년 전 고점에서 2,500만 달러 대량 매도 후, 현재 15개월 저점에서 매수로 전환하며 극적인 포지션 변화를 보임
- 주가가 40% 급락한 상황에서 동일한 내부자들의 매수는 현재 가격을 저평가로 판단한다는 강력한 신호
- 아시아·미주 지역 콘택트렌즈 수요 둔화와 IVF 소송 리스크가 단기 우려 요인이지만,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상승
긍정 요소
- 핵심 경영진들의 극적인 매수 전환으로 현재 주가 수준의 저평가 가능성 시사
- 예상 PER 15.5배로 의료기기 업계 대비 할인된 밸류에이션
- 부채비율 29.67%, 유동비율 2.12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 글로벌 콘택트렌즈 1위 업체로서 시장 지배력과 브랜드 파워 보유
- 영업마진 16.57%, 순이익률 10.08%로 여전히 양호한 수익성 구조
부정 요소
-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성장 모멘텀 둔화 우려
- 아시아와 미주 지역 콘택트렌즈 수요 약세 지속
- IVF 관련 소송 진행으로 법적 리스크 및 평판 훼손 가능성
- 주가 1년간 40% 급락으로 시장 신뢰도 하락
- 글로벌 경기 둔화 시 선택적 의료비 지출 감소 리스크
전문가
의료기기 업계 관점에서 쿠퍼 컴퍼니즈의 내부자 거래 패턴은 매우 의미있는 신호입니다. 콘택트렌즈 시장은 구조적 성장 동력이 있고, 현재 주가는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할인된 상태로 보입니다. 다만 IVF 소송 리스크와 아시아 시장 회복 시점이 관건입니다.
전일종가
$68.09
+0.09(0.13%)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0
매수 평단가
$110
매도 평단가
$0
매수 대금
$15.55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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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025 | 09/05/2025 | 매도 | $ |
쿠퍼 컴퍼니즈($COO) 경영진들이 1년 전 고점에서 2,500만 달러 규모의 대량 매도 후, 현재 15개월 만의 저점에서 매수로 돌아서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극적인 포지션 변화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주가 40% 급락 이후 바닥권 매수 신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쿠퍼 컴퍼니즈는 콘택트렌즈 제조 1위 업체이자 여성 건강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 이후 콘택트렌즈 수요 회복과 불임 치료 시장 성장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와 미주 지역의 콘택트렌즈 수요 둔화와 IVF(체외수정) 관련 법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024년 9월 내부자들의 행보는 놀라웠다. 다니얼 맥브라이드 EVP는 주가 106.18달러에 1,221만 달러 규모 매도를, 앨버트 화이트 사장은 110.92달러에 1,276만 달러 매도를 단행했다. 브라이언 앤드루스 EVP 역시 105.90달러에 263만 달러를 매도하며, 총 2,500만 달러가 넘는 대량 매도가 이뤄졌다. 당시 주가는 연중 최고점 근처였고, 내부자들의 판단이 정확했음이 입증됐다. 그로부터 정확히 1년 후인 2025년 9월, 같은 경영진들이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65-69달러로 급락한 상황에서 화이트 사장이 68.39달러에 68만 달러, 맥브라이드 EVP가 65.04달러에 19만 달러, 앤드루스 EVP가 65.68달러에 10만 달러를 각각 매수했다. 비록 매도 규모에 비해서는 작지만, 동일 인물들의 정반대 행보는 현재 주가 수준을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이들의 타이밍은 놀랍도록 정확했다. 2024년 8월 말 주가가 94달러에서 갑작스럽게 105달러로 11% 급등한 직후 매도에 나섰고, 현재는 여러 차례 반등 시도가 실패한 후 68달러까지 하락한 시점에서 매수하고 있다. 특히 화이트 사장의 경우 1년 전 110달러 매도에서 현재 68달러 매수로, 약 38%의 가격 차이를 활용한 셈이다. 회사의 펀더멘털을 살펴보면 우려와 기회가 공존한다. 최근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10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핵심 사업인 코퍼비전 부문의 콘택트렌즈 매출은 7억 1,840만 달러로 6.3% 성장했으나, 아시아와 미주 지역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여성 건강 사업부인 코퍼서지컬은 4.5%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우려 요소는 회사가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40억 7천만-41억 달러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이전 전망보다 약 1% 낮은 수준으로, 글로벌 콘택트렌즈 시장의 성장 둔화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IVF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법적 리스크도 존재한다. 하지만 투자 기회 관점에서 주목할 부분들이 있다. 현재 주가는 예상 PER 15.5배로 의료기기 업계 평균 대비 할인된 수준이다. 매출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고, 영업 마진 16.57%, 순이익률 10.08%로 수익성도 양호하다. 특히 부채비율 29.67%, 유동비율 2.12로 재무 안정성은 우수한 편이다. 내부자 거래 패턴을 더 자세히 분석하면 흥미로운 점들이 발견된다. 2024년 9월 매도는 모두 10b5-1 사전 계획 매매가 아닌 일반 거래로 분류됐는데, 이는 경영진들이 당시 주가 수준을 적정가치 대비 고평가로 판단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2025년 9월 매수는 자발적 의사결정의 결과로, 현재 가격에서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섹터 전반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글로벌 콘택트렌즈 시장은 연평균 5-6%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아시아 시장의 근시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누진 다초점 렌즈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불임 치료 시장 역시 만혼 트렌드와 의료 기술 발전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구체적 지표들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시아 지역 매출 회복 여부와 IVF 소송 진전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제품 출시 일정과 시장 점유율 변화, 그리고 경쟁사 대비 성장률 격차 추이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자들의 이번 매수가 일회성인지 지속적인 패턴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 추가 매수가 이어진다면 진정한 바닥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만, 단발성 매수라면 단순한 기술적 반등 기대에 그칠 수 있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의 포지션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선택적 의료비 지출 감소,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 그리고 새로운 법적 리스크 부상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기회 요인으로는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 능력, 그리고 시장 지배적 지위 유지 능력을 꼽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쿠퍼 컴퍼니즈는 현재 단기적 어려움과 장기적 기회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내부자들의 극적인 포지션 변화는 현재 주가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됐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업황 회복 시기와 법적 리스크 해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