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CC

Old Market Capital Corp($OMCC), 경영진 21연속 매수 vs 지속 적자의 역설

2025.09.05 20:54

Old Market Capital Corp ($OMCC)는 오하이오 지역 통신서비스 업체로, 브로드밴드 인터넷, VoIP, 비디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소형주다. 2024년 9월 Nicholas Financial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 회사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경영진의 남다른 행보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내부자들의 일관된 매수 행위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9월까지 21건의 내부자 거래가 모두 매수였고, 단 한 건의 매도도 없었다. 특히 2024년 12월에는 Adam Peterson 이사가 89,835주를 총 53만 8,506달러에 매수했고, Jeffrey Royal CEO도 31,500주를 18만 9,000달러에 매수했다. 이는 단순한 상징적 매수가 아닌 상당한 규모의 투자로, 경영진이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들어서도 이런 패턴은 계속됐다. CFO Charles Krebs는 7월부터 9월까지 거의 매주 소량씩이라도 주식을 매수했고, Mark Radabaugh 임원은 7월 한 번에 14,688주를 9만 5,325달러에 대량 매수했다. 이런 지속적이고 빈번한 매수는 내부자들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로 판단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긍정적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재무적으로 봤을 때 $OMCC의 가장 큰 강점은 현금 포지션이다. 시가총액이 약 4,038만 달러인데 현금 보유액이 2,203만 달러에 달해 시총의 54%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소형주로서는 매우 드문 수준으로, 경기침체나 예상치 못한 사업 변화에 대한 강력한 완충 장치 역할을 한다. 또한 부채비율이 8.73%에 불과해 재무 레버리지 위험도 거의 없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과제가 있다. TTM 기준 매출 1,191만 달러 대비 361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여전히 적자 상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내부자들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점은 단순히 현재 실적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가치나 변화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주가 움직임을 보면 2024년 6월 6.74달러에서 시작해 2025년 5월 4.71달러까지 하락한 후 9월 현재 5.9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내부자들의 대량 매수가 있었던 2024년 12월 이후 주가가 상대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내부자 매수가 주가 하방 압력을 어느 정도 차단하는 효과를 보여준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25년 소형주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OMCC 같은 현금 보유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만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일수록 재무 건전성이 뛰어난 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주목할 촉매로는 분기 실적 발표와 사명 변경 이후의 사업 전략 구체화를 들 수 있다. 특히 통신 서비스 업계에서 5G와 광섬유 확산이 지역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오하이오 지역에 기반을 둔 $OMCC의 사업 전망 개선 가능성도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현재의 손실이 사업 재편 과정에서 일시적 현상이고,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한 투자나 인수가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내부자들의 확신에 �찬 매수가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기본 시나리오로는 단기간 내 흑자 전환은 어려우나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 다만 주의할 리스크는 소형주 특유의 낮은 유동성과 경기 민감성, 그리고 지역 통신 시장의 경쟁 심화 가능성이다. 종합하면 $OMCC는 현재 실적은 아쉽지만 경영진의 강한 확신과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중장기 반등 가능성을 갖춘 종목으로 평가된다. 특히 내부자들의 지속적 매수 패턴은 일반 투자자들이 놓치고 있는 가치나 기회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고려해볼 만한 소형주 투자 기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