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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LYFT) CEO, 올해 네 번째 1억 달러 매수... 순이익 8배 증가 '턴어라운드' 신호
2025.09.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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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리프트 CEO가 9월 3일 약 1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수를 단행하며, 올해 네 번째 대규모 매입을 기록
- 2분기 매출 16억 달러(11% 증가), 순이익 4,030만 달러(8배 증가)로 재무 성과 크게 개선
- FreeNow 인수를 통한 유럽 진출과 바이두와의 자율주행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긍정 요소
- CEO의 지속적인 대규모 현금 매수로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보여줌
- 2분기 순이익 8배 증가와 자유현금흐름 9억 6,900만 달러로 재무 성과 크게 개선
- FreeNow 인수와 바이두 파트너십을 통한 유럽 진출 및 자율주행 기술 확보
- PEG 비율 0.22로 성장 대비 크게 저평가된 상태
- 액티비스트 투자자 압박 종료로 경영 불확실성 해소
부정 요소
- 유동비율 0.70으로 단기 유동성 압박 가능성
- 부채비율 110%로 다소 높은 레버리지 수준
- 우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 성장률(10.6% vs 18.8%)
- 유럽 진출과 자율주행 투자로 인한 초기 비용 부담 예상
- 여전히 높은 주가 변동성과 경쟁 리스크
전문가
승차공유 기술 섹터에서 리프트의 집중 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버의 글로벌 다각화와 달리 북미 중심의 효율성 추구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고, 최근 유럽 진출과 자율주행 파트너십은 적절한 성장 동력 확보로 평가된다. CEO의 연속 매수는 테크 업계에서 드문 강력한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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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025 | 09/09/2025 | 매도 | $ |
Lyft($LYFT)의 CEO 존 리셔(John Risher)가 9월 3일 약 1억 달러(약 1,332억원) 규모의 추가 매수를 단행하며, 올해 들어 네 번째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기록했다. 이는 승차공유 업계에서 경영진의 확신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리프트는 2007년 창립된 미국 2위 승차공유 업체로, 우버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북미 중심의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67억 달러(약 8조 9,300억원) 규모로, 최근 유럽 진출과 자율주행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4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FreeNow를 1억 7,500만 유로에 인수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8월에는 중국 바이두와 유럽 자율주행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셔 CEO의 지속적인 매수 패턴은 주목할 만하다. 2024년 8월 주가가 9.67달러까지 폭락했을 때 5,100만 달러를 투자한 이후, 11월(2,500만 달러), 2025년 5월(1억 달러), 그리고 이번 9월까지 총 1억 8,500만 달러를 자사주에 투자했다. 이는 단순한 주식 보상이 아닌 현금 매수로, 경영진의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 반면 다른 임원들은 대부분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CEO만의 독특한 판단이 더욱 눈에 띈다. 실제로 리프트의 재무 성과는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0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00만 달러에서 무려 8배 증가했다. 더 중요한 것은 현금흐름 개선이다. 지난 12개월간 자유현금흐름이 9억 6,900만 달러에 달하며, 현금보유액도 17억 9,000만 달러로 탄탄한 재무 기반을 구축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리프트의 '작고 효율적인' 전략이 먹혀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버가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며 음식 배달, 화물 운송 등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과 달리, 리프트는 북미 승차공유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우선시해왔다. 결과적으로 라이드 수는 2억 3,480만 건으로 14% 증가했고, 활성 이용자도 2,610만 명으로 10% 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장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FreeNow 인수를 통한 유럽 진출은 리프트로서는 이례적인 국제 확장이다. 더욱 주목할 점은 바이두와의 자율주행 파트너십이다. 바이두의 아폴로 고(Apollo Go) 자율주행 차량을 2026년부터 독일과 영국에서 리프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는 테슬라, 웨이모와의 자율주행 경쟁에서 리프트가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액티비스트 투자자 엔진 캐피털(Engine Capital)의 압박도 성과를 냈다. 이들이 올해 초 이사회 개편과 전략적 옵션 검토를 요구하며 대규모 주식 환매를 압박한 결과, 리프트는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7억 5,000만 달러로 확대했다. 5월 엔진 캐피털이 캠페인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는 17% 급등했다. 9월 들어서는 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유럽 사업 확장, 자율주행 기술 투자, 추가 주식 환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환사채 발행과 동시에 CEO의 대규모 매수가 이뤄진 점은 경영진이 현재 주가 수준을 저평가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하지만 우려 요소도 있다. 유동비율이 0.70으로 1을 밑돌아 단기 유동성 압박 가능성이 있고, 부채비율도 110%로 다소 높은 편이다. 우버와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하다. 우버가 2분기 매출 18.8% 성장을 기록한 반면 리프트는 10.6%에 그쳤다. 특히 우버원(Uber One) 충성도 프로그램이 3,600만 명으로 확대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낙관적으로는 유럽 진출이 성공하고 자율주행 서비스가 원활히 런칭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될 수 있다. 현재 PEG 비율 0.22는 성장 대비 크게 저평가된 상태를 시사한다. 반면 유럽 시장 진출 비용이 예상보다 크거나 바이두 파트너십에서 규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수익성 개선 속도가 둔화될 위험이 있다.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3분기 실적이다. 회사는 총 예약액을 46억 5,000만~48억 달러(13~17% 성장)로 전망했다. 이 목표 달성 여부와 함께 유럽 사업 초기 성과, 그리고 CEO의 추가 매수 여부가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 16.8달러는 전진 PER 14.86배로 성장 기업 치고는 합리적 수준이지만,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