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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 차징($BLNK) CFO, 99% 폭락 후 바닥서 자사주 매수...구조조정 효과 기대감 vs 정책 불확실성
2025.09.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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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블링크 차징($BLNK) CFO가 주가 바닥권에서 6,000주를 매수하며 회사 미래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 회사는 BlinkForward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2,000만 달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트럼프 정부의 EV 정책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결제 도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 중이다
긍정 요소
- CFO의 바닥권 자사주 매수는 강력한 내부자 신뢰 신호
- BlinkForward 구조조정으로 연간 2,000만 달러(매출 대비 19%) 비용 절감 예상
- 조메트릭 인수와 유럽 진출 등 전략적 확장 지속
- 암호화폐 결제 도입과 EV 토템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 노력
-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 2.5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62% 상승 여력
부정 요소
- TTM 순손실 2억 1,357만 달러로 매출 대비 203% 손실률 기록
- 현금 보유량이 2024년 말 5,500만 달러에서 2,532만 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
- 트럼프 정부의 EV 정책 불확실성으로 업계 전반 어려움 지속
- 높은 베타값(3.23)과 15% 이상 공매도 비중으로 극심한 변동성
- 지난 3년간 주가 84% 하락, 5년간 99% 이상 폭락한 장기 부진
전문가
EV 인프라 업계 관점에서 블링크 차징의 CFO 매수는 의미있는 신호이지만 업계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정부 정책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규모의 경제 확보가 생존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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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025 | 09/09/2025 | 매도 | $ |
블링크 차징($BLNK)의 마이클 베르코비치 CFO가 지난 9월 5일 주당 1.02달러에 6,000주를 매수하며 6,144달러를 투자한 것은 단순한 내부자 거래가 아니라 회사 미래에 대한 강력한 신뢰 표명으로 해석된다. 이 매수는 주가가 2024년 6월 3.14달러에서 현재까지 68% 이상 폭락한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회사 재무 상황을 가장 잘 아는 CFO가 바닥권 매수에 나선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블링크 차징은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로, 주거용과 상업용 EV 충전소를 설계·제조하고 독자적인 블링크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충전소 관리, 결제 처리,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항, 쇼핑센터, 직장,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장소에서 542명의 직원과 함께 미국과 해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메트릭(Zometric) 인수를 통해 저비용 Level 2 충전기와 AI 기반 플리트 충전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고, 벨기에에서는 충전소를 두 배로 늘리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유럽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회사의 재무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12개월간 매출은 1억 478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손실이 2억 1,357만 달러에 달해 매출 대비 203%의 손실률을 보이고 있다. 2025년 2분기에는 매출이 2,86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고, 조정 주당 손실도 0.26달러로 전년의 0.18달러보다 악화됐다. 현금 보유량도 2024년 말 5,500만 달러에서 올해 6월 말 2,532만 달러로 절반 이상 줄어 현금 소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CFO의 매수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베르코비치 CFO는 올해 6월 2일 마이클 라마 전 CFO의 후임으로 취임한 인물로, 회사의 재무 상황과 미래 전망을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그가 주가 최저점 근처에서 자사주 매수에 나선 것은 현재 주가가 회사의 내재 가치를 크게 밑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부자 거래에서 경영진의 매수는 일반적으로 강력한 긍정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회사는 현재 'BlinkForward' 계획을 통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전 세계 직원의 20%를 감축한다고 발표했고, 이를 통해 연간 1,1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4년 9월에도 14%의 인력 감축을 통해 연간 900만 달러를 절약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총 2,000만 달러에 가까운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연간 매출의 약 19%에 해당하는 규모로, 수익성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반의 어려움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 전환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편청의 전기 우편 트럭 계약 취소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올해 5월에는 여러 주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EV 충전소 자금 지원 중단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정책 불확실성은 EV 인프라 업체들의 사업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링크 차징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2025년 말까지 전체 충전 네트워크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고, 디지털 광고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EV 토템' 충전소를 출시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 하고 있다. 또한 영국에서는 LEVI 프로그램을 통해 1억 파운드 규모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투자자들은 CFO의 매수를 바닥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회사의 높은 베타값(3.23)은 시장 변동성에 극도로 민감함을 의미하고, 공매도 비중이 15% 이상으로 높아 약세 심리가 강한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2.5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62% 상승 여력을 시사하지만, 지속적인 손실과 현금 소모를 감안하면 추가 자금 조달이나 빠른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시점에서 블링크 차징은 전기차 인프라 성장이라는 장기 메가트렌드와 단기 수익성 압박이라는 상반된 요소 사이에 놓여 있다. CFO의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투자자들은 회사의 구조조정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는지, 정부 정책 변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지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