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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고($PRGO) CEO·임원진 연속 매수 러시, 극한 저평가에서 반전 신호인가?
2025.09.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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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8-9월 Q2 실적 부진 후 주가 급락 시점에 연속적으로 자사주 매수에 나서며 강한 저평가 신호를 발신
- 극도로 저렴한 밸류에이션(P/S 0.71배, P/B 0.69배, Forward P/E 6.8-10.2배)과 5.19% 배당수익률이 매력적
- 높은 부채비율(86%)과 매출 감소 우려, 팀스터 파업 등 운영상 리스크 요소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긍정 요소
- CEO 포함 경영진의 연속적 자사주 매수로 강한 저평가 인식 확인
- 극도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지표들 (P/S 0.71배, P/B 0.69배)
- 견조한 레버리지 조정 잉여현금흐름 7억 7,595만 달러와 5.19% 배당수익률
- 바이든 행정부 무료 피임약 정책으로 오필(Opill) 제품 수혜 전망
- 베타 0.48의 낮은 변동성으로 방어적 투자처로서의 매력
부정 요소
- Q2 매출 0.9% 감소와 미국 시장 1.9% 하락으로 실적 부진 지속
- 86% 부채비율로 높은 재무 레버리지 위험
- 뉴욕 팀스터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 우려
- 과거 유아용 분유 리콜 등 제품 안전성 이슈 재발 가능성
- 2025년 매출 성장률 전망 0-3%로 하향 조정
전문가
헬스케어 섹터 관점에서 페리고의 내부자 연속 매수는 매우 의미있는 신호입니다. OTC 의약품 시장은 고령화와 헬스케어 접근성 개선으로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의 일시적 실적 부진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운영상 이슈들은 단기적 변동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일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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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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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025 | 09/10/2025 | 매도 | $ |
Perrigo ($PRGO)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일반의약품(OTC) 제조업체로, 감기약부터 영양제, 여성 건강 제품까지 다양한 소비자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한다. 18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북미와 유럽, 호주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연간 4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중견 제약회사다. 주요 브랜드로는 컴피드(Compeed), 메더마(Mederma), 프리바시드24HR(Prevacid24HR) 등이 있으며, CVS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지금 당장 주목해야 할 이유는 명확하다. 2025년 8월 Q2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한 시점에서 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연속적으로 자사주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내부자들이 현재 주가 수준을 극도로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8월 8일 패트릭 록우드-테일러(Patrick Lockwood-taylor) CEO가 주당 22.37달러에 4,460주를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8월 18일 에두아르도 베제라(Eduardo Bezerra) 부사장이 22.74달러에 3,000주, 8월 22일 로버트 윌리스(Robert Willis) 부사장이 24.10달러에 1,488주, 9월 5일 찰스 앳킨슨(Charles Atkinson) 부사장이 23.20달러에 1,000주를 각각 매수했다. 이는 2024년 하반기 임원들의 매도 패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러한 내부자 매수 러시는 우연이 아니다. 페리고는 8월 초 Q2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1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매출이 1.9% 감소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하회했다. 회사는 또한 2025년 전체 연도 매출 성장률을 0-3%로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7월 말 28달러대에서 8월 중순 21달러대까지 25%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경영진의 연속 매수는 단순한 주가 방어 차원을 넘어선다. 현재 페리고의 밸류에이션은 극도로 저평가 상태다. 매출 대비 주가배수(P/S)는 0.71배, 장부가치 대비 주가배수(P/B)는 0.69배에 불과하다. 예상 주가수익비율(Forward P/E)도 6.8-10.2배 수준으로, 이는 시장이 향후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재무적 건전성 측면에서도 혼재된 신호를 보인다. 부채비율이 86%로 높아 재무 레버리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영업현금흐름은 견조하다. 지난 12개월간 레버리지 조정 잉여현금흐름이 7억 7,595만 달러에 달해 배당 지급과 부채 상환 능력을 뒷받침한다. 현금 보유액도 4억 5,420만 달러로 단기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 특히 5.19%의 배당수익률은 현재 시장 환경에서 매력적이다. 회사가 비록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을 유지하고 있어 소득 중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베타값이 0.48로 시장 대비 변동성이 낮다는 점도 방어적 성격의 투자처로서 매력을 더한다. 업계 맥락에서 보면 페리고는 몇 가지 순풍을 맞고 있다. 2024년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무료 처방전 없는 피임약 정책은 페리고의 오필(Opill) 제품에 직접적 혜택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 진행과 헬스케어 접근성 개선 추세는 일반의약품 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리스크 요소들도 존재한다. 9월 초 뉴욕 지역 팀스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 과거 2024년 8월 유아용 분유 리콜 사건처럼 제품 안전 관련 이슈가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높은 부채비율은 금리 인상기에 이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다. 2025년 전체 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2.99달러, 2026년은 3.16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평균 목표주가는 27달러 수준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약 20% 이상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시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경영진의 연속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이것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에는 성급하다. 다음 분기 실적에서 매출 둔화 추세가 반전되는지, 팀스터 파업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높은 부채비율 하에서 현금흐름이 지속 가능한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긍정적 시나리오에서는 현재의 일시적 실적 부진이 해소되면서 저평가된 주가가 정상화될 수 있다. 특히 미국 헬스케어 정책 변화의 수혜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부정적 시나리오에서는 매출 둔화가 지속되고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재무 부담이 가중되며, 노사 갈등이나 제품 리콜 등의 운영상 이슈가 반복될 수 있다. 결국 페리고는 현재 저평가된 상태에서 경영진이 강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구조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다. 장기 배당 소득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에 매력을 느끼는 투자자라면 고려해볼 만하지만, 단기적 실적 변화와 부채 관리 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