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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ance Entertainment($AENT) 경영진, 주가 최저점서 연속 매수...CEO 26만달러 투입

2025.09.09 22:33

Alliance Entertainment($AENT)는 비닐 레코드부터 수집품까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상품을 유통하는 플로리다 기반 기업으로, 1990년 설립 이후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한 소형주다. 연매출 10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이 회사가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경영진의 연속적인 자사주 매수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CEO Jeffrey Walker의 대규모 매수다. 그는 2025년 2월 26일과 27일 이틀 연속으로 총 69,184주를 26만 9천 달러어치 매수했다. 주당 평균 $3.85-3.93 수준에서 이뤄진 이 거래는 당시 주가 하락 국면에서 강한 신뢰를 보여준 행동으로 해석된다. CCO Robert Black 역시 공격적인 매수를 지속했다. 2025년 2월부터 6월까지 8차례에 걸쳐 총 9,500주를 매수하며 약 2만 8천 달러를 투입했다. 특히 주가가 $2.67-5.00 범위에서 움직일 때 꾸준히 매수한 점이 주목된다. 임원 Bruce Ogilvie Jr. 또한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6,500주를 매수했다. 이들의 매수 타이밍을 주가 차트와 대조해보면 더욱 흥미롭다. $AENT는 2024년 6월 $3.80 수준에서 시작해 8월 최저점 $1.29까지 급락한 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내부자 매수가 집중된 2025년 2월-3월 기간은 주가가 $3.70-4.40 구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던 때였다. 현재 주가는 $6.00 수준으로 당시 대비 상당한 상승을 기록했다. 특별히 주목할 점은 Bruce Ogilvie Jr.의 지분 구조다. 그는 Bruce Ogilvie Jr. Trust를 통해 1,528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회사의 94%를 소유한 대주주다. 이는 일반적인 상장기업과는 다른 오너 경영 구조를 의미하며, 내부자 매수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킨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영진과 이해관계가 완전히 일치한다는 긍정적 신호로 읽힐 수 있다. 업계 환경을 보면 Alliance Entertainment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물리적 미디어 시장은 스트리밍과 디지털 다운로드로 지속적 이탈이 진행되고 있어 DVD, CD 등 전통적 상품군의 수요는 감소 추세다. 하지만 반대로 비닐 레코드와 수집품 시장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어 회사에게는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우려할 부분이 있다. 부채비율이 105%에 달하고 현금보유액은 203만 달러에 불과한 반면 총부채는 1억 223만 달러로 레버리지가 높다. 영업이익률은 1.66%, 순이익률은 1.10%로 박리다매 구조의 유통업 특성상 마진이 매우 낮다. 그러나 영업현금흐름 2,574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1,582만 달러를 기록하며 현금 창출 능력은 유지하고 있다. 한 가지 더 고려할 점은 2024년 7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규정 위반 통지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후에도 내부자 매수가 지속된 것은 경영진이 규정 준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전망에서는 몇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수집품과 비닐 시장의 지속 성장, e-커머스 채널 확대, 제3자 물류 서비스 확장 등으로 매출 다각화가 성공할 경우 현재 주가 $6.00에서 애널리스트 목표가 $10.00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 하지만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물리적 미디어 시장 축소 가속화,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유동성 압박, 나스닥 상장폐지 위험 등이 주가를 다시 $3.00 이하로 끌어내릴 수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수집품 부문 매출 성장률과 부채 관리 상황이다. 특히 현금흐름이 부채 상환에 충분한지, 나스닥 상장 규정 준수를 위한 구체적 개선 조치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경영진의 연속적 매수는 분명한 긍정 신호이지만, 구조적 업계 변화와 재무 레버리지 리스크를 감안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