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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FFAI) 창업자, 주가 폭락 중에도 3주간 26만 주 연속 매수 - 생존 위기 속 마지막 승부수?

2025.09.09 23:06

패러데이 퓨처($FFAI)의 창업자이자 공동CEO인 유팅 자(Yueting Jia)가 최근 3주간 26만 주가 넘는 자사주를 연속 매수하며 강력한 신뢰 신호를 보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주가가 연초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나온 행동이라 더욱 주목받는다. 패러데이 퓨처는 2014년 설립된 AI 기반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캘리포니아 가데나에 본사를 두고 FF 91 시리즈와 FX 시리즈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AI 자율주행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술에 집중하며, 기존 EV 업체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2억 4,100만 달러의 스몰캡 기업으로, 한포드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연간 3만 대 이상 생산 능력을 구축 중이다. SEC 공시에 따르면, 유팅 자는 8월 25일 83,775주($196,871), 9월 2일 81,600주($177,227), 9월 8일 98,000주($177,223)를 연속 매수했다. 모든 거래는 2025년 5월 23일 채택한 10b5-1 계획에 따른 것으로, 총 56만 달러 한도 내에서 2026년 8월 25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35에서 $1.81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최고재무책임자 지아웨이 왕(Jiawei Wang)도 8월 25일 10,560주($24,593)를 매수했으며, CEO 마티아스 아이드트(Matthias Aydt)는 4월과 8월 각각 상징적인 1주씩 매수했다. 모든 내부자 거래가 같은 시기에 집중된 것은 경영진이 현재 주가를 저평가로 판단한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도 만만치 않다. 회사의 최근 12개월 매출은 61만 4,000달러에 불과한 반면, 순손실은 3억 4,148만 달러에 달한다. 현금 보유액도 1,323만 달러로 제한적이며, 부채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146%로 높은 레버리지 상태다. 베타값 4.64는 시장 평균 대비 극도로 높은 변동성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긍정적 요소들이 존재한다. 회사는 올해 말 FX Super One AI 다목적 차량의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1만 건의 선주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B2B 판매 확대와 함께 AI 하이브리드 확장형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추진 중이다. 최근 6,1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주가 데이터를 살펴보면 2024년 6월 $24.8에서 시작해 현재 $1.75 수준까지, 약 93% 하락한 상태다. 이는 EV 스타트업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자금 조달 어려움과 생산 지연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중국 자동차 업계의 과잉생산과 가격전쟁이 글로벌 EV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추가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주목할 촉매로는 FX Super One의 실제 생산 개시 여부와 판매 실적, 추가 자금 조달 성공 여부가 핵심이다. 만약 신제품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매출이 의미있게 증가한다면 현재의 극도 저평가 상태에서 상당한 반등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자금 조달 실패나 생산 지연이 발생할 경우 생존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패러데이 퓨처는 창업자의 강력한 매수 신호와 신제품 출시 기대감이 상존하지만, 심각한 재무 취약성과 높은 실행 리스크를 안고 있는 대표적인 고위험 고수익 투자 기회다. 생존 가능성과 혁신 기술의 상용화 성공 여부가 투자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