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ICA
도네갈 그룹($DGICA), 대주주 매수 vs 임원 매도 엇갈린 신호...실적 306% 급증에도 PER 8배 저평가
2025.09.10 13:00
AI 점수
연속 매수
요약
- 대주주 도네갈 뮤추얼이 2024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대량 매수하는 가운데 임원진들은 연이어 매도하는 상반된 내부자 거래 패턴을 보임
- 2025년 2분기 순이익 전년비 306% 급증, 연간 기준 1,029% 성장하며 폭발적 실적 개선을 기록
- PER 8.07배로 업계 평균(13.6배) 대비 저평가 상태이면서 베타 -0.02의 방어적 특성과 3.79% 배당수익률을 제공
긍정 요소
- 대주주의 지속적인 대량 매수가 현재 주가의 저평가 상황을 시사
- 2분기 순이익 306% 급증 등 폭발적인 실적 개선으로 펀더멘털 크게 강화
- PER 8.07배로 업계 평균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
- 베타 -0.02의 방어적 특성으로 시장 변동성 시기에 안정적 투자처 역할
- 3.79%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로 소득 투자자들에게 매력적
부정 요소
- 주요 임원진들의 지속적인 매도가 경영진 차원의 우려를 시사할 가능성
- 지역적 집중도가 높아 자연재해 등 지역별 위험에 노출
- 대형 보험사들과의 경쟁 심화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제약
- 소형주 특성상 유동성이 제한적이고 기관투자자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음
전문가
보험업계 관점에서 도네갈의 손해율 개선(103%→97.7%)과 저PER은 매력적이지만, 임원 매도와 지역 집중 리스크는 주의 요소입니다. 금리 상승기에 투자수익 개선 여지가 있어 단기적으로 유리한 환경입니다.
전일종가
$18.93
-0.35(1.82%)
최근 1년간 내부자 거래 평균 데이터
$16.81
매수 평단가
$17.19
매도 평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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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대금
$14.18M
매도 대금
기사와 관련된 거래
거래일 | 공시일 | 내부자명 | 직책 | 거래유형 | 평단가 | 거래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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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025 | 09/10/2025 | 매도 | $ |
Donegal Group($DGICA)을 둘러싼 내부자 거래에서 흥미로운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대주주인 도네갈 뮤추얼 인슈어런스가 지속적으로 대량 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임원진들은 연이어 지분을 매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네갈 그룹은 1986년 설립된 중견 보험지주회사로, 펜실베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상업용 및 개인용 손해보험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로 중부대서양, 중서부, 남부, 남서부 지역에서 독립보험대리점을 통해 자동차보험, 사업자배상책임보험, 주택보험 등을 판매하며, 시가총액 약 6억 9천만 달러 규모의 소형주에 속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대주주의 매수 행보다. 도네갈 뮤추얼 인슈어런스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9월까지 거의 매일 같이 주식을 매수해왔으며, 특히 12월 한 달간 총 27만 주를 446만 달러에 매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이는 대주주가 현재 주가를 저평가로 보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임원진들의 움직임은 정반대다. 케빈 버크 사장, 제프리 밀러 부사장, 크리스티나 호프만 최고위험책임자(CRO) 등 주요 임원들이 3월과 5월 집중적으로 지분을 매도했다. 특히 5월 중순 한 주 동안 임원들이 총 10만 주 이상을 처분하면서 약 2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다만 이들 거래 상당수가 10b5-1 계획에 따른 것으로, 사전 계획된 매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런 상반된 내부자 거래 패턴 속에서도 도네갈의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6월 12.60달러에서 시작해 현재 19.28달러까지 오르며 약 53% 상승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28.67% 상승해 S&P 500의 10.73%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실적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2025년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6% 급증했으며, 손해율(combined ratio)도 103%에서 97.7%로 개선되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무려 1,029% 성장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실적 개선을 보였다. 부채비율도 18.4%에서 5.8%로 크게 낮아져 재무구조가 한층 안정화되었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도네갈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8.07배로 업계 평균 13.6배, 시장 평균 19.3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배당수익률도 3.79%로 양호한 편이며, 베타값이 -0.02로 시장 변동성과 거의 무관한 방어적 특성을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런 방어적 특성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올해 3월 S&P 500이 2.7%, 나스닥이 4% 급락하며 4조 달러 시가총액이 증발했을 때도 보험주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금리 상승 우려 속에서도 보험회사들의 투자 수익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애널리스트들도 도네갈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삭스는 '적극 매수' 등급을 부여했으며, 12개월 목표주가를 20.50달러로 제시해 현재 주가 대비 약 6%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가 2026년 중반까지 기술 플랫폼 롤아웃을 완료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임원진의 지속적인 매도가 단순한 차익실현인지, 아니면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역 집중도가 높아 자연재해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대형 보험사들과의 경쟁 심화도 부담 요인이다. 현재 도네갈은 대주주의 지속적 매수, 강력한 실적 개선, 저렴한 밸류에이션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상황이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방어적 특성을 보이는 보험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배당 투자자들에게는 3.79%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도 추가 매력 요소다. 투자자들은 대주주의 매수 지속 여부와 함께 다음 분기 실적에서 현재의 개선 추세가 유지될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23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