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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ciMedica($CALC) CBO, 올해 23차례 자사주 매수...경영진 확신에 주목

2025.09.17 13:48

CalciMedica($CALC)의 경영진들이 올해 들어 계속해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이 소형 바이오테크 기업의 내부자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됐다. CalciMedica는 칼슘 조절을 통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시가총액 4,610만 달러의 소형주로, 아직 상용화된 제품 매출은 없지만 중증 패혈증과 급성 췌장염 등 중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초기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의 특성상 분기마다 손실을 기록하는 것은 일반적이며, 핵심은 파이프라인의 진전과 임상시험 결과에 달려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내부자들의 압도적인 매수 패턴이다. 2024년 6월부터 2025년 9월까지 39건의 내부자 거래 중 단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수였다. 특히 Eric Roberts CBO(최고사업책임자)의 활동이 돋보인다. 그는 이 기간 동안 무려 23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수했으며,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더욱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주당 $3.77에서 $1.44까지 다양한 가격대에서 꾸준히 매수한 것은 회사의 장기 전망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 2024년 11월에는 여러 임원들이 동시에 대규모 매수에 나선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Rachel Leheny CEO, Eric Roberts CBO, Robert Wilson 이사가 모두 같은 날($3.75)에 매수했고, Fred Middleton 이사와 주요 주주인 Sanderling Venture Partners도 같은 가격에 매수했다. 이런 집중적인 내부자 매수는 회사에 중요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주가 차트를 보면 흥미로운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2024년 6월 $5.69에서 시작해 꾸준히 하락했던 주가는 2025년 4월 $1.48까지 떨어진 후 7월에 급격한 반등을 보였다. 7월 11일 $1.62에서 23일 $4.20까지 160% 이상 급등한 것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Eric Roberts CBO가 더욱 활발하게 매수한 것도 우연이 아닐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CalciMedica에 대해 'buy'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14.50로 현재 주가 $3.12 대비 약 365%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바이오테크 특성상 임상시험 성공 시 기대되는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CalciMedica의 가장 큰 매력은 내부자들의 확신에 찬 매수 행동이다. 회사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한다는 것은 파이프라인 진전이나 향후 임상 결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Eric Roberts CBO의 경우 자신의 보상 패키지를 통해 받은 주식 외에도 현금으로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주의해야 할 점은 바이오테크 투자의 본질적 위험성이다. 임상시험 실패 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으며, 현재도 분기당 약 500만-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자금 조달 압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부자들의 지속적인 매수는 이런 우려를 상당 부분 상쇄시켜준다. 향후 주목할 포인트는 임상시험 진행 상황과 관련 발표들이다. 7월의 급반등이 특정 임상 결과나 파트너십 소식과 연관되어 있다면, 추가적인 긍정적 뉴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내부자 매수가 계속되는 한, 이 종목은 바이오테크 포트폴리오의 관심 대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