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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Key International($BKYI) CEO, 올해 네 번째 자사주 매수... 2분기 매출 49% 급증 뒷받침

2025.09.17 14:55

BIO-Key International($BKYI)의 CEO 마이클 디파스콸레(Michael Depasquale)가 올해 들어 네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수하며 회사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인 9월 15일과 16일에는 연속해서 총 4,117주를 매수했으며, 6월에도 세 차례 매수를 진행한 바 있다. BIO-Key International은 1993년 설립된 생체인식 기반 신원확인 및 접근관리(IAM)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문 생체인식과 다요소 인증 기술을 통해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상업용 IAM, 정부·국방, 교육 부문 등 세 가지 주요 사업 영역에서 활동하며, 최근 모잠비크 국영은행과의 대형 IAM 구축 계약, 와이오밍주 교육부 선정 등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 1년간 험난한 여정을 겪었다. 2024년 6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통지를 받았고, 주가는 2024년 6월 1.9달러에서 현재 0.8달러 수준까지 약 60% 하락했다. 특히 2024년 9월 급격한 하락을 보인 후 1달러 이하에서 장기간 횡보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534만 달러에 불과한 소형주로, 유동성 제약과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실적 개선 신호는 주목할 만하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7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손실은 2023년 대비 49%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연간 매출을 730만 달러, 2026년에는 900만 달러로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당순손실(EPS)도 2024년 -1.12달러에서 2025년 -0.50달러, 2026년 -0.32달러로 지속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CEO의 지속적인 매수는 특히 의미가 크다. 내부자 거래에서 매수는 일반적으로 경영진이 주가 저평가를 인식하고 있다는 강한 신호로 해석된다. 디파스콸레 CEO는 올해만 총 17,117주를 매수했으며, 최고법무책임자(CLO) 제임스 설리반도 8월 1만 주를 매수했다. 모든 거래가 10b5-1 사전 계획 매매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이는 경영진의 자발적이고 즉석적인 판단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재무 건전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현금 보유액은 228만 달러이며, 부채비율은 9.26%로 매우 낮아 재무 레버리지 위험이 제한적이다. 유동비율은 1.14로 단기 유동성 문제는 없지만, 영업현금흐름이 -351만 달러로 여전히 현금 소모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자금 조달이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생체인식 보안 시장의 성장 전망은 밝다. 사이버보안 위협이 증가하면서 정부와 기업들의 보안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BIO-Key는 '사이버디펜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군사·국방 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디스트리뷰션과의 중동 시장 진출 파트너십, 애로우 ECS 이베리아와의 스페인·포르투갈 시장 진출 등 지리적 확장도 활발하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S) 0.47배, 주가순자산비율(P/B) 0.84배로 동종업계 대비 상당한 저평가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목표주가는 2-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50-27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다만 여전히 적자 구조이고 영업마진이 -63.87%에 달해 수익성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분기별 매출 성장률과 손실 규모 축소 속도다.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지속되고 EPS 개선이 확인된다면 턴어라운드 스토리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반대로 매출 성장이 둔화되거나 현금 소모가 가속화된다면 추가 자금 조달 압박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BIO-Key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경영진의 강한 신뢰와 실적 개선 신호, 그리고 시장 성장성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회복 플레이의 성격을 갖고 있다. 다만 소형주 특성상 높은 변동성과 유동성 위험을 감안해야 하며, 수익성 회복 여부가 투자 성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