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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천츠 뱅코프($MBIN), 경영진 매수에도 40% 급락... Wells Fargo '자본조달 필요' 경고
2025.09.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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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머천츠 뱅코프 경영진이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했으나 주가는 50달러대에서 30달러대로 40% 하락
-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과 부실채권 비율 상승(1.30%)으로 Wells Fargo가 자본 조달 필요 은행으로 지적
- 최근 실적은 혼재된 모습으로 2분기 EPS 0.60달러는 예상치 1.12달러를 크게 하회
긍정 요소
- CEO와 CFO를 포함한 경영진의 지속적이고 대규모 자사주 매수는 강한 신뢰 신호
- 2024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일시적 회복력 입증
- 5억 달러 규모 혼합 선반 등록으로 자본 조달 준비 완료
-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상당한 저평가 가능성 존재
부정 요소
- 부실채권 비율 상승과 신용손실충당금 지속 증가로 자산 품질 악화 우려
- Wells Fargo의 자본 조달 필요성 지적으로 희석 리스크 존재
- 최근 2개 분기 연속 실적 부진으로 수익성 하락 추세 지속
-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으로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
전문가
지역은행 섹터에서 머천츠 뱅코프의 상황은 전형적인 신용 사이클 하향기 양상을 보입니다. 경영진의 매수는 긍정적이지만 펀더멘털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며, 자본 조달 가능성은 기존 주주에게 희석 압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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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2025 | 09/18/2025 | 매도 | $ |
머천츠 뱅코프($MBIN)가 투자자들에게 복합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1년간 경영진들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50달러대에서 30달러대로 약 40% 하락했다. 이런 괴리 속에서 투자자들은 '경영진을 믿을 것인가, 시장을 믿을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직면하고 있다. 머천츠 뱅코프는 인디애나주를 기반으로 하는 소형 지역은행으로, 시가총액 약 15억 달러 규모다. 주력 사업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다가구 주택 대출이며,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성장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런 성장 전략이 현재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내부자 거래 패턴이다. 2024년 7월말 CEO 마이클 더리가 44.63달러에 600만 달러어치를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8월에는 38.80달러에 추가 매수했다. 같은 시기 부회장 랜들 로저스와 회장 마이클 페트리는 각각 1000만 달러, 100만 달러어치를 매도했지만, 이는 기존 계획된 매도로 보인다. 더 의미있는 것은 2024년 11월 주가가 25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이사회 멤버들의 집중 매수다. 패트릭 오브라이언 이사가 200만 달러를 투입한 것을 비롯해 여러 이사들이 25달러 수준에서 매수했다. 2025년 들어서도 경영진의 매수는 계속됐다. CEO 더리는 4-5월 30달러대에서, 7월 31달러대에서 각각 대량 매수를 단행했다. CFO 션 시버스도 8월과 9월 24-29달러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이들의 매수 금액은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규모로, 진정성 있는 투자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은 다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2024년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50만 달러의 대출 상각과 다가구 주택 포트폴리오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14.6% 급락했다. 부실채권 비율이 1.22%에서 1.30%로 상승했고, 신용손실충당금도 530만 달러 증가했다. 10월에는 NINGI Research가 '무모한 확장'을 비판하며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더 큰 우려는 Wells Fargo가 2024년 11월 머천츠 뱅코프를 향후 자본 조달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은 은행 중 하나로 언급한 것이다. 누적 기타포괄손익(AOCI) 문제와 상업용 부동산 우려가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5년 5월 회사는 5억 달러 규모의 혼합 선반 등록을 SEC에 신청해 자본 조달 준비를 마쳤다. 실적 면에서도 혼재된 모습이다. 2025년 1월 4분기 실적은 주당 1.85달러로 예상치 1.29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도 27.5% 증가했다. 하지만 이후 분기들은 부진했다. 1분기 EPS는 1.04달러로 전년 동기 1.80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고, 2분기에는 0.60달러로 예상치 1.1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부실채권 비율과 신용손실충당금 추이다. 현재 1.30% 수준인 부실채권 비율이 1.5%를 넘어서면 경영진의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부실채권 비율이 1.0% 아래로 개선되고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세가 멈춘다면 경영진의 판단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다. 향후 시나리오를 보면, 낙관적 경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금리 인하로 대출 품질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40-45달러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기본 시나리오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30-35달러 박스권 거래가 계속되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리스크 시나리오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추가 악화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거나 자본 조달 실패 시 20달러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다. 경영진의 지속적인 매수는 분명 긍정적 신호지만, 펀더멘털 개선 없이는 주가 반등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현 상황에서는 경영진의 자신감보다는 실제 지표 개선을 확인한 후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