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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록($AROC) 이사 첫 매수 신호 포착, 2분기 41% 성장 속 고부채 딜레마
2025.09.19 13:23
AI 점수
요약
- 아치록 이사 제이슨 리브룩이 9월 18일 1만 주(24만2천 달러)를 매수하며 2025년 첫 내부자 매수 신호
- 2분기 실적은 매출 41.6% 증가, 조정 EPS 0.39달러로 전망 상회하며 견고한 성장세 지속
- TOPS 인수 완료로 압축 용량 30% 확대, 2025년 EBITDA 가이던스 상향 조정
긍정 요소
- 이사의 현 주가 수준 대비 약간 높은 가격에서의 매수로 하락 여력 제한적
- 96% 가동률과 타이트한 시장 환경으로 강력한 가격 결정력 보유
- TOPS 인수를 통한 규모 확대와 주당순이익 10% 이상 증대 효과 기대
- 배당수익률 3.43%에 커버리지 비율 3.9배로 안정적 배당 지급 능력
부정 요소
- 부채비율 186.44%의 높은 레버리지로 금리 상승과 시장 변동성에 취약
- 최근 자유현금흐름 마이너스 3929만 달러로 대규모 자본 투자의 현금 부담
- 2025년 초 고점 대비 18% 조정 상태로 추가 상승 모멘텀 불확실
- 무역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에너지 섹터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
전문가
천연가스 압축 서비스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부문으로, 현재 공급 부족 상황에서 아치록의 시장 지위는 매우 유리하다. 96% 가동률과 가격 결정력 확보는 단기적 수익성을 보장하며, TOPS 인수를 통한 규모 확대는 장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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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2025 | 09/19/2025 | 매도 | $ |
아치록($AROC)에서 흥미로운 내부자 거래 패턴의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이 천연가스 압축 서비스 전문업체는 시가총액 43억 달러의 중견기업으로, 미국 주요 셰일 지역에서 천연가스 압축 장비 운영 및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9월 18일 이사 제이슨 리브룩(Jason Rebrook)이 1만 주를 주당 24.17달러에 약 24만2천 달러 규모로 매수한 것이다. 이는 2025년 들어 지속되어온 임원진의 매도 패턴에서 벗어난 첫 번째 대규모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앞서 3월 도나 헨더슨 CAO가 약 22만 달러, 5월 제이슨 인거솔 SVP가 무려 103만 달러, 8월 에릭 토드 SVP가 23만5천 달러 규모의 매도를 단행했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리브룩 이사의 매수 시점과 가격대가 의미심장하다. 그가 매수한 24.17달러는 현재 주가 23.84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현재 가격대에서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이 매수는 여러 가격대(24.11-24.20달러)에 걸친 분할 매수였다는 점에서, 신중하면서도 확신을 갖고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아치록의 펀더멘털은 이러한 내부자 매수를 뒷받침할 만큼 견고하다.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6% 급증한 3억8315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도 0.39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 0.37달러를 상회했다. 회사가 운영하는 천연가스 압축 장비의 가동률은 96%에 달해 거의 풀가동 상태이며, 이는 타이트한 시장 환경에서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의미한다. 최근 완료된 TOPS 인수도 긍정적 요인이다. 9억8300만 달러 규모의 이 딜을 통해 아치록은 퍼미안 베이슨 지역 압축 용량을 30% 확대했으며, 주당순이익 10% 이상, 배당가능 현금 20% 이상의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의 2025년 조정 EBITDA 가이던스도 7억9000만-8억3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되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위험 요소들도 존재한다. 부채비율이 186.44%에 달하는 높은 레버리지가 가장 큰 우려사항이다. 비록 순부채 대 EBITDA 비율이 3.2배로 목표 범위(3.0-3.5배) 내에 있다고는 하나,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재무 리스크는 상존한다. 또한 최근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 3929만 달러를 기록한 것도 대규모 자본 투자가 현금 창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주가 측면에서 보면, 아치록은 2025년 1-2월 29달러 근처의 고점에서 현재 23.84달러까지 약 18% 조정받은 상태다. P/E 비율 18.39배는 에너지 장비 서비스 업종 평균 수준으로 과도하지 않지만, 깊은 할인 상태도 아니다. 그럼에도 향후 12개월 EPS 전망치 1.91달러 기준으로는 상당한 성장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아치록이 직면한 시장 환경은 복합적이다. 천연가스 압축 시장 자체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호황을 지속하고 있지만, 거시경제적으로는 2025년 미국의 무역 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2.5년 만의 저점을 기록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이 신중해질 수 있다. 향후 주목해야 할 catalysts로는 11월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와 연간 가이던스 업데이트가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EPS를 0.41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TOPS 인수 효과가 본격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의 전기 압축 장비 확대(신규 투자의 30%)가 ESG 트렌드와 맞물려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배당 측면에서도 아치록은 매력적이다. 현재 배당수익률 3.43%에 배당 커버리지 비율이 3.9배에 달해 안정적인 배당 지급 능력을 보여준다. 최근 15% 배당 인상도 경영진의 현금흐름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결론적으로, 리브룩 이사의 매수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아치록의 내재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내부자의 판단을 시사한다. 강력한 시장 지위와 견고한 수익성, 그리고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높은 부채 부담이라는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수준에서는 투자 매력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에너지 섹터 특성상 변동성이 클 수 있어 분할 매수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